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40k 기반 SLG, '워해머 40k:로스트 크루세이드'

스페이스 마린으로 플레이
2021년 10월 29일 16시 13분 32초

뉴버스는 우주 소재 SF 3D 전쟁 모바일 게임 '워해머 40,000:로스트 크루세이드'를 지난 27일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

 

워해머 40,000:로스트 크루세이드는 33년 역사를 가진 '워해머 40,000'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게임이다. 워해머 40,000 IP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3D 모델링으로 구현하고 물리 기반 렌더링 기술을 사용해 우주에 떠도는 운석과 별, 천체 등의 표현에도 신경을 썼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는 신작이다. 플레이어는 뱅가드, 훨윈드, 인터세서, 드레드노트, 프레데터 등 5종의 병사들을 지휘하여 전투에 나서게 되며 지원군 프리블레이드 기사를 소환해 전세를 역전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워해머 40,000:로스트 크루세이드는 사전예약 100만을 돌파하면서 워해머 40,000 IP가 가진 인기를 증명해보이기도 했다.

 

 

 

■ 4개의 스페이스 마린 챕터

 

워해머 40,000 IP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 이미지는 대개 같을 것이다. 스페이스 마린. 워해머 40,000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류제국 소속의 강화인간 군단인 스페이스 마린은 금번 출시된 워해머 40,000:로스트 크루세이드의 플레이어블 세력이다. 구성원들이 초인적인 전투 능력을 지닌만큼 카오스와 외계 세력, 인류제국 사이에서 벌어지는 싸움에서 수천년간 인류를 지켜온 막강한 용사들이다. 스페이스 마린에는 개성을 가진 일종의 군단인 여러 챕터가 존재한다.

 

다수의 챕터 중 워해머 40,000:로스트 크루세이드에서 플레이어가 선택 가능한 챕터는 네 개이며, 울트라마린, 임페리얼 피스트, 화이트 스카, 레이븐 가드 중 원하는 챕터를 고르게 된다. 각각의 챕터는 서로 다른 속성과 스킬을 지니고 있어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 등 여러 요소를 판단해 고르게 된다. 울트라마린을 예로 들면 훈련 속도 5% 향상, 적재 10% 향상, 유닛 수용 제한 5% 향상의 속성을 지녔으며 유닛 최대 수용량이 1시간 동안 10% 증가하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챕터를 고르는 것에 너무 오랜 시간을 들이지는 않아도 된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프로필 메뉴를 통해 다른 챕터로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 플레이어는 카오스 세력과의 전투를 벌이는 와중 우주에서 우주 모함을 기반으로 플랜트를 확장하며 다양한 시설을 건설하고 영웅을 수집하며 병력을 훈련하는 등 PVE 및 PVP 컨텐츠 전반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야 한다. 워해머 40,000:로스트 크루세이드에서는 원정을 통해 스테이지 챕터 형식의 PVE 컨텐츠를 즐길 수 있고, SLG 특유의 PVP 전투 요소를 스타맵에서 진행 가능하다.

 

여러 기능들은 계속해서 우주 모함의 레벨을 올리며 플랜트를 확장하면 새로운 시설을 통해 개방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 스토리 전개는 원정에서

 

지휘관 캐릭터인 영웅들과 각 병과는 스타맵에서 전투 명령을 내릴 때에 활용하지만 스토리 기반의 컨텐츠인 원정에서도 활약한다. 영웅 캐릭터는 조각을 모으거나 완제품을 뽑아서 사용할 수 있고, 워해머 40,000:로스트 크루세이드의 영웅들 역시 여느 캐릭터 수집형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레벨업이나 장비 조각을 모아 강화해주고 동일 캐릭터나 등급의 조각을 소모해 스타랭크를 높일 수 있다. 영웅들마다 태생의 레어도가 존재하고 아주 많은 종류의 영웅이 등장하진 않으나 칼가 등 IP 속 네임드들도 영웅으로 획득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이한 부분은 여타 게임의 스타랭크 시스템인 승급이 여러 단계를 거친다는 것이다. 승급을 진행하면 전투력의 증가와 함께 새로운 스킬이 해제되고 스킬 레벨 한도가 증가한다. 다만 조각 시스템이 존재하는 기존 캐릭터 수집 게임들에서 일정량의 조각을 모으면 한 번에 승급이 되는 것과 달리 워해머 40,000:로스트 크루세이드의 승급은 약간의 조각을 모을 때마다 몇 단계에 걸쳐 승급 절차를 진행한다. 초반 소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에픽 영웅 콜더스가 완전하게 1단계 승급을 할 때까지 다섯 번의 조각 투입 과정이 필요했다.

