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같이 성분 강하게, '버추어 파이터5 얼티밋 쇼다운' DLC2

드래곤 엔진 가족
2021년 12월 23일 03시 10분 58초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지난 8일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버추어 파이터5 얼티밋 쇼다운'용 DLC 제2탄 용과 같이 시리즈 컬래버레이션 팩을 정식 발매했다.

 

버추어 파이터5 얼티밋 쇼다운은 지난 6월 초 가정용 콘솔 PS4 다운로드 전용으로 발매된 대전 액션 게임이다. 1993년 연말 각진 폴리곤의 캐릭터들을 내세워 링에서 전투를 벌이는 대전 게임 시리즈로 시작한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 최신작 버추어 파이터5 얼티밋 쇼다운은 버추어 파이터5의 리마스터작이다. 특별한 점이라면 용과 같이 시리즈 6편부터 활용한 드래곤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는 사실이다. 리마스터작인만큼 기존 5편의 그래픽을 쇄신해 확실한 변화를 보여주며, e스포츠나 플레이어끼리의 대전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임이다.

 

사실상 처음으로 용과 같이 시리즈 외의 게임에서 드래곤 엔진이 활용된 사실로 미루어 언젠가 용과 같이 시리즈와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용과 같이 시리즈 컬래버레이션 팩은 용과 같이 시리즈를 장식한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코스튬과 BGM이 수록되어 있으며 신규 어레인지 BGM 및 스탬프도 다수 추가된 스페셜 팩이다.

 

 

 

■ 즐기려면 PS 온라인 서비스가 필수

 

버추어 파이터는 한 번이라도 시리즈를 접해본 사람이라면 알만한 대전 액션 게임이다. 아마 2000년대 전후로 가정용 컴퓨터를 구매해 사용했던 게이머라면 당시 PC 구입 사은품이라면서 어둠의 경로로 설치된 스타크래프트나 버추어 파이터 1편을 플레이해본 경험이 있을 수도 있다. 대전 액션 게임 특유의 기술 단련은 물론 상대와의 수읽기나 장외로 상대를 날려버리는 호쾌한 액션은 버추어 파이터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한 시원함을 안겨줬다. 추후 블러디 로어 시리즈를 통해서도 벽을 부수고 상대방을 날려버리는 연출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버추어 파이터는 계속해서 시리즈를 출시하다 2006년의 버추어 파이터5를 끝으로 한동안 소식이 끊겼던 프랜차이즈다. 무려 15년 가량 시간이 흘러 리마스터판으로 출시된 이 신작에 대해 팬들의 감회는 새로웠을 것이다. 부활한 버추어 파이터5는 대전 액션 게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다른 플레이어와의 대전 요소나 e스포츠로서의 역할을 꽤나 강조하고 있다. 대전 액션 게임에서 응당 볼 수 있는 CPU 상대의 아케이드 모드는 탑재되어 있지만 훈련장 등 일부 컨텐츠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대전 관련 컨텐츠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랭크 매치, 룸 매치, 베타 기능인 토너먼트 모드, 오프라인 대전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와의 대전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온라인 상태가 서로 적절하지 않은 상태로 매칭해주는 때도 제법 있어서 이런 상대와 매칭이 되면 버튼 입력과 반응의 차이가 굉장히 벌어지고 랙 발생으로 인해 흠씬 두들겨 맞다가 대응조차 못하고 뻗어버리는 상황을 마주하기도 한다.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는 19명이며 아케이드 모드 보너스 스테이지로 등장하는 듀랄까지 20명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 용과 같이 성분 진하게, DLC 제2탄

 

서두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지난 8일 출시된 DLC 제2탄은 버추어 파이터5 얼티밋 쇼다운에 사용된 드래곤 엔진의 시초 용과 같이 시리즈와의 컬래버레이션 팩이다. 총 19명의 캐릭터에게 입힐 수 있는 용과 같이 시리즈 코스튬이 19종 추가되며 용과 같이 시리즈 BGM이나 캐릭터 커스터마이즈 아이템 650종 등 풍부한 컨텐츠에 버추어 파이터3 어레인지 BGM, 관전 시 응원 등의 용도로 활용하는 관전용 스탬프 40종 등이 게임에 추가되는 DLC다.

 

대전 모드에서 사용할 캐릭터를 설정할 때 용과 같이 타입을 선택하면 해당 캐릭터의 용과 같이 시리즈 스킨이 적용되는 방식이며, 시리즈 팬의 영원한 주인공 키류 카즈마부터 마지마 형님, 일종의 세대교체 선언과도 같은 용과 같이7의 히로인 무코다 사에코나 삼도천 꽃장수까지 다양한 주역들의 스킨을 만나볼 수 있다. 사라 브라이언트는 심지어 고로미 스킨을 받았는데, 원판 캐릭터가 캐릭터인만큼 충격적인 비주얼을 보여주지 않는다. 또, 시스템상 각각의 캐릭터들을 꾸밀 수 있는 각종 아이템들을 파츠별로 장식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도 가능하다.

 

드래곤 엔진이 적용된 버추어 파이터5에서 완전히 동일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용과 같이 캐릭터 스킨과 BGM을 적용하고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노라면 묘한 기분이 들게 된다. 실제로 용과 같이6이나 7에서는 게임 내 미니게임으로 버추어 파이터5 파이널 쇼다운을 플레이할 수 있었으니 참 끈끈한 인연이 아닐 수 없다. 전반적으로 버추어 파이터와 용과 같이 시리즈를 모두 좋아한다면 구매를 고려해볼만한 DLC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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