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형 디자인의 인디 액션 슈터, '와일드캣 건 머신'

지옥의 비주얼과 의외의 난이도
2022년 05월 03일 02시 01분 12초

데달릭 엔터테인먼트는 5월 5일 청키박스 게임즈가 개발한 액션 활극 '와일드캣 건 머신'을 출시한다.

 

와일드캣 건 머신은 끔찍한 야수들과 수많은 총기, 거대한 로봇 및 귀여운 고양이들이 정신없이 뒤섞인 던전에서 펼쳐지는 액션을 다룬 단순한 스타일의 게임이다. 총탄이 난무하는 지옥의 아수라장을 표현한 와일드캣 건 머신에서 플레이어는 마치 미로처럼 복잡한 형태의 스테이지를 탐험하고 거대 로봇이나 괴수들을 처치해 그들을 사악한 고대 신의 지배에서 해방해야 한다. 게임 내에는 40종 이상의 선택 가능한 총기가 포함되어 있는데, 자동 조준 탄환이나 원거리 레이저 빔, 폭발형 탄환 등 각각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한편 와일드캣 건 머신은 5월 5일까지 예약 구매 할인으로 1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 보이는 대부분은 적

 

이런 계열의 슈터들이 대개 그렇듯 와일드캣 건 머신의 화면 내에 등장하는 것들은 대다수가 적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첫 번째 보스를 상대하기 전까지는 처리하기 쉬운 타입의 적들만 등장하나 이후로 점점 난이도를 높여가며 적들이 추가된다. 예를 들어 처음 보스와 만나기 전까지는 날아다니는 해골이나 좀비 오우거처럼 생긴 적들만 나오다가 첫 보스를 클리어한 이후 진입할 수 있는 장소에서는 돌진하면서 자폭하는 부유 해골들이 등장해 탄막 외에도 신경써야할 부분이 늘어나는 식이다.

 

당연하다면 당연한데, 액트를 진행하면서 처음부터 모든 장소로 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액트1 맞불에서만 하더라도 색상으로 구분된 격벽들은 처음에 진입할 수 없는 잠김 상태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이런 잠긴 격벽 색상에 맞는 열쇠를 획득하면 그 후 이런 장소들로 이동할 수 있는 방식이다. 플레이어는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피스톨 1정과 특수 무기 1정을 장비할 수 있다. 일단 특수 무기도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피스톨과 달리 탄환에 제한이 있고, 액트 내에 존재하는 탄환 박스로 탄약을 보충하거나 다른 장비로 바꿔들 수 있다.

 

주인공 캐릭터는 체크포인트에서 몇 가지 선택지를 통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체크포인트에서 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는 게임 진행에 따라 추가되며, 피스톨도 여기서 바꿔들 수 있다. 물론 재화로 활용되는 해골이 필요하지만 말이다. 피스톨마다 발사 속도나 대미지가 달라 자신에게 맞는 무기를 고르는 것은 중요하며 기타 항목에서는 캐릭터 자체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게 된다. 이쪽 역시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에 맞춰 우선할 업그레이드를 선택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 건전과 비슷하지만 다른

 

엔터 더 건전이라는 로그라이크 슈터 게임이 있다. 무작위로 변경되는 던전을 내려가면서 끝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다. 와일드캣 건 머신의 플레이 자체는 그것과 닮아 있지만 다른 점이 있다. 액트 형식으로 구성된 스테이지는 랜덤이나 운 요소가 적다는 것이다. 캐릭터 디자인적으로는 아기자기한 느낌의 적들이 많이 등장하는 건전보다 악마나 괴수, 오염된 로봇이 등장하는 이쪽이 좀 더 하드코어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전반적 완성도의 이야기가 아닌 비주얼적인 부분이나 맵 설계면에서 그렇다는 이야기다. 캐릭터 디자인이나 아트 스타일은 서구권의, 특히 미국 화풍을 담고 있다.

 

플레이어는 마치 탄막 슈팅 게임처럼 적들의 공격을 피하면서 그들을 쏘아 쓰러뜨려야 한다. 예를 들어 앞서 이야기했던 자폭 해골의 경우 주변의 기물을 이용하거나 지형을 활용해 적의 돌격 자폭을 막아내는 것도 유효한 전술이다. 좀 특이하다고 할까,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은 복수의 폭발물이 가까운 곳에 위치하더라도 폭발에 휘말려 연쇄 폭발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분명 범위 내에 있어서 폭발물 하나를 터뜨리면 연쇄로 터질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캐릭터 디자인이나 플레이에 비해서 조금 가볍게 느껴지는 게임 그래픽 때문에 예전 인터넷에서 즐길 수 있었던 게임들이 떠오르는 신작이다. 난이도도 지옥의 던전같은 비주얼과 달리 초반에는 무난하고 서서히 숙련도를 올리도록 유도하는 느낌인지라 차근차근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살짝 도전할 수 있는 수준.​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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