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용군단, “더 새로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시즌”

신규 종족과 커스터마이즈 요소들
2022년 04월 20일 13시 46분 25초

한국시간 기준 20일 새벽 1시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차기 확장팩 공개 행사가 생방송되었다. 해당 행사에서 공개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신규 확장팩 '용군단'에 대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20일 오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차기 확장팩 발표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헀다. 해당 간담회에는 제레미 피즐 수석 게임 디자이너와 로라 사디나 수석 UI 디자이너가 참가했다.

 

확장팩 용군단의 무대는 신록이 무성한 태고의 땅 용의 섬으로, 만 년에 이르는 휴면을 끝내고 다시금 깨어난 지역이기도 하다. 플레이어들은 용의 위상들이 정당한 주인으로서 왕국을 되찾고자 터전으로 귀환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신규 확장팩에서는 레벨 상한이 다시 70레벨로 상승하고, 사슬 방어구를 착용하는 드랙티르 종족과 전용 직업 기원사가 추가되어 새로움을 더한다.

 

한편 로라 사디나 수석 UI 디자이너는 "이번 용군단 확장팩에서 다양한 세부설정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기에 여러분의 피드백이 궁금하다"며 "비룡탈것부터 특성, 게임플레이 방식에 따라 전문기술과 전문화까지 다양한 커스터마이즈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제레미 피즐 수석 게임 디자이너는 "용군단 확장팩은 중요하며 WOW를 지탱하는 판타지 요소들로 좀 더 새로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시즌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여러분의 피드백이 WOW 프랜차이즈의 성장에 보탬이 될 것이다"라고 끝맺었다.

 


좌측부터 로라 사디나 수석 UI 디자이너, 제레미 피즐 수석 게임 디자이너

 

아래는 간담회에서 진행된 질의 응답이다.

 

- 공개된 시네마틱에서 '우리가 돌아오면 티르홀드의 봉화를 밝혀야만 한다'는 나레이션의 우리는 정확히 누구이며, 봉화를 밝혀 용을 불러온다는 의미가 무엇을 뜻하는지 궁금하다.


우리란 용의 위상을 칭한다. 용의 섬 내부는 원시적인 힘이나 정령들의 힘으로 어지러운 상황이며 다양한 아제로스의 사건으로 인해 깨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 도움을 받기 위해 봉화를 밝혀 용의 위상들을 불러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용의 섬 내에는 위상마다 관련된 지역이 존재하고 용들이 티르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 티르홀드도 세워져있다. 이 모든 지역을 적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아 돌아와서 적으로부터 수호하는 내용이 될 것이다.

 

- 이번 확장팩은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탐험가와 개척자들이 나선다는 점에서 큰 위기를 마주하던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양측 진영 대립보다는 아제로스의 오랜 과거를 탐험하는 내용이 주가 될 예정인가?


진영 대립보다는 용의 섬에 대한 이야기, 용들이 티탄과 맺은 협정, 오랜 숙적, 원시용과 계약할 때의 역사적 요소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판다리아 이후 처음으로 병력과 개척자와 모험가들에 의한 모험과 탐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플레이어 입장에서 그동안 쭉 이어져온 중심 서사에서 동떨어진 듯한 소재와 분위기, 장소 때문에 '또 다른 판다리아'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만큼 용의섬, 그리고 용군단 확장팩 자체가 이전 확장팩을 미루어볼 때 예상하기 힘든 소재인데, 이 선택의 이유는 무엇이고 중심 서사는 어떻게 이어지나?


어둠땅의 경우 실바나스의 최후나 사후세계에서 벌어진 싸움도 종결되어 대서사시의 마무리가 이루어졌다. 거대한 우주의 힘과 사후세계에 관련된 이야기를 접한 후 다시 아제로스로 돌아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이에 아제로스 역사상 멋지고 의미있는 장소가 어디일지 논의한 가운데 용이 많이 언급되었으며 용의 섬을 통해 플레이어들이 아제로스로 돌아왔다는 느낌과 분위기를 줄 것이다.

 

 

 

- 래시온은 가장 많은 확장팩을 거치며 성장한 캐릭터이다. 이번 확장팩에서의 래시온의 역할은 무엇인지, 또 용의 위상이기도 하지만 데스윙과의 전투로 필멸자가 된 기존 용의 위상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용의 위상이 배신하거나 타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직 개발 단계긴 하지만 래시온과 용의 위상과의 서사에서 추가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가?


래시온은 이번 확장팩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스토리 서사가 용들이 티탄과의 서약을 살피며 어떻게 하면 스스로를 강화할 수 있을지, 그리고 위상의 힘을 되찾아 아제로스의 위기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래시온도 검은 용군단의 고향을 살피며 용의 힘을 기르려면 다양한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래시온은 위상에 대한 힘과 지도자가 되고 싶어하는 유일한 검은 용이 아니기에 그들 사이에 정치적 경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

 

- 이번 확장팩을 통해 UI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UI 디자인 개선 목표는 무엇인가? 작업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사안이 있다면?


첫째로 접근성, 어떤 부분에서 추가 옵션을 제공하고 개선할 수 있는지를 생각했으며 둘째는 사용감을 중점했다. 그외에도 좀 더 현대적이고 신선한 느낌을 주기 위한 신기술이 도입되었다. 전반적인 개선은 특성과 전문기술에도 적용되었다. 예를 들어 애니메이션이나 마법에 관련된 요소에 신선한 느낌이 조금 더해졌다. HUD 등 다양한 변화가 있을 예정.