 

 

스토리 더빙은 영어인데 캐릭터 더빙은 한국어라 묘한 기분이 든다.

 

이렇게 육성한 영웅들은 병사들과 함께 원정을 비롯한 각종 컨텐츠에 투입할 수 있다. 초기 원정에선 세 명의 영웅을 투입해 전투를 벌이게 된다. 원정 챕터의 주요 스테이지를 제외하면 여러 개의 조건이 걸리지 않는 편이며 이름이 붙은 주요 원정 스테이지는 3스타 미션들이 정해져 영웅 사망 횟수 제한과 시간 제한, 주요 건물 파괴 등의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우주 모함이 18레벨에 도달할 때부터 프리블레이드 기사를 전투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니 본격적으로 원정 컨텐츠의 기능 대부분을 활용 가능한 시점은 이 이후라고 봐야 한다.

 

원정 스테이지 진행 방식은 시간의 경과로 서서히 회복되는 전술 포인트를 모아 영웅의 스킬과 병력 카드를 투입하는 시스템이다. 영웅과 병력들은 적진을 향해 전진하고 적의 병력과 건물을 파괴한다. 플레이어가 병력 투입과 영웅 스킬을 수동으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자동 전투 기능을 활성화해 전투력을 기준으로 원정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타맵에서 펼쳐지는 신호 이벤트 대다수가 보편적인 SLG처럼 메시지 형식으로 결과만 보여주는 편이기에 스페이스 마린 소속 영웅들과 유닛의 모델링이 활약하는 장면은 주로 원정에서 보게 된다.

 

 

 

■ 진심이야 게임즈 워크샵?

 

긴 역사와 함께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워해머 및 워해머 40,000 IP는 생각보다 활발하게 게임과의 협업을 진행해왔다. 비록 최근에 토탈워 시리즈를 통해 판타지풍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구판 워해머 게임이 호평을 받은 바 있지만 상당히 많은 작품들이 출시되면서 아쉬운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워해머와 워해머 40,000 IP 게임들은 미니어처 게임이 인기를 끈 이후로 지금까지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지만 미묘한 작품 라인업이 많아 뭔가 즐길 수 있을만한 워해머 IP작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워해머 40,000 IP를 기반으로 하는 워해머 40,000:로스트 크루세이드 역시 그런 게임들 중 하나다. 설정이나 캐릭터 디자인 등은 워해머 40,000에서 가져왔지만 전반적인 게임 컨텐츠들은 스마트 플랫폼에 이미 많은 수가 포진한 부족전쟁 계보의 게임과 대동소이한 편이다. 진심이야, 게임즈 워크샵?이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은 참이지만, 생각해보면 갖은 출시 라인업에서도 성공적이었던 작품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고 엎어진 프로젝트들도 있는만큼 특별한 일이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워매허 40,000:로스트 크루세이드는 워해머 40,000 IP와 관련된 모든 것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일념 하에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은 한 번 접해볼 수 있는 신작이다. 다만 SLG 장르의 특징인 지속적인 투자는 필요불가결이란 점은 생각해야 한다. 인지도 문제도 있겠지만 워해머 40,000 IP 기반의 출시작 상당수는​ 다른 세력을 플레이어블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고​ 이번 신작 역시 스페이스 마린 세력을 중심으로 다룬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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