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확장팩, 무대는 칸타 '길드워2 엔드 오브 드래곤즈'

동양풍의 테마가 잘 어우러져
2022년 04월 02일 20시 08분 09초

엔씨소프트의 북미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에서 개발한 PC 온라인 MMORPG '길드워2'의 신규 확장팩인 '엔드 오브 드래곤즈'가 북미·유럽 현지 기준 2월 28일에 정식 출시됐다.

 

길드워2는 전 세계적으로 700만 장 이상 판매된 길드워의 후속작이며 2012년 8월에 출시되어 올해로 서비스 10년차를 맞이한 장수 게임이다. 국내에서는 정식 서비스를 하지 않지만 1,6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밀리언셀러 게임이고 현재 북미와 유럽, 중국에 서비스 중이다. 수평적 게임 플레이 확장을 추구하기 위해 길드워2는 더 높은 레벨의 컨텐츠 플레이를 위한 진입장벽 확대를 지양하고 플레이어가 캐릭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컨텐츠와 길드워2만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즐길거리, 길드원과 함께 도전할 수 있는 컨텐츠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신규 확장팩 엔드 오브 드래곤즈는 지난 2015년 출시된 확장팩 가시의 심장, 그리고 2017년 출시된 패스 오브 파이어에 이어 약 5년만에 선보인 길드워2의 세 번째 확장팩이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네 개의 오픈 월드 맵과 협동 전투 탈것인 시저 터틀, 수상 이동과 낚시가 가능한 선박 스키프, 최대 10명의 이용자가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고 난이도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스트라이크 미션 및 최고 레벨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9개의 특수화 시스템, 메인 캐릭터를 따라다니며 여러 효과를 지원하는 다목적 보조 캐릭터 제이드 봇 등이 특징적이다. 한편, 국악과 오케스트라의 만남으로 하모니를 이룬 OST 역시 게임 플레이 집중도를 높이는 요소다.

 

 

 

■ 4개의 새로운 오픈 월드 맵

 

길드워2를 서비스하는 10년간 엔씨소프트는 독보적인 세계관과 스토리라인을 구축하는 것에 힘썼다. 플레이어는 신비로운 힘을 지닌 엘더 드래곤들이 등장하는 완성도 높은 이야기 속에서 전작의 비밀을 밝혀내고 새로운 여정을 떠나게 된다. 엔드 오브 드래곤즈의 주 무대는 칸타 대륙으로 전작인 길드워의 두 번째 챕터 길드워:깨어진 동맹에서 첫 선을 보인 후 200년이 지난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비밀스러운 칸타 대륙은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조화롭게 섞인 비주얼을 자랑하며 길드워2 시리즈만의 독창적 세계관을 이어가는데, 실제로 이런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디자인 기조는 확실히 동양풍이 더 짙다고 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메인 스토리와는 별개로 길드워2 특유의 자유로운 이벤트 개입 방식으로 컨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확장팩 초반 스토리를 진행하며 가장 먼저 가게 되는 싱제아 섬(Shing Jea Island)의 수도원에서 훈련을 받는 퀘스트를 진행할 때 주변에는 자유롭게 참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수도원 훈련이 활성화되고, 주된 적으로 등장하는 에테르블레이드의 습격이 싱제아 섬 주요도시나 근교에서 종종 실시간 이벤트로 발생한다.

 

이런 다양한 이벤트와 사건들은 새롭게 추가된 칸타 대륙에 네 개 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작으로부터 약 200년이 흘러 현대화된 칸타의 모습을 첫 목적지 싱제아 섬과 이후로 가게 되는 뉴 카이넹 시티, 에코발드 와일드, 제이드해 등에서 엔드 오브 드래곤즈의 스토리 내러티브가 펼쳐진다. 아마 전작인 길드워를 접해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만한 사건이 발생한 현장에도 직접 가볼 수 있고 칸타의 요인들과 함께 행동하며 이야기를 파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 협동 강조한 첫 탈것과 스키프

 

엔씨가 추구하는 MMORPG에 알맞은 협동 컨텐츠를 위해 두 개의 신규 컨텐츠가 준비되었다. 복수의 길드에 가입할 수 있는 길드워2에서는 보다 더 길드원들과 즐길 수 있는 전투와 휴식 관련 컨텐츠를 만들어 이번 확장팩에서 선을 보였다. 먼저 시저 터틀은 두 명의 이용자가 팀을 이뤄 함께 탑승해 협공을 펼치는 첫 멀티플레이어 마운트다. 첫 번째 플레이어가 시저 터틀의 움직임을 조작하고 두 번째 플레이어가 대포를 활용하는 FPS 장르에서 분대 플레이에 사용될 법한 신규 탈것이다.