 

- UI의 변화가 가장 마음에 든다. 무거운 애드온 사용을 꺼리는 입장이라면 매우 환영하는 변화인데, 바닐라 UI로 어느정도의 커스터마이징을 구현할 수 있나? 위크오라WeakAura 수준의 구현이 가능할까?


세부적인 애드온이 필요하다면 당연히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변화에서는 HUD 편집 모드를 통해 여러 요소들을 편집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힐러나 딜러를 플레이하는 경우 각각의 전문화에 맞춘 레이아웃을 설정해 전환할 때 자동으로 로드될 수 있게 만들었다.

 

 

 

- 특성 시스템은 정확하게 어떻게 개편되는 것인가. 그리고 이렇게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특성 시스템 개편은 플레이어들이 각 직업을 플레이할 때 조금 더 많은 선택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요구에서 출발했다.

 

- 용 조련술은 확장팩을 진행하면서 비룡의 외형을 취향에 맞게 꾸미고 좀 더 효율적으로 하늘을 날도록 훈련할 수 있다고 하는데, 효율적으로 나는 것이 단순히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인지, 아니면 조련술 레벨이 오르면 못가는 곳을 갈 수 있게 된다거나 하는 식의 발전되는 부분이 있는지?


비룡의 바디는 네 가지 옵션이 존재하며 각 옵션마다 50종의 세부 설정이 준비되어 있다. 전역퀘스트나 공격대를 진행하면서 비룡의 뿔이나 갈기 등을 위한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용 조련술은 빠르고 유연하고 폭발적인 비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용의 주둥이를 위나 아래로 움직이는 것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 이번에 전문기술이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지면서 제작 아이템에 품질 등급이 도입되는데요. 이런 품질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아울러, 채집 자원에도 품질 등급이 붙을지 궁금합니다.


제작을 많이 할수록 기술이 향상된다. 그러면 높은 품질의 완성품이 나올 가능성이 향상된다. 어떤 아이템을 제작하기에 앞서 적용될 수 있는 품질을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 퀘스트를 통해 품질을 높일 수 있다.

 

 

 

- 신규 직업 기원사의 메커니즘이 궁금하다. 원거리 딜러 전문화 황폐는 마법사나 흑마법사처럼 주문을 캐스팅하는 캐스터인가? 또한 치유 전문화 보존은 신성 성기사처럼 공격을 통해 마나 외의 별도 자원을 충전해 치유마법을 사용하는건지?


자원은 아직 개발 단계가 진행 중이다. 기원사를 사용하며 주문들이 줄 수 있는 느낌과 다양성에 집중했다. 용들의 판타지적인 요소가 들어간만큼 드랙티르 기원사에게도 이런 부분을 접목해 그들이 품은 에너지와 마법적인 힘이 너무 강해 스스로도 제어할 수 없다고 느낄 수 있도록 메커니즘을 구성했다. 빨간색의 경우 폭발적인 느낌, 파란색의 경우 마법을 퍼부어 적을 없애거나 그슬릴 수 있고, 초록불을 사용하면 꽃을 피우는 것 같은 부드러운 마법이 나간다. 용들과 관련이 있는 메커니즘을 넣으려는 시도가 많았다. 둘째로, 원거리 클래스이기에 기동성 면에서도 신경을 썼다. 하늘에서 움직이며 사용할 수 있는 주문들을 포함하는 등 새로운 직업을 플레이하는 유저가 재미를 느낄 수 있을만한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다.

 

- 악마사냥꾼 직업이 등장하면서 흑마법사의 탈태 스킬이 옮겨간 것처럼 드랙티르 기원사에게 기존 직업의 스킬이 옮겨갈 가능성이 있나?


결과적으로 기존 스킬의 변화는 없을 것이다. 드랙티르 기원사가 사용하는 마법 자체에 고유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오색 용군단과 다르게 용에 대해 좋은 모습들만 합쳐진 이상적인 모습이다. 이에 따라 고유한 디자인이 많이 적용되었다. 이를테면 청동용군단의 힘을 빌려 시간을 통해 힐을 많이 준다던가, 힐을 해주는 화염을 토한다던가 하는 다양한 요소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날개나 발톱을 통해 다른 직업은 사용할 수 없는 마법적 요소를 발현하기도 하며 차징스킬처럼 강화주문도 들어가는데, 차징스킬의 경우 정해진 바는 없지만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추후 다른 직업에도 접목시키는 것을 고려할 순 있다.

 

 

 

- 캐릭터를 종족별, 직업별 등으로 구분해 제한슬롯까지 꽉 채워서 육성하는 유저들도 제법 있는 편인데, 이번 확장팩을 통해 신규 종족과 직업이 추가되는만큼 슬롯 상한치가 추가되거나 아예 캐릭터 생성 슬롯 제한이 사라질 수 있는지?


아직 따로 논의된 바는 없지만 추가적으로 내부에서 논의해보도록 하겠다.

 

- 쐐기돌은 라이트 유저들도 약간의 시간 투자로 목표를 달성할 수 좋은 컨텐츠 같다. 새 확장팩에서의 디테일한 운영 계획은?


기존의 클래식한 레거시 던전, 특이한 우두머리들, 새로운 속성으로 각 확장팩마다 고유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추가적 조정을 할 것이며 보상 시스템도 좀 더 높은 단계를 플레이할 유저들을 위해 시즌마다 다른 탈것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등의 개선이 준비되어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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