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2021 그랜드 서바이벌, FURY, TSM, KaiXin, PeRo 파이널 최종 진출

GNL, MaD Clan 진출 실패
2021년 12월 16일 23시 11분 15초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2021’ 그랜드 서바이벌 매치가 16일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에서 진행됐다.

 

그랜드 서바이벌은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치러질 그랜드 파이널 경기에 앞서 지난 12일 위클리 시리즈 3주 차 결과에 따라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한 19개 팀들이 마지막 진출 티켓을 두고 겨루는 준결승 경기다.

 

본 경기는 ‘에란겔’과 ‘미라마’에서 각각 2매치씩 총 4매치를 진행하며 지난 위클리 서바이벌과 동일한 포인트 룰로 치러졌다. 아울러 기존의 위클리 매치와 다르게 각 매치의 승리팀은 바로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는 티켓이 주어지며 19개 팀 중 총 4팀이 그랜드 파이널에 합류하게 된다.

 

한국팀은 GNL 이스포츠, 그리고 MaD Clan 2팀이 출전해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위한 승부를 펼쳤고 위클리 서바이벌 및 바텀 식스틴 누적 포인트 최하위인 아시아퍼시픽의 Bao Nam United은 그랜드 서바이벌에 참여하지 못했다.

 

덧붙여 이번 경기에선 그랜드 파이널 직행에는 실패했지만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PCS) 등 여러 국제 대회에서 맹활약 펼쳤던 중국의 Petrichor Road와 멀티 서클 게이밍(MCG), 그리고 북미의 Soniqs 등 다수의 강팀이 포진해 있어 결승전에 버금갈 만한 치열한 경쟁이 일품이었다. 

 

 

 

◆ 그랜드 서바이벌 진출조

 

 

 

첫번째 매치는 ‘에란겔’ 전장에서 치러졌다.

 

매치 초반부터 GNL과 OATH 양팀의 교전이 펼쳐졌고 서로 선수 한 명을 잃는 뼈아픈 손실을 입었다. 이어 BRU과의 교전 끝에 남은 세 선수마저 전멸, 16팀 중 1매치에서 가장 먼저 탈락하는 고배를 들어야했다. 

 

이번 그랜드 서바이벌의 유력 치킨 후보로 거론됐던 MCG 역시 첫 매치에선 그다지 큰 활약상을 펼치지 못한 채 아웃됐고 GNL를 전멸시킨 BRU 역시 도합 6킬로 그 뒤를 이었다.

MaD 또한 자리잡기 실패, 무리한 진출로 인해 DIG의 제물이 됐다.

 

최종적으로 고지대의 건물을 선점한 TSM, 그리고 언덕을 차지한 FURY와 Soniqs 세 팀이 하늘정원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였고 그랜드 서바이벌의 첫 치킨은 6킬을 기록한 FURY가 가져가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두번째 매치는 ‘미라마’ 전장에서 치러졌다.

 

10분경, GNL의 Heaven 선수가 MCG 한 명을 자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선보였다.  허나 아쉽게도 고지대에 위치한 Soniqs팀의 저격을 받아 Heaven, Corn, Tosi 선수가 연달아 잘리며 19분경 전멸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MaD는 자기장 범위 외곽지대에서 적팀 KaiXin 이스포츠의 뒤를 노리는 전략을 펼쳤으나 역으로 자기장 데미지 누적, 그리고 KaiXin의 역공에 탈락해버렸다.

 

후반부에선 전판에서 큰 활약을 펼친 TSM 및 Petrichor Road (PeRo), E36 및 BBL 네 팀이 살아남아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TSM은 완벽한 위치 판단과 Purdy의 수류탄 슈퍼 플레이 등을 선보이며 세 팀을 전멸시키고 두번째 매치의 치킨을 획득, 14킬로 마감하며 FURY에 이어 그랜드 파이널 티켓을 가져갔다.

 

 

 

세번째 매치는 ‘에란겔’ 전장에서 치러졌다.

