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스타들의 워터슬라이드 스포츠, '슬라이드 스타즈'

스테이지 형식의 가벼운 게임
2021년 06월 30일 19시 00분 08초

goGame은 지난 7일 한국, 일본, 홍콩, 대만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슬라이드 스타즈'를 출시했다. 슬라이드 스타즈는 PS4와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출시됐으며 이번 리뷰에서는 닌텐도 스위치판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새롭게 출시된 슬라이드 스타즈는 워터 슬라이드 어드벤처 게임으로, Holly H, Doctor Mike, Ben Azelart, Lexi Rivera 및 20명 이상의 세계 최고 소셜 미디어 스타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신작이다. 다양하고 위험한 트랙을 따라 슬라이드하고 점프와 균형 잡기, 묘기 등을 구사하면서 트랙 진행을 방해하는 장애물들을 회피하며 결승점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

 

이외에도 플라밍고나 유니콘, 핫소스통 등 다양한 종류의 탈것도 등장해 비주얼적인 변화를 추구했다.

 

 

 

■ 소셜 미디어 스타와 탈것

 

슬라이드 스타즈는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워터 슬라이드를 타면서 트랙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인 신작이다. 플레이어는 유명한 소셜 미디어 스타들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글로벌 소셜 미디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20명 이상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알만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작중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구글 검색으로 정보가 바로 표기되는 인물들이 존재하며, 일부는 곧장 정보가 표기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20명 이상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캐릭터 중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남성 캐릭터인 Luciano Spinelli와 여성 캐릭터 Svetalia Kar Dashi 중 한 명만을 선택할 수 있다. 이후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했을 때 조건을 달성하면 받을 수 있는 메달의 누적 갯수에 따라 차례로 다른 캐릭터들이 해금되는 방식이다. 또, 각각의 캐릭터들은 세 가지의 의상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며 스테이지 진행 도중 습득할 수 있는 코인을 소모해 새로운 의상을 구매할 수도 있다.

 


 

 

 

스테이지에 진입할 때 캐릭터를 선택하고 나면 이후에는 탈것을 고르는 시간이 된다. 워터 슬라이드의 트랙을 지나는 탈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튜브지만 보다보면 정말 튜브인지 의심스러운 모양의 탈것들도 등장한다. 가장 처음에는 플라밍고 튜브만 선택할 수 있지만 탈것 역시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메달을 모으면 순차적으로 새로운 탈것이 해금된다. 탈것의 종류는 20종이며 캐릭터의 의상처럼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준비되어 있다.

 

일단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캐릭터들이 인간형에서 벗어나지 않는 대신 탈것이 개성을 한껏 뽐낸다. 플라밍고나 바나나 보트는 외형만 개성적이지만 코인은 점프할 때마다 많은 수의 코인이 궤적에 뿌려지고 핫소스 병은 핫소스를 콸콸 쏟아내는 등 디자인과 효과로 개성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 짧지만 도전적인 스테이지

 

워터 슬라이드 게임을 표방하고 있으므로 각 스테이지는 워터 슬라이드라는 컨셉을 기초로 하면서 다양한 함정과 위험한 트랙으로 점철되어 있다. 스테이지의 전체적인 길이는 그렇게 길지 않은 편이지만 첫 번째 스테이지 이후에는 플레이어에게 위협이 되는 트랙과 함정들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시행착오를 유도해 플레이타임과 스릴감을 동시에 노렸다. 진행 방향을 향해 스틱을 움직일 때도 앞이나 뒤로 고꾸라질 수 있으며 캐릭터가 트랙에 닿으면 천천히 충돌하더라도 개복치처럼 실패 판정을 받아 체크포인트로 돌아가는 식이다.

 

조작감에 익숙해지면 묘기를 부리면서 더 높은 점수를 받으며 스테이지를 진행할 수 있겠지만 스테이지에 처음 진입했을 때는 감과 경험 누적으로 클리어해야 하는 상황에 빠진다. 물을 타고 워터 슬라이드를 즐기는 방식이라 기본적인 주행 속도가 빠른데 어떤 트랙은 실체화가 되어 있지만 어떤 트랙은 모습만 보이기도 하고, 갑자기 가속을 유도하는 트랙의 도중에 TNT가 나타나거나 불길을 뿜는 함정이 등장하면서 플레이어의 진행을 방해한다.

 

타사 게임인 소닉 시리즈의 헤일로처럼 트랙의 진행 방향을 따라 기초 재화인 코인들이 늘어서있으며 한 번에 많은 양의 코인을 얻을 수 있는 아이템과 전부 모으면 스테이지 메달을 얻을 수 있는 별 조각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캐릭터와 탈것 해금을 위한 누적 메달을 확보하려면 완벽하게 클리어하기 위한 반복 플레이나 빠른 진행, 두 가지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 휴대용 기기에 적합한 감성

 

개인적인 인상으로 거치형과 휴대형의 유형 차이에 따라 적합한 게임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거치형에서 즐길만한 게임은 거하거나 한 번 잡았을 때 오래 즐길 수 있고, 오래 플레이해야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스타일인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며 휴대형에 적합한 게임은 한 판이 짧은 플레이 타임으로 나뉘어 간단하게 플레이해도 짧은 시간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대신 반복적인 요소가 상대적으로 많은 스타일이 어울린다. 슬라이드 스타즈는 이런 관점에서 휴대용 게임으로 어울리는 신작이라 생각한다.

 

슬라이드 스타즈는 스테이지 클리어 형식으로 게임이 진행되고, 신규 캐릭터와 탈것 해금 방식이나 3스타를 대체하는 3메달 달성 시스템, 왠지 스마트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었던 스타일의 게임플레이 방식 및 시스템과 UI 등 익숙한 모습들이 많이 엿보이는 게임이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는다면 그 조건에 부합할 것이고 트랙에 익숙해져 쓱쓱 지나갈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속도감과 묘기 플레이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을 것이지만……

 

goGame의 슬라이드 스타즈는 현재 닌텐도 스위치판을 기준으로 31,650원에 판매되고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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