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각시와 자유, 퍼즐 어드벤처 '저글러 테일'(NS)

독특한 퍼즐
2021년 12월 10일 22시 48분 32초

에이치투 인터렉티브는 믹스트비전의 퍼즐 어드벤처 게임 ‘저글러 테일’ 닌텐도 스위치 한국어판을 지난 2일 닌텐도 온라인 스토어 및 e샵을 통해 정식 출시했다.

 

저글러 테일은 마치 영화와도 같은 느낌의 퍼즐 어드벤처 게임을 표방한다. 플레이어는 꼭두각시 인형인 애비를 조작해 유럽 전래동화가 연상되는 세계를 탐험하게 된다. 꼭두각시라는 특징을 살려 독창적인 방식으로 퍼즐을 풀며 장애물을 피해 올바른 길을 찾고, 끈질기며 잔혹한 악당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는 것이 이야기의 흐름이다.

 

한편 저글러 테일은 이번 닌텐도 스위치 한국어판의 출시에 앞서 스팀, PS5 등 여러 플랫폼에서 출시된 바 있는 게임이다.

 

 

 

■ 꼭두각시와 자유

 

서두의 게임 소개에 적힌 내용대로 플레이어는 위에서 늘어뜨린 긴 실에 달린 채 인형사 잭이 원하는대로 인형극의 일원으로 움직이는 인형에 지나지 않는다. 게임의 도입부와 각 장의 시작 연출을 보면 저글러 테일의 이야기는 이 인형사 잭의 인형극을 바탕으로 흘러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잭의 이야기 속에서 애비는 서커스단에 붙잡힌 곡예사 소녀이며, 낮에는 재주을 부리고 밤에는 우리에 갇히는 가혹한 대우를 받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애비는 서커스단을 탈출하면서 갈망하던 자유를 쥘 수 있을지도 모르는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이렇게 애비가 서커스단의 우리에서 빠져나와 탈출을 시도하고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게임의 첫 챕터로 활용했는데, 인형사인 잭은 플레이어가 애비를 조작하다 함정에 빠졌을 때 등은 우호적으로 애비를 도와주지만 서커스단의 단장이 용병인 톤다를 시켜 애비를 추격하게 만들거나, 점차 애비의 자유가 가시화되는 상황이 올수록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꼭두각시 인형 애비가 자유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과정은 횡스크롤 방식으로 전개되고, 플랫포머 요소보다는 이야기를 진행하며 애비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주어진 난관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극복해 길을 열어나가는 과정을 주요 퍼즐 요소로 박아넣었다. 올라간 상태의 다리를 고정시키거나, 앞길을 막은 용병 둘의 주의를 돌리는 등 위협요소에 대처하는 방식은 어렵지 않은 편이다. 또, 적지만 애비의 선택에 따라 정규 스토리 진행에 무관한 일을 수행할 수도 있다.

 


 


 

 

 

■ 독특한 방식의 퍼즐 어드벤처

 

저글러 테일은 인형사에 의해 움직이는 꼭두각시 인형들을 등장인물로 활용하여, 주인공인 애비가 자유를 갈망해 실행에 옮기는 여정이란 플롯을 게임으로 옮긴 결과물이다. 이런 유형의 스토리는 몇몇 창작물에서 이미 다룬 바 있는데, 실에 묶인 꼭두각시란 등장인물들의 특징을 게임 내 퍼즐에 잘 적용했다.

 

애비를 비롯해 꼭두각시 신세인 모든 등장인물은 하늘, 즉 잭으로부터 연결된 실 때문에 나뭇가지 등 실을 가로막는 구조물이 있는 경우 강행돌파로 넘어갈 수 없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애비 역시 이런 여건을 통해 위험한 상황에선 잭이 애비를 되돌려주지만, 궁극적으로 자유를 원하는 애비의 여정에서 잭 역시 애비의 자유에 냉담한 존재라는 것을 점점 플레이어에게 인식시킨다.

 

게임의 시작부터 끝까지 자유와 꼭두각시의 실이란 소재를 적극 활용해 독특한 방식의 퍼즐 어드벤처가 탄생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야기의 길이는 상당히 짧은 편이라 헤메지만 않으면 두 시간 안쪽으로 한 회차의 게임을 클리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때문에 가성비를 생각하는 게이머라면 그리 교환비가 좋은 편은 아니란 사실을 적어둔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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