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시리즈의 집대성과 확장, '엘든 링' 선행플레이 세션

림그레이브 서쪽을 탐험
2021년 11월 11일 00시 04분 45초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선보일 대망의 판타지 액션 RPG '엘든 링'이 12일 20시부터 시작되는 비공개 네트워크 테스트에 앞서 선행 플레이 세션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했다.

 

엘든 링은 소울 라이크라는 난이도 높은 액션 게임의 갈래를 부흥시킨 프롬 소프트웨어가 사상 최대 규모로 준비하고 있는 액션 게임이다. 오픈월드 형식을 구현한 엘든 링은 꼼곰하게 설계된 틈새의 땅을 탐험하면서 플레이어가 스토리를 따라가거나 때때로 길을 벗어나 자유로운 탐험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비밀과 모험이 기다리고 있는 틈새의 땅은 명색이 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이니만큼 단순히 졸개 수준의 적과 싸울 때도 방심할 수 없지만 전투의 승리와 모험 등을 통해 플레이어에게 성취감을 선사한다.

 

선행 플레이 세션은 게임의 완성본이 아니므로 본편 출시 이후와는 컨텐츠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프리뷰는 PS5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2022년 2월 25일 PS5, PS4, Xbox Series X/S, Xbox One, 그리고 PC의 스팀을 통해 엘든 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여담으로, 선행 플레이 세션에서는 콘솔의 스크린샷이나 영상 촬영 기능을 활용할 수 없다. 본 리뷰에 사용된 스크린샷은 개발 중인 PC용 빌드로 촬영 되었으며,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로부터 제공 받은 이미지다.

 

 

■ 림그레이브 탐험

 

선행 플레이 세션에서는 표류 묘지의 안쪽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캐릭터는 준비된 5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각 직업마다 성별로 구분되는 A와 B 모델이 존재한다. 플레이 가능한 직업으로는 전사, 마술기사, 예언자, 용사, 늑대 전투광이 있다. 캐릭터를 선택한 후 표류 묘지에서 나가 림그레이브 서쪽을 탐험하게 되는데 아직 프롬 소프트웨어의 소울 계열 게임을 플레이해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표류 묘지 안에 튜토리얼 지역을 조성해두어 처음 게임을 접한 사람이라도 게임의 시스템을 파악할 수 있다.

 

림그레이브 서쪽은 지난 5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서 볼 수 있었던 필드 보스 트리 가드가 배회하는 장소다. 선행 플레이 세션에서 준비된 메인 스토리 라인을 진행하며 플레이어는 표류 묘지를 나와 트리 가드를 지나쳐 영상에 등장한 이번 작품의 화방녀 포지션 캐릭터 멜리나를 만나볼 수 있고, 엘든 링의 특징 중 하나인 영마를 탑승할 수 있으며 성채로 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보스들과 마주치게 된다. 스토리의 진행을 위해 가야할 곳은 이번 작품의 화톳불 역할을 하는 잃어버린 축복 부근에서 방향을 표시해주는 식.

 


 

 

재미있는 것은 오픈월드 형식이기 때문에 표류 묘지에서 나와 이동 가능한 지역 내를 자유롭게 활보하고 탐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방랑 상인에게서 툴 가방을 구매해 수집한 재료들로 조합을 한다거나, 길을 벗어난 곳에서 뜻밖의 보스와 조우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플레이어의 자유도가 보장되어 있다. 물론 이번 선행 플레이 세션에서 영마 탑승 반지를 받기 위해 한 번 멜리나를 만날 필요는 있지만 말이다. 꽤 오밀조밀하게 보스들이 배치되어 있어 다양한 도전이 도사리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오픈월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실외를 활보하는 것도 좋지만 프롬 소프트웨어는 클래식한 레벨 디자인이 반영된 다층 던전들을 세계 곳곳에 구현해두었다. 이번 선행 플레이 세션에서도 몇 개의 던전 형태로 이루어진 구역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던전이 아닌 다양한 몬스터들의 행렬을 발견하는 것도 가능하며 특정 상황에선 단순한 전투 외의 방법으로도 원하는 것을 쟁취할 수 있다. 이번에도 온라인 기능을 활용해 다른 플레이어의 세계에 진입하거나 자신의 세계로 플레이어를 불러들이는 기능이 존재한다.

 


 

 

■ 다크소울 시리즈의 집대성과 확장

 

선행 플레이 세션에서 느낀 것은 엘든 링이 프롬 소프트웨어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간의 다크소울 시리즈를 엘든 링에서 집대성하고 한 발짝 확장의 길로 들어섰다는 점이었다. 사실 지난 5일 공개된 영상을 통해서도 눈치 챈 사람들이 많겠지만 엘든 링은 다크소울 시리즈를 플레이했던 팬이라면 눈에 익을만한 요소들이 상당히 많이 녹아든 신작이다. 다만 거기서 끝이 아니라 기존엔 존재하지 않았던 점프나 영마 탑승 시스템 등을 더해 조금 더 많은 전략적 선택이나 편리성이 향상됐다는 부분이 특징이다.

 

비슷한 높이에서 떨어졌는데 낙하 피해를 입지 않을 때나 입을 때가 있어 조금 혼란스러웠지만 어쨌든 영마를 불러내 탑승한 상태로 빠르게 림그레이브 서쪽을 돌아다니며 때로는 적들을 무시한 채 돌파하거나 말에 탑승한 상태로 전투를 벌이는 등 조금 더 박력있는 장면들을 볼 수 있게 됐다. 림그레이브 서쪽에서 볼 수 있는 월드 디자인은 꽤 매력적이며 먼 곳에 있음에도 그 거대한 위용을 뽐내는 거목의 화사한 이미지와 엘든 링의 우중충한 분위기가 묘한 기분을 선사한다.

 


 

 

아무래도 소울 시리즈를 능숙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한 게이머라면 상대적으로 훨씬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소울 시리즈의 감각에 영마 탑승 등의 특정 시스템을 더하고 오픈월드로 세계를 확장했기 때문. 당연히 기존작과 마찬가지로 우호 또는 중립적인 NPC들이 조금씩 배치되어 있는데 실수로 건드리면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 있으니 NPC 주변에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정식 출시버전이 아니니 향후 더 많은 컨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겠지만 지금 시점에서도 확실히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당신이 소울 시리즈를 사랑한 게이머라면 엘든 링도 분명 재미있을 것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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