 

이번 매치는 시작부터 GNL의 악재가 따랐다. Heaven 선수가 건강상의 문제로 매치3에 참여하지 못해 타 팀 대비 한 명이 적은 세 명으로 경기를 진행했고 이어 13분경 FaZe Clan에 의해 Tosi마저 잘리며 2명으로 힘든 싸움을 펼쳐야 했다. Corn 선수는 끝까지 분전해 킬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지만 결국 DIG에게 전멸당하며 이번 매치 역시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경기는 능선을 둘러싼 각 팀들의 전투가 주를 이뤘다. MaD 능선 고지대에서 나무와 연막탄을 활용해 분투했지만 아쉽게도 1킬만을 기록한 채 4위로 아웃됐다.  

 

이번 매치는 17 Gaming과 BBL, 그리고 KaiXin의 치열한 교전 끝에 KaiXin 이스포츠가 승기를 잡고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금일의 마지막 매치는 ‘미라마’ 전장에서 치러졌다.

 

마지막 한 장 남은 그랜드 파이널 티켓을 건 경기인 만큼 각 팀의 치열한 두뇌 싸움과 신경전이 벌어졌으며 사막 능선을 양분한 각 팀들의 힘 싸움과 꼬리 물기 양상이 매치 내내 이어졌다.

 

이번 매치에선 지난 매치에서 최 후반까지 살아남으며 맹활약을 펼친 Faze Caln, 17 Gaming, DIG가 연달아 전멸하는 등 여러 변수가 있었다. 

 

위클리 매치 내내 큰 활약을 보여준 OTAH는 BBL을 전멸시키는 성과를 올렸으나 AAA의 과감한 돌입으로 인해 곧바로 아웃됐고 MaD와 GNL 역시 분전했으나 각각 PeRo와 MCG에 의해 탈락되며 그랜드 서바이벌에 끝내 진출하지 못했다.

 

매치 후반부는 PeRo와 Soniqs, UNIQ가 살아남아 이날 마지막 매치의 치킨을 위한 경쟁을 펼쳤다. 세 팀은 자신들이 가진 모든 물자를 쏟아 붙는 혈투를 벌였고 PeRo가 승리하며 그랜드 파이널 최종 진출을 확정 지었다.

 

 

 

◆ 매치 승자(그랜드 파이널 진출팀)

 

매치1 FURY

매치2 TSM_FTX

매치3 KaiXin 이스포츠

매치4 Petrichor Road

 


 

◆ 그랜드 서바이벌 결산

 

그랜드 서바이벌은 파이널 매치의 최종 진출 티켓을 건 경기인 만큼 각 팀들의 사활을 건 명승부가 일품이었다.

 

출전 팀들은 첫 매치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각축전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전율케 만들었고 그 경기력 또한 지난 위클리 서바이벌, 위클리 파이널 이상으로 치열하고 훌륭했다. 특히 매치2에서 선보인 TSM의 수류탄 슈퍼플레이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아울러 지난 3주간의 위클리 매치에서 고득점을 보여주며 파이널 진출 유력 후보로 손꼽혔던 OATH와 BRU, Soniqs, MCG, Faze Clan 등 각 지역 강팀들의 탈락과 중국의 KaiXin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점도 오늘 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라 말할 수 있겠다.

 

지난 위클리 매치에서 고득점으로 활약한 GNL, 그리고 18위로 서바이벌에 진출한 MaD는 아쉽게도 그랜드 파이널 최종 진출에 실패했다. 매치3부터 시작된 GNL Heaven 선수의 부재는 GNL에게 큰 악재로 작용해 이번 파이널 진출 티켓과 영원히 멀어지는 스노우볼을 굴렸고 MaD 역시 첫 매치부터 타 팀들의 전술에 크게 흔들리고 낮은 교전비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특히 GNL은 이번 PGC2021의 유력 우승 후보로 거론될 만큼 이전 매치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그랜드 파이널 진출 실패의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PGC2021의 최종 승자를 가리는 그랜드 파이널 경기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에 걸쳐 19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PGC2021 그랜드 파이널 최종 진출 16팀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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