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랜드향 판타지 스핀오프,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

크로 산의 모험
2022년 03월 01일 05시 55분 04초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에서 내놓은 스탠드얼론 게임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는 기발하고 불가사의하며 강력한 무기로 가득한 예측 불가능한 세계에서 펼쳐지는 스토리 기반의 신작이다.

 

루트 슈터 장르인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의 영웅적 판타지 세계에서 플레이어는 폭군 드래곤 로드를 막기 위한 퀘스트를 수행하고 보물로 가득한 던전을 헤쳐나가며 기이한 괴물과 싸우게 된다. 쏘고, 베고 빼앗으며 자신만의 다중 클래스 영웅을 만들고 커스터마이즈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샷은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 출시에 앞서 게임의 컨텐츠 일부를 체험해볼 수 있는 프리뷰 빌드를 제공받아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해당 프리뷰 빌드는 게임의 부가 지역을 탐험하면서 일부 퀘스트와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빌드이며 게임 플레이는 PC 에픽게임즈를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는 오는 3월 25일에 Xbox Series X/S, Xbox One, PS5, PS4, 그리고 PC 에픽게임즈에서 단독 출시되며 그 외 PC 디지털 플랫폼에서는 2022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 크로 산의 모험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의 이번 프리뷰 빌드에서는 게임의 부가 지역인 크로 산(Mount Craw)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해당 빌드를 시작하면 묘태사도(Graveborn), 찌름술사(Stabbomancer) 중 한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묘태사도는 게임을 시작할 때의 레벨까지 얻은 스킬 포인트와 영웅 포인트를 모두 분배한 상태로 시작하고 찌름술사는 처음에 플레이어가 직접 스킬 및 영웅 포인트를 분배해볼 수 있는 사양으로 제공되었다. 물론 처음에 스킬과 영웅 포인트가 찍혀있는 묘태사도 역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레벨이 오르면 추가로 얻는 포인트들을 직접 분배할 수는 있다.

 

게임의 제목이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이기는 하지만 플레이어는 티나를 조작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캐릭터를 육성하고 전투에 임하며 이야기의 도우미 정도로 존재하며 추임새를 넣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이번 빌드에선 티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고 오로지 티나와 일행의 대화 이미지로만 그들을 볼 수 있다. 프리뷰 빌드의 배경이 되는 크로 산에서는 고블린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곳으로, 해당 지역의 스토리 라인과 부가 임무들을 수행하거나 완성할 수는 없지만 크로 산에 흩어진 비밀이나 수집 요소들을 찾아보는 것도 가능했다.

 

묘태사도나 찌름술사는 나름대로 저마다의 플레이 스타일이 잡혀있는 캐릭터였다. 묘태사도는 펫처럼 함께 따라다니는 데미리치 동반자와 짝을 이루어 전투를 진행하고, 죽음에 이르는 공격을 당했을 때도 죽음 판정에서 성공하면 다시 생을 얻어 전투에 나서는 것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는 원거리 무기와 근거리 무기를 모두 다루는데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는 있지만 엄연히 총기가 존재하고 석궁 형태의 원거리 무기도 있어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보더랜드 시리즈 특유의 색채가 묻어나오기도 한다.

 


 

 

 

■ 제법 난이도가 높은 게임 플레이

 

게임의 난이도는 나름대로 낮지만은 않다. 주로 전방에서 등장하기는 해도 사방에서 나타나는 몬스터들의 군세와 지상과 공중을 막론하고 퍼부어지는 공격들은 전부 피하거나 엄폐해내기에 녹록지 않은 화망을 보여준다. 거기에 이번 빌드에서 크로 산을 돌아다니며 습득할 수 있는 장비들을 착용하더라도 피해량의 차이가 아주 크지는 않으니 상당히 정신없는 게임 플레이가 펼쳐진다. 아무래도 메인 컨텐츠들을 떼고 크로 산 지역만 플레이하다보니 게임에 익숙해지기보다 먼저 준비된 컨텐츠가 끝이 난다는 점도 한몫을 했을 것이다.

 

묘태사도로 먼저 이번 빌드를 클리어하고 찌름술사로 플레이했을 때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쏘고 베어넘긴다는 기본 메커니즘은 변경되지 않았지만 두 캐릭터의 플레이스타일이 조금 달라서 추가 생명이 있다고 생각하고 어느 정도 돌진할 수 있는 묘태사도처럼 찌름술사로 플레이하면 비명횡사하기 딱 좋았다. 각 캐릭터의 특징이 살아난다는 것은 좋은 점이라고 본다. 이번 빌드는 크로 산의 컨텐츠들만을 담고 있으니 저장 기능을 제공하지 않았다. 어차피 임무들을 전부 클리어하고 나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적을 처치하는 일 정도만 할 수 있어 각 직업에 익숙해진 상태로 다시 처음부터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조금이나마 플레이 이해도가 높아졌다.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에서는 보더랜드 시리즈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반가운 인물이나 새로운 인물들과의 만남, 그리고 싸움과 파밍으로 가득찬 플레이가 기다리고 있다. 정식 빌드에서는 캐릭터 생성과 협동 모드, 오버월드 액세스, 게임 저장과 고속 이동 등이 추가될 계획이다. 기존에 보더랜드 시리즈를 재미있게 플레이했다면 스핀오프 스탠드얼론 게임인 이번 신작도 나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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