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방치형 게임, '포레스트 아일랜드'

섬에 생명력을
2021년 10월 27일 18시 15분 24초

네오위즈는 나날이 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포레스트 아일랜드'를 지난 22일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포레스트 아일랜드는 황폐화된 자연을 나만의 아름다운 섬으로 되살려 나가는 방치형 힐링 게임이다. 레벨이 성장할수록 고요한 솦, 호수, 해변가 등 지형을 확장시켜 아름다운 자연 풍경으로 가꿔 나갈 수 있으며 여우, 사슴, 곰 등 다양한 자연 속 동물들을 수집할 수 있다. 귀여운 캐릭터와 서정적이고 잔잔한 배경 음악, 바람과 파도, 나뭇잎 등 자연의 소리를 담은 ASMR을 힐링 요소로 내세운 포레스트 아일랜드는 한국어를 비롯해 총 12개국 언어로 즐길 수 있다.

 

네오위즈의 포레스트 아일랜드는 기본 세로 모드로 플레이하는 게임이다.

 


 

■ 섬의 생명력 복원

 

포레스트 아일랜드는 바다 한복판에 존재하는 외딴 섬의 생명력을 복구하여 자연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는 방치형 게임이다.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아무것도 없는 작은 섬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자연을 되살리고 포레스트 아일랜드의 본게임에 돌입한다. 각 섬의 랜드마크가 일정 간격마다 생산하는 생명력을 모아서 자연을 되살린다는 컨셉을 가진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자원인 생명력이나 하트를 직접 수집할 일이 거의 없다.

 

일정량의 생명력을 모아서 섬을 살려내면 해당 섬에 배정된 동물을 초대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가장 처음으로 회복시키는 랜드마크이자 중심이 되는 지역인 휴식의 나무에는 토끼 계열의 동물을 초대할 수 있다. 다른 지역에는 여우들을 초대할 수 있으며 곰이나 오리를 초대할 수 있는 장소도 존재한다. 생명력을 계속 투자해 랜드마크의 레벨을 일정 수준까지 향상시키면 해당 랜드마크를 회복시킬 수 있다. 그럼 지역의 자연이 좀 더 풍성하게 되살아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회복한 랜드마크마다 자연의 소리를 ASMR처럼 들을 수 있는 기능이 개방된다.

 


 

동물들은 수집 요소의 역할도 하지만 동시에 초대된 장소의 랜드마크에서 생산되는 생명력을 자동으로 회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랜드마크를 회복하자마자 동물을 초대할 수 있으니 사실상 생명력 회수에 대해 플레이어가 힘을 쓸 필요는 없다. 랜드마크와 별개로 동물들은 하트라는 자원을 생산하는데, 이 자원을 통해 일반 동물의 레벨을 높일 수 있고 레벨에 따라 해당 지역의 생명력이나 하트 생산량 등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희귀 동물들은 업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특수 재화를 사용해 열 수 있는 상자에서 조각 형태로 얻는 것이 가능하며 레벨업 역시 조각으로 이루어진다. 희귀 동물의 가짓수는 현재 10종이다.

 

게임을 껐다가 다시 접속했을 때 모인 자원을 수급하는 것 외에 자원 수집과 관련하여 플레이어가 터치할 일은 없지만 화면을 누를 일은 많다. 이벤트성으로 하트 돌고래 떼나 알바트로스를 불러모은다거나, 사진 촬영 미션으로 동물을 찍고 미션 보상을 습득할 때, 그리고 무엇보다 각 랜드마크의 레벨을 올릴 때 굉장히 많이 레벨업 버튼을 눌러줘야 한다. 랜드마크는 레벨 외에도 미션 완료로 얻을 수 있는 자원을 사용해 성장시킬 수 있다.

 


 

■ 마음이 가벼운 방치게임

 

방치형 게임도 다양한 방식으로 신작들을 배출해왔는데, 포레스트 아일랜드의 경우 전투 등 자극적인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고 아기자기하며 평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테마로 게임을 구성해 마음이 편안한 방치 게임을 찾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방치 게임의 특성상 자주 들여다 볼 필요가 없다는 점은 물론이고 게임의 소재도 생명력이 고갈된 섬과 그 일대에 생명력을 공급해 동물을 초대하고 평온한 지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 마음이 가볍다.

 

실제 활용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게임 내에서 일정 수준 이상으로 랜드마크에 생명력을 공급하면 맑고 청명한 각종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등 정말 제대로 힐링이라는 요소에 초점을 맞춘 신작이라 말할 수 있다. 자극적인 요소들로 점철된 컨텐츠에 지쳤거나 아기자기하면서도 거의 신경을 쓸 필요가 없는 다마고치형 게임을 원한다면 추천할만 하다.​ 

 


 

 

나중엔 알도 생겨서 부화시킬 때 문질러주기는 해야 한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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