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파일럿과 메카의 만남, 수집형 RPG '파이널기어'

파츠에 따라 달라지는 메카
2021년 06월 03일 21시 30분 18초

BILIBILI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파이널기어'는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 지난 25일 정식 출시된 신작이다. 파이널기어는 정식 서비스 하루 전인 24일 오전 11시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실시하고, 오픈 후 약 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무료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파이널기어는 다양한 미소녀 캐릭터가 메카의 파일럿이 되어 강력한 병기 파이널기어를 조종한다는 설정 하에 아리타, 헥셀, 게하 등 3개 세력이 펼치는 각축전을 스토리로 삼고 있다. 또한 3대 세력 외에도 주인공 세력이 속한 용병단 블랙아크, 파라노이드, H&H.E.D. 등이 존재하며 어느 세력에도 소속되지 않은 무소속 캐릭터들도 존재한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캐릭터와 메카를 수집하고 이들을 배치해 스테이지를 진행하게 된다.

 

출시 전 사전예약자 120만을 돌파한 바 있는 파이널기어는 플레이어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요소인 메카와 미소녀를 내세운 모바일 RPG다.

 

 

 

■ 스테이지와 파일럿

 

서두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파이널기어에는 다양한 세력이 등장한다. 그들 중 가장 크고 대표적인 세력은 연방제, 중앙 정부가 통치하는 5개 지역 연합체이자 자유와 민주의 열정을 추구하는 아리타, 권력 우월주의 나라로 많은 기술을 보유했으나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핵셀, 겉으론 의회제를 내세우고 있는 제국주의 국가 게하다. 플레이어는 이들 세 가지 세력에 소속된 인물이 아니라 기타 세력이라고 볼 수 있는 용병단 블랙아크의 단장이며, 3대 세력에 소속된 인물들이나 여타 세력 또는 무소속의 파일럿들을 소환을 통해 맞이할 수 있다.

 

미소녀들로 구성된 파일럿 캐릭터들은 폭격, 저격, 사격, 폭파, 격투, 방어 등 6종류의 클래스로 분류되며 직군별로 담당하는 포지션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구성으로 부대를 편성하느냐에 따라 효용성이 달라지기도 한다. 파일럿마다 아군 보호나 공격 속도 버프, 광역 피해 등 서로 다른 고유 스킬이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이를 계산하며 부대를 배치하는 것이 좋다. 한 부대에는 최대 4명의 파일럿을 배치할 수 있으며 총 4개 부대까지 편성할 수 있다.

 

파이널기어는 수집형 RPG에 속하는 게임이기 때문이 아니더라도 상황에 따라 한 개의 부대만 출전해 전투를 벌이는 것이 아니라 전략 지도 형태로 다수의 부대를 편성해 전투를 진행하기도 하기에 다양한 파일럿을 모아서 나쁠 것은 없다. 파일럿은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얻거나 사전예약 임무를 달성하는 것으로 얻을 수도 있지만 주로 소환 메뉴에서 수급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벤트 소환에서는 고급 소환권을 소모하거나 유료 재화인 크리스탈을 소모해 높은 등급의 파일럿을 노릴 수 있으며 파일럿 소환에서는 일반 파일럿 소환권과 골드를 소모해 여러 코레 계열 게임들처럼 파일럿을 모집할 수도 있다.

 


 


 

 

 

■ 범용기와 전용기

 

파이널기어에는 미소녀 파일럿들 외에도 여러 메카들이 매력 포인트로 내세워지고 있다. 각각의 파일럿들은 처음 아군으로 모집했을 때 기본적으로 메카에 탑승하고 있지만 그것이 꼭 특화된 클래스와 부합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스토리에서 처음부터 아군으로 합류해 싸우는 이블린은 돌격 웨폰과 경량형 장비에 특화된 격투 클래스인데 게임 내에서 기본으로 탑승하고 있는 메카는 소총을 들고 사격을 가하는 메카다.

 

이처럼 처음 파일럿이 가지고 온 메카가 클래스에 부합하지는 않으므로 게임 플레이나 제작을 통해 파츠를 습득해 적절하게 갈아주는 것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파츠의 능력뿐만 아니라 외형도 파츠에 맞게 변경되는데, 그간 출시된 메카 게임들이 장비를 장착해도 기본 외형은 변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나름대로 메카 장르의 로망을 구현했다고도 볼 수 있다. 2족 보행 메카의 하반신 파츠를 바퀴 하나의 파츠로 변경할 수도 있는데 특별히 세트로 구성되지 않은 파츠들을 장착시킨 것을 범용기라 볼 수 있다.

 


 

 

 

한편 파일럿은 저마다 전용기를 가지고 있다. 앞서 언급했던 이블린의 경우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자연스럽게 전용 세트들을 획득할 수 있다. 화이트 레이븐이라 부르는 이 전용 세트는 메카에 장착하는 4개의 파츠와 전용 파일럿이 모이면 세트 효과와 전용기가 갖춰지는 것이다. 처음 주어지는 범용 기체는 사격 위주로 진행하게 되지만 화이트 레이븐은 이블린의 특화 클래스인 격투와 맞게 근접 공격을 구사한다.

 

스테이지에서의 전투는 수동 또는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부대에 편성한 네 명의 파일럿들을 원하는 때 교체해가며 조작할 수도 있고, 전투 중 스킬 게이지가 차오르면 필요한 타이밍에 스킬을 발동시켜 효과적인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각각의 무기 타입에 따라서 조금씩 무기 활용법이 다르기도 하다.

 

현재 사전예약 보상 미션을 통해 SR과 SSR 등급의 파일럿을 획득할 수 있고 전용 세트 기체도 하나를 획득할 수 있으니 시작하기엔 나쁘지 않은 시기다.

 


 


 

 

 

■ 수집욕을 자극하는 신작

 

평소 수집형 미소녀 게임을 좋아했고 메카 장르도 선호한다면 파이널기어는 찍어먹어볼 수 있을만한 신작이다. 물론 수집형 장르의 특성상 파일럿과 전용 세트까지 투 트랙으로 수집을 해야 한다는 점은 있지만 다양한 디자인으로 구성된 파일럿들은 저마다 가진 능력도 다르고 실제로 4부대까지 다수의 파일럿을 요구하기 때문에 수집해야할 당위성도 있다. 단, 좋은 파일럿을 구비하더라도 전용 메카를 지니고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효율이 달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

 

앞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메카의 장비라 할 수 있는 파츠를 바꿀 때마다 그 외형이 실제로 적용된다는 점도 간단한 변화지만 나름대로 마음에 들었다. 평범한 2족 보행 로봇이 더 좋은 장비 위주로 장착하다보니 큰 바퀴 하나에 의지해 움직이는 망측한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 우스꽝스럽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전용 기체의 디자인은 그 나름대로 멋진