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적인 오픈월드 모험, '욘더:클라우드 캐쳐 크로니클'

동화적인 비주얼
2021년 10월 19일 07시 04분 28초

에이치투 인터렉티브는 프라이드풀 슬로스가 개발한 오픈월드 RPG '욘더:클라우드 캐쳐 크로니클' PS5 한국어판을 지난 8일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했다.

 

욘더:클라우드 캐쳐 크로니클은 한 때 파라다이스였으나 지금은 악의 어둠에 가려진 대지 제미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오픈월드 RPG다. TGS 미디어 어워드 4Gamer 인디 부문 대상, BIC 어워드 그랑프리 대상 및 아트 부문 최종 후보 선정 등의 약력을 지닌 기성주자다. 플레이어는 영웅으로서 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 제미아를 탐험하고 대지에 숨겨진 비밀과 내면에 감춰진 미스터리를 풀어나간다는 것이 중심 스토리이며 열대 해변, 설산의 정상, 사막 반도 등 8가지의 다양한 환경을 탐험할 수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각양각색의 생명체를 만나고 어둠에 삼켜진 제미아의 곳곳에 살아가는 마을 주민들의 삶을 개선해주기 위해 세계를 탐험하며 진행하는 활동들로 세계를 치유하게 된다.

 

 

 

■ 세계 복원의 스토리

 

플레이어는 욘더:클라우드 캐쳐 크로니클에서 상당히 자유롭게 모험을 진행할 수 있는 편이나 정식 스토리 역시 준비되어 있어 이를 지표로 삼아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플레이어의 캐릭터는 오염된 제미아에서 떠나보내진 존재로, 제미아라는 대륙 자체가 다른 지역의 사람들에게는 허구의 장소로 여겨지는 곳이라는 설정을 지니고 있다. 플레이어가 제미아로 가는 배에 탑승해 제미아에 닿자 애리라는 존재가 접촉해 이야기를 건네는데, 여기서 주인공이 스트라이트 예언자라 불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프라이트 예언자는 스프라이트라는 이름의 정령같은 존재들을 이끄는 자로, 이들은 제미아 곳곳에서 플레이어가 발견하기 전까지 숨어있다. 설정상으론 그렇지 않다더라도 플레이어가 찾기 위해선 오브젝트와 상호작용을 하거나 치워버리기, 어떤 장소로 이동해서 발견하기 등 일종의 보물찾기 느낌으로 스프라이트와 합류하게 된다. 실제로 게임의 컬렉션 메뉴에서 스프라이트들을 얼마나 발견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스프라이트들은 단순히 수집요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제미아 구석구석을 탐험하며 이해를 진행하려면 반드시 일정 숫자를 발견해야만 한다.

 

제미아가 오염되어 주인공이 이를 회복시키는 스토리라고 언급했는데 바로 이를 위해 스프라이트들의 힘이 필요하다. 스프라이트 예언자인 플레이어가 스프라이트를 일정량 모아서 데리고 '안개'로 뒤덮인 장소에 가서 상호작용을 하면 안개를 없애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막혀있던 장소로 갈 수 있게 되거나, 새로운 장소를 활용할 수 있게 되는 식이다. 따라서 게임 내에 존재하는 몇 가지 수집형 퀘스트들 중에서도 스프라이트 발견의 비중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메인 퀘스트에서도 종종 안개 제거 등을 조건으로 걸 때가 있기 때문.

 


 


 

 

 

■ 굉장히 평화적인 게임

 

욘더:클라우드 캐쳐 크로니클은 오픈월드 RPG를 표방하고 있지만 전투 등의 자극적인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고 있다. 물물교환으로 각종 아이템을 거래하거나 제작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농장에 주민을 고용해 함께 관리하며 수확물을 얻는 등의 생활적인 요소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고 제미아를 탐험하는 것, 그리고 스토리를 진행하며 제미아를 복원하는 것이 목표가 되는 것이지 그 가운데 악의 몬스터와 벌이는 전투 등은 존재하지 않아 이런 컨텐츠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게는 아쉬움을 주게될 것이다.

 

다양한 환경의 지역들을 배치하고 각종 주민 퀘스트나 퀘스트 게시판을 통해 스토리 컨텐츠 외에도 새로운 퀘스트들을 제공해 플레이어가 활동할 이유를 만들어주며 기간별로 이벤트가 발생해서 이를 찾아 즐기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볼 수 있다. 전투같은 말초적인 즐거움은 없더라도 제미아에서의 생활과 모험 자체를 즐긴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느낌이다. 아무래도 인디 게임의 느낌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니나 동화적인 비주얼과 이야기 전개 방식은 평온한 흐름의 게임을 선호하는 게이머에게 어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즈 아이템 등을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존재하나 메인 컨텐츠로 삼아서 달려들만한 매력은 느끼기 어려웠다. 그래도 종종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어서 필요에 따라선 관련 컨텐츠를 진행하게 된다. 메인 스토리 외에 탐험을 하고 생활 컨텐츠를 소화하면서 갈 수 없던 곳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모험적인 부분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가끔 마을을 옮길 때마다 만날 수 있는 주민이 존재하기도 하고 귀엽게 표현된 제미아의 동물들을 길들여 자신의 농장에서 기르는 등 편한 기분으로 천천히 즐길만한 게임을 찾는다면 나쁘지 않을 것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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