코와붕가! ‘돌연변이 닌자 거북이: 슈레더의 복수’

코나미판 TMNT 감성 부활
2022년 06월 18일 01시 13분 44초

80년대생에게 특히 기억에 남는 ‘돌연변이 닌자 거북이(틴에이지 뮤턴트 닌자 터틀스,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TMNT)’을 기반으로 한 신작이 오랜만에 등장했다.

 

H2인터렉티브는 닌텐도 스위치 등으로 닷에뮤가 퍼블리싱, 트리뷰트게임즈가 개발한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돌연변이 닌자 거북이: 슈레더의 복수(이하 슈레더의 복수)’를 한글화로 출시했다. 이 게임은 닌자 거북이의 초전성기를 이끈 1980~1990년대판 TV애니메이션을 베이스로 하며, 작고한 슈레더 성우를 제외하면 과거 성우가 그대로 캐스팅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한국에서 닌자 거북이는 1990년에 비디오로 첫 선보였고, 이후 SBS에서 ‘거북이특공대’라는 타이틀명으로 방영된 바 있다. 덧붙여 1990년 때까지만 해도 피자는 아는 사람만 먹는 음식에 가까웠으나 닌자 거북이가 국내에서 흥행한 이후 여기의 주요 음식인 피자가 메이저로 떠올랐다. 한 예로 닌자 거북이가 국내 첫 선보인 같은 해에 코미디 프로그램 ‘맨손의 청춘’에서 달용이가 짬뽕을 강조해 이 음식 역시 오늘날 많은 이들이 즐겨 먹는 메이저 음식이 된 비화도 있다.

 


 


 


 

아울러 슈레더의 복수는 8~90년대 코나미가 선보인 닌자 거북이 게임을 되살리는데 초점을 뒀고, 특히 아케이드 및 슈퍼패미컴 등으로 출시해 글로벌에서 호평받은 ‘돌연변이 닌자 거북이: 터틀스 인 타임’을 기반으로 했다(물론, 본작은 완전 새로 제작).

 

슈레더의 복수는 크게 2가지 모드로 나눌 수 있다. 보드판 맵을 돌아다니며 스테이지 하나하나 클리어하는 스토리 모드와 과거 느낌대로 즐기는 아케이드 모드로 구성됐는데, 스토리 모드는 큰 줄기는 아케이드 모드와 같지만 중간중간 숨겨진 아이템을 찾거나 미션을 달성하고 캐릭터가 성장한다.

 

캐릭터는 코나미판 닌자 거북이 시리즈처럼 레오나르도’와 ‘도나텔로’, ‘라파엘’, ‘미켈란젤로’가 주요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고, 이 게임 오리지널로 히로인 ‘에이프릴 오닐’과 매 시리즈에서 납치당한 공주님(?) 역할을 한 ‘스플린터’가 추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 참고로 클리어하면 ‘케이시 존스’가 추가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이 캐릭터는 8~90년대 TV애니메이션에서 주요 캐릭터가 아니었기에 게임판 설정을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디자인도 애니메이션판이랑 살짝 다름).

 


이 당시 게임에 영향을 많이 받은 슈레더의 복수(드디어 이 사진을 기사에 사용 하는 날이 왔구나!)

 


화면 밖 적 던지기는 이미 터틀스 인 타임에서 먼저 보여준 연출

 


 

게임은 이전 게임들처럼 점프와 공격을 조합해 적을 쓰러뜨리는 방식이고, 콤보와 게이지를 모아 사용하는 ‘슈퍼 파워’가 추가돼 한층 강화된 짜릿한 액션과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또 대쉬도 방향키로만 손쉽게 사용 가능해 과거 작품들보다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리고 BGM과 일부 요소가 코나미에게 허락을 받았는지 이 게임에서도 다수 사용된 흔적이 보인다. 첨언하면 BGM은 과거 코나미 게임들에서 쓰였던 일부 BGM이 어레인지된 상태로 사용됐고, ‘슈퍼 슈레더’의 경우 영화에서 첫 등장 이후 코나미 게임에서 어레인지돼 역수입된 케이스인데, 슈레더의 복수에서도 슈퍼 슈레더가 문제없이 등장한다. 

 

사실 이 게임 공개와 함께 코나미가 과거 출시한 아케이드 및 콘솔의 합본팩 ‘TMNT: 코와붕가 컬렉션’을 비슷한 시기에 공개했는데, 외부적으로 보면 ‘깽판(?)’을 치는 느낌이 들었으나, 이번 작품과 코나미 간 모종의 협의가 있어 해당 컬렉션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슈레더의 복수는 과거의 추억을 현대적 기술로 되살린 것이고, 컬렉션은 과거 회상용 게임이기 때문에 서로 출시되면 시너지가 나긴 할 것이다.

 


 


케이시 존스 디자인은 애니메이션이 아닌 코나미 게임 설정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코나미가 출시한 아케이드 게임의 경우 최대 4인 플레이를 지원했는데, 슈레더의 복수는 6인까지 지원하는 위엄을 보여주고, 풋 클랜이 과거 작품들보다 더 많은 베리에이션으로 등장, 보스도 각양각색으로 이뤄져 눈을 즐겁게 한다. 또 스테이지 곳곳에 다양한 기믹이 등장하는 것도 이 게임의 재미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한다. 덧붙여 손쉽게 온라인 플레이도 가능해 협동 플레이를 하는 재미도 뛰어나다.

 

이외로 일각에서는 스테이지 수가 생각보다 적고 공격 패턴이 단조롭다고 하는데, 이것은 원작을 해보지 않은 유저들의 대부분 평일 것으로 생각된다. 사실상 이 게임은 과거 게임을 새로운 기술로 복각하는데 중점을 뒀기에 간단한 조작으로 즐기게 구성했고, 스테이지 수도 과거 작품에 부럽지 않을 정도로 분량이 훌륭하게 이뤄진 편.

 

전반적으로 슈레더의 복수는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방식과 온/오프라인 협동 플레이를 통해 협력하는 즐거움이 있는 접대용 게임으로서 완벽하니 관심이 있다면 플레이해보자. 또 닌자 거북이를 본 세대가 이제는 부모 세대가 되어 새로운 닌자 거북이를 본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강점도 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병사 / 753,797 [06.18-12:17]

오... 옛날 갬성을 잘 살렸네요.
그런데 ㅋㅋㅋ 코와붕가 하니 왜 자꾸 다른게 생각이 날까요. ㅋㅋㅋㅋ


우쭈쭈♡ / 2,637,691 [06.18-04:13]

저희 붕가하겠습니다

무적초인 / 481,606 [06.25-08:00]

코와붕가 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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