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2022 서머, 선수들이 꼽은 유력 우승 후보는

'너구리' 복귀로 담원 기아에 주목
2022년 06월 08일 16시 44분 45초

이번 서머 시즌에서도 T1과 담원 기아, 젠지가 우승후보로 꼽혔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2년 LCK 서머 스플릿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하는 10개 팀의 감독과 선수들은 서머 시즌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T1, 담원 기아, 젠지를 선택했다.

 

한화생명의 ‘온플릭’ 김장겸은 T1을 꼽으면서 "스프링 시즌때 보여준 것이 많고 MSI에서도 보여준 좋은 모습을 이어간다면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DRX의 ‘표식’ 홍창현은 “페이커를 중심으로 젊은 선수들이 모였다. MSI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생각을 전했다.

 

또 장누리 감독 또한 “담원 기아가 서머 시즌은 다른 모습일 것 같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T1이 우승후보일 것 같다"고 말했고, 담원 기아의 ‘캐니언’ 김건부는 “T1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많은 선택을 받은 팀은 담원 기아였다. 이번에 너구리 선수가 복귀하면서 담원 기아의 상체가 다시금 강해질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농심의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은 “담원 기아가 우승할 것 같다. 너구리가 돌아와 합이 잘 맞을 것 같기 때문에 무서운 적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KT의 ‘라스칼’ 김광희 역시 “담원 기아의 상체가 가장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프레딧의 ‘엄티’ 엄성현은 “솔로랭크에서 지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여져서 존경스럽다”며 담원의 강세를 점쳤고, 젠지의 ‘룰러’ 박재혁은 “선수들이 어떤 상황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 우승후보라고 생각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에 담원 기아의 이재민 코치는 너구리 선수에 대해 “LPL에서 뛰고 반년을 쉬고 합류했는데, 예전보다 대하기 편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현재 소통도 많이 하면서 좋은 팀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캐니언’ 김건부 선수는 “너구리 선수와의 합은 예전부터 맞춰온 게 있어서 금방 맞출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아직 불안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 좀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얼마 전 MSI를 치르고 온 T1의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엔 끝난 뒤 준비 기간이 길었다. 메타 파악도 잘 되고 있다. 다른 팀을 참고하면서, 우리가 충분히 앞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서머 시즌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만 최성훈 감독은 T1의 '서머 시즌 징크스'에 대해 “과거에 어떤 이유로 스프링 시즌보다 서머 시즌 낮은 성적을 거뒀는지 알 수 없다”며 “이번엔 스프링 전승을 거뒀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낮은 성적일 것이다. 좋은 성적을 만들겠다는 생각보다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CK 서머는 오는 6월 15일 광동 프릭스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로 막을 연다. 8월 14일까지 진행되는 2022 LCK 서머 총상금은 4억 원으로, 우승팀은 상금으로 2억 원과 함께 북미에서 개최되는 'LoL 월드 챔피언십'에 LCK 대표로 직행한다. 준우승팀은 1억 원을 받는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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