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딧 브리온, '자이언트 킬러' 본능 이어가나

2022년 01월 18일 14시 34분 05초

2021년 강팀을 만날 때 강해지는 면모를 보였던 프레딧 브리온이 2022년에도 팀 컬러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19일(수)부터 23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2 LCK 스프링 2주차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프레딧 브리온 "거인 사냥꾼 기대하라"

 

프레딧 브리온은 2021년 LCK 스프링과 서머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스프링과 서머 모두 5승13패를 기록했으며 스프링에서는 10위, 서머에서는 9위에 머물렀다.

 

한 눈에 보이는 성적은 저조했지만 프레딧 브리온이 승리한 팀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프링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현 광동 프릭스), 담원 기아, KT 롤스터, 리브 샌드박스, T1을 한 번씩 꺾었으며 서머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 DRX, 담원 기아, 리브 샌드박스, 농심 레드포스를 잡아낸 바 있다.

 

프레딧 브리온이 스프링에서 거둔 5승 가운데 6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간 팀을 상대로 승리한 경우는 두 번-담원 기아, T1-이며 서머에서 거둔 5승 가운데에는 무려 4승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담원 기아, 농심 레드포스, 리브 샌드박스, 아프리카 프릭스-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특히 스프링과 서머 정규 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최종 우승까지 달성한 담원 기아를 맞이해 2승2패를 기록했기에 프레딧 브리온에게는 '자이언트 킬러'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지난 12일 개막한 2022 LCK 스프링에서 프레딧 브리온은 더욱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14일 T1과의 대결에서 세 세트 모두 장기전으로 끌고 가는 끈질긴 면모를 보여줬고 한 세트를 따냈던 프레딧 브리온은 16일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대결에서는 1세트르 내줬지만 2, 3세트를 가져가면서 첫 승을 신고했다.

 

프레딧 브리온은 2주차에서 '자이언트'를 연달아 만난다. 20일 젠지, 22일 담원 기아를 상대하는 것. 젠지와 담원 기아 모두 1주차에서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상위권 진입이 당연시되고 있기 때문에 프레딧 브리온 입장에서는 버거울 수도 있지만 프레딧 역시 만만치 않은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기에 '자이언트 킬러'로서의 본능이 살아날지 주목할 만하다.

 

◆상위권 도약 노리는 농심 레드포스

 

1주차 결과를 보면 젠지와 T1이 나란히 2전 전승, 세트 득실 +1을 기록하면서 공동 1위로 치고 나갔다. 젠지에게 패하긴 했지만 담원 기아도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1승1패, 세트 득실 +1로 3위에 랭크됐다.

 

담원 기아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농심 레드포스가 2차에서 행보를 주목할 팀으로 꼽힌다. 농심 레드포스는 1주차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1세트를 승리했지만 2, 3세트에 무너지면서 패했고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첫 승을 따냈다. 경기력에 기복이 있긴 하지만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대거 모여 있는 만큼 호흡이 맞아 들어간다면 충분히 상위권에 진입할 만하다.

 

농심 레드포스는 2주차에서 19일 담원 기아, 21일 KT 롤스터와 대결을 펼친다. 상위권에 이름표를 붙이기 위해서는 담원 기아를 꺾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해낸다면 양강 구도가 아니라 4강 체제로 재편이 가능하다.

 

◆해설자들이 추천한 2주차 경기는?

 

LCK 해설진들도 농심 레드포스와 담원 기아의 경기에 주목했다. 글로벌 해설자인 '발데스(Valdes)' 브랜든 발데스(Brendan Valdes)는 "라이징 스타인 농심 레드포스가 업그레이드된 담원 기아의 강세를 저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라고 기대감을 표했고  '크로니클러(Chronicler)' 모리츠 뮈센(Maurits Meeusen)은 "젠지를 상대로 터프한 경기를 펼쳤지만 패배한 담원 기아에게 농심이 또 한 번 치명타를 날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라고 밝혔다. 분석 데스크를 맡고 있는 ‘빛돌’ 하광석 해설위원 역시 농심 레드포스와 담원 기아의 대결에 대해 "스토브 리그는 끝났고 이제 정규 리그에서 진검승부를 벌일 때"라면서 꼭 봐야 할 경기로 꼽았다.

 

김동준 해설위원은 23일 예정된 광동 프릭스와 DRX의 대결을 선정했다. 김 해설위원은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정말 늦는다. 두 팀에게는 2주차 결과가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추천 이유를 덧붙였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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