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게임학회, ‘메타버스 금융 생태계 조성 MOU’ 체결

2022년 03월 14일 12시 58분 34초

한국게임학회(학회장 위정현)는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과 '메타버스 기술 기반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나은행 본점에서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NFT 이슈와 함께 메타버스 환경에서 금융 기관의 역할과 새로운 사업 발굴이 필요한 시점에서 한국게임학회와 하나은행의 MOU체결이 가지는 의미는 그 어느 시기보다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주요 협약 내용은 △메타버스 기술적 이해도 제고 및 최근 시장 동향 파악 △ 미래금융에서 은행의 역할과 기능 △ 메타버스 규제 관련 사항 및 대고객 제공 가능 상품/서비스 기회 모색 등이다. 

  

지난 1월 정부는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위해 '메타버스' 산업 성장을 핵심으로 8,000억 원을 배정하고, SOC(Social Overhead Capital, 국가기반시설) 디지털화에 1조8천억을 배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22년 디지털 뉴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디지털 환경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 정부의 디지털 뉴딜정책으로 메타버스와 NFT는 산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다.

 

개인 일상생활 및 사회 전 영역에서 소비, 지출, 생산, 인력 운용과 같은 기존의 핵심 경제활동이 온라인 플랫폼 및 비대면 방식으로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 사회의 핵심적인 사업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은 메타버스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금융계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은 급변하는 정보기술(IT)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메타버스 전담조직’ 디지털혁신TFT을 신설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선보였다. 금년에는 교원그룹과 키즈 금융교육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옥션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NFT‧메타버스 활용한 ‘아트뱅킹’ 추진하는 등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메타버스 신사업 구축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하나은행의 메타버스 진출은 단순히 가상공간에서 고객과 만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CX 서비스 제공(Customer Experience, 고객과의 모든 접점에서 개인화되고 만족스러운 상호작용을 제공), 가상공간에서의 안정적인 자금중개 기능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번 한국게임학회와의 MOU는 미래 금융산업의 새로운 성공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게임학회는 메타버스의 중요 구성 요소인 게임, VR, AR과 같은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연구 성과를 꾸준히 축적해왔다. 이러한 노하우를 토대로 지난해 8월에는 경기아트센터와 MOU를 체결, MZ 세대를 비롯한 전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서의 메타버스 인식 변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한국게임학회 위정현 학회장은 “하나은행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인상적이다. 우리 학회와 하나은행이 구체적인 금융 메타버스의 대안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 기관의 협력으로 메타버스 환경에서 미래 금융 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고 성공적인 해법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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