 

시저 터틀은 두 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합을 맞추고 승리하는 과정을 통해 더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길 기대하며 생성된 탈것으로 그룹 미션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낚시와 마찬가지로 엔드 오브 드래곤즈의 컨텐츠를 수행하면서 관련 마스터리가 상승한다. 확장팩의 극초반부터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일정 구간의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차차 컨텐츠가 개방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가장 먼저 낚시가 관련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마스터리를 개방하는 식으로 말이다.

 

스키프는 다수의 플레이어가 함께 휴식을 취하거나 교류할 수 있는 낚시 컨텐츠에 따라붙는 컨텐츠다. 선박 스키프 위에서 최대 다섯 명이 함께 평화롭게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엔드 오브 드래곤즈의 무대인 동양적 매력의 칸타 대륙을 느끼는 것이 가능하다. 다른 팀원들과 모여서 낚시를 하면 효율이 상승하는 시스템을 통해 스키프를 이용한 협력을 유도하며 수로나 호수 위 등 수상 이동에서 활용하고 한 명이 대표로 사공이 되어 스키프를 움직이게 된다.

 


 


산수화에서 볼법한 풍경이 펼쳐진다.

 

■ 특수화 시스템과 제이드봇

 

길드워2의 핵심 컨텐츠 중 하나는 전략적인 전투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직업과 기술, 무기 등을 플레이 성향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데, 9종의 직업과 16종의 무기 종류를 통한 자유로운 조합 선택지를 보장하고 있다. 엔드 오브 드래곤즈에 들어서는 각 직업을 위한 신규 특수화 시스템이나 새로운 디자인의 전설 무기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여기에 MMORPG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협동 레이드 컨텐츠를 제공해 최대 10명이 함께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스트라이크 미션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칸타 대륙의 곳곳에는 제이드 기술이 접목된 구조물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하려면 앞서 소개했던 스키프나 시저 터틀과 마찬가지로 스토리를 진행해서 제이드 봇을 만나고 제이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제이드 기술은 빠르게 특정 구간을 이동할 수 있는 제이드 집라인이나 곳곳에 떨어진 제이드 배터리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고, 전투 보조나 기술 강화, 이동속도 상승 등 필요한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제이드 봇이 플레이어의 캐릭터에 따라붙는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번 확장팩을 시작으로 처음 길드워2를 접하게 됐다면 80레벨 부스팅보다는 차근차근 정보를 입수하거나 캐릭터 육성을 해보면서 진행하는 것이 더 수월할 것이다. 기존부터 길드워2를 즐기던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게임 플레이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마치 예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처럼 길가의 일반 몬스터들도 제법 강한 편이고 좀 더 강력한 베테랑 몬스터들은 맞대결을 펼치기에 조금 버겁게 느껴질 수 있다. 부스팅을 하더라도 초반 부스팅 체험 구간에서 충분히 자신의 캐릭터 운용법을 익히고 넘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 멋진 풍경 자아낸 칸타 대륙으로

 

길드워2의 신규 확장팩 엔드 오브 드래곤즈는 동서양의 조화를 이루는 칸타 대륙의 각 지역을 무대로 삼아 전개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동양미가 물씬 느껴지는 건물이나 자연 경관, 그리고 각 인물과 그들의 복식은 게임의 새로운 OST와 맞아떨어지며 좋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칸타 지역을 그대로 음악에 옮긴 것 같은 사운드를 지향해 한국 전통 국악을 오케스트라와 접목시켰으며 장구, 북, 꽹과리, 징, 대금, 태평소, 단소, 피리,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등 국악에 쓰이는 타악기 및 관현악기들이 총동원되었다. 심지어 궁중 음악에서 주로 사용하는 편경과 편종도 사용되는 등 오케스트라와 국악의 조화가 눈길을 끌었다.

 

1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서비스 된 게임답게 최근의 게임들처럼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길드워2만의 세계를 그려내고, 그 세계를 탐험한다는 느낌만큼은 새롭다. 특히 한국 게이머라면 친숙하게 느껴질만한 동양 문화권과 익숙한 복식 및 건축양식, 앞서 소개한 OST까지 엘더 드래곤이라는 서양풍 소재와 칸타라는 동양색이 짙은 지역의 조화가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방식이 재미있다. 영미권 스타일의 유머러스한 대화 연출 등도 게임의 스토리 진행에 활력을 준다.

 

한편 길드워2가 정식으로 국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금은 과거와 달리 일부 기능이 제한된 상태로 80레벨까지 캐릭터를 육성해보는 것이 가능한만큼 언어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자유롭게 원하는 캐릭터를 플레이해보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길드워2에서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의 4종이며 계정비 결제가 아닌 확장팩 구매 형식으로 추가 컨텐츠들에 접근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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