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과 키마 조작성 강화, '몬스터헌터 라이즈'(PC)

백룡야행을 저지하라
2022년 01월 22일 02시 45분 13초

지난 13일 게임피아는 캡콤 아시아와 협력해 헌팅 액션 게임 '몬스터헌터 라이즈'의 PC 스팀 버전을 정식으로 발매했다.

 

몬스터헌터 라이즈는 헌팅 액션 장르의 대표작이 된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당초 닌텐도 스위치판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작품이 PC로 출시된 것이다. 플레이어는 제철 기술이 발달한 카무라 마을의 헌터로서 수많은 몬스터가 마을을 습격하는 백룡야행이란 대재앙을 막기 위해 여러가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미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플레이해본 헌터들도 있겠지만 닌텐도 스위치를 보유하지 않아 PC 미출시로 플레이하지 못했던 팬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작품은 밧줄벌레를 필두로 이전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스템이나 어쩐지 반가운 시스템 등이 등장한다. PC 버전 몬스터헌터 라이즈는 닌텐도 스위치판에서 배포된 Ver.3.6.1 업데이트까지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 일본풍의 배경

 

몬스터헌터 라이즈의 주요 거점인 카무라 마을을 시작으로 게임 전반에 일본풍 디자인이나 연출을 적극 기용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카무라 마을 곳곳의 시설이나 건물, 그리고 몬스터헌터 각 시리즈의 상징적인 캐릭터 중 하나이자 가장 자주 보게 되는 접수원 자매인 히노에, 미노토는 무녀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있으며 이외의 NPC들도 그런 디자인들이 눈길을 끈다. 또한 처음으로 수렵 지역에 진입했을 때나 최초로 수렵을 선택했을 때 재생되는 컷신, 심지어 환경이나 음악도 그런 향취를 느낄 수 있다.

 

일본판에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서예가와 계약해 몬스터 첫 등장과 지역 첫 진입 연출에서 멋들어진 서예 폰트를 붙였던 것과 달리 과거 닌텐도 스위치판 몬스터헌터 라이즈의 첫 출시 버전에서는 몬스터의 별명도 빠지고 폰트도 고딕체로 적용해 굉장히 분위기가 죽었다. 하지만 여전히 고딕체를 사용한 부분들은 남아있어도 PC 버전의 몬스터헌터 라이즈에서는 붓글씨 스타일의 폰트를 여기저기에 사용했고 몬스터 첫 등장 연출에서 해당 몬스터의 이름과 함께 별명이 제대로 표기된다.

 

 

 

이번 작품의 메인스토리 핵심이자 배경 설정이기도 한 몬스터들의 마을 습격 현상 백룡야행은 게임 내에서도 컨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마을을 습격하는 몬스터 무리와 보스격 몬스터인 주인 몬스터를 저지하는 일종의 디펜스형 컨텐츠로, 정해진 포인트에 각종 방어 시설이나 카무라 마을의 구성원을 배치해 몬스터를 저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백룡야행에서는 몬스터들이 설치물, 플레이어를 우선 공격하거나 최후 방어선인 관문을 노리는 몬스터 등 몇 가지 타입이 등장하며 플레이어는 몬스터들의 진입을 저지하면서 여러 임무를 달성하도록 해야 한다. 다만 여느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요새형 미션과 마찬가지로 조금 지루하거나 불편한 감이 있는 컨텐츠인지라 그나마 집회소 기능을 이용한 멀티플레이로 함께 플레이해야 백룡야행을 보다 무난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판 첫 출시 당시 스토리 마무리가 조금 어정쩡했던 것과 달리 서두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Ver.3.6.1 업데이트까지의 내용을 포함한 상태로 출시되기 때문에 진짜 최종보스이자 원흉이 등장하고 집회소 퀘스트를 통해서도 이들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 밧줄벌레로 독특한 수렵

 

몬스터헌터 라이즈에서는 꽤나 스타일리시하면서 속도감 있는 수렵을 경험할 수 있다. 몇몇 신규 시스템과 편의성의 증대를 더해 새로운 장면들을 연출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몬스터헌터 라이즈의 대표적인 신규 시스템 밧줄벌레의 추가가 그런 역할을 톡톡히 도맡았다. 밧줄벌레의 활용이 능숙해지면 상당히 입체적이고 속도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해지며 수렵의 동반자로 이전부터 준비하던 아이루 외에 탑승과 전투지원을 양립하는 동반자 가루크가 추가되며 이동 역시 상당히 편리해졌다.

 

밧줄벌레는 제법 유용하고 화려한 움직임이 가능한 기술이다. 벽 근처에서 사용하면 벽을 타고 달리는 것도 가능하고 적당한 높이라면 초반 헌터 튜토리얼을 통해 배우듯 지형을 오르는 것도 가능하다. 거기에 큰 밧줄벌레를 설치해서 매우 높은 곳으로 올라가 채집물들을 발견하는 것도 가능하며 몬스터에게 피격당했을 때도 밧줄벌레를 사용한 낙법을 이용하면 곧바로 일어서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이에 따라 몬스터의 패턴도 밧줄벌레의 사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이는 것들이 늘었지만 말이다.

 

 

 

또한 무기를 들고 있는 상태에서는 무기 종류에 따라서 벌레철사 기술을 구사할 수 있어 이를 능숙하게 다룬다면 수렵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에 느낄 수 있던 시리즈 특유의 수렵의 맛에 더해 밧줄벌레를 구사한 능력으로 좀 더 스피디하고 스타일리시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몬스터들의 영역다툼도 건재한데, 이에 더해서 벌레철사를 사용해 그로기 상태의 몬스터에게 올라타는 용 조종 기술이 더해져 일시적이지만 몬스터에 탑승해 다른 몬스터를 공격할 수 있다.

 

게임의 분위기에 맞춰서 신규 몬스터들이나 일본 설화 속 요괴를 연상케 하는 몬스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몬스터들이 마을로 들이닥친다는 백룡야행도 온갖 요괴와 귀신이 심야에 마을에 집단으로 나타나 배회하거나 행진한다는 이야기를 떠오르게 만든다.

 

 

 

■ 조작 편리와 그래픽 강화

 

상당히 인상적인 성과를 냈던 시리즈 첫 PC 이식작 몬스터헌터:월드에 이은 두 번째 PC 이식작 몬스터헌터 라이즈는 닌텐도 스위치판에 비해 기반이 되는 장치들의 성능에 따라 보여줄 수 있는 성능 퍼포먼스가 다르다. 물론 높은 그래픽 옵션을 설정해도 버그로 보이는 그림자 오류 등이 나타나지만 확실히 닌텐도 스위치판에 비해서는 조금 더 높은 성능의 그래픽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몬스터헌터:월드에 이어 이식된 작품이기 때문에 좀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도 있지만 확실히 닌텐도 스위치판의 초기에 비해 개선된 부분들이 눈에 띈다.

 

조작도 조금 어색할 순 있지만 익숙해지면 상당히 편리하게 느껴진다. 일단 마우스로 여러 UI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부터 시야 전환이 조이콘이나 프로콘같은 스틱형 구조에 비해 훨씬 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사람의 경우 조작의 편리성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다. 게다가 몬스터헌터 라이즈 자체가 게임의 스토리를 전개하는 마을 퀘스트는 상대적으로 쉬운 난이도로 제공되기 때문에 이 작품을 시작으로 몬스터헌터 시리즈에 입문하는 사람도 어느 정도 몸으로 배우다 보면 금방 수렵 퀘스트들을 달성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집회소 퀘스트는 난이도를 그것보다 높게 잡기 때문에 어려운 도전을 원한다면 집회소 퀘스트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도 좋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PC판 몬스터헌터 라이즈의 집회소에는 기존에 출시되었던 퀘스트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헌터랭크만 높이면 이런 퀘스트들에 도전해서 강자와 대치하는 것이 가능하다. 몬스터헌터 라이즈의 PC 이식을 기다리고 있었다면 지금 바로 카무라 마을로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자.​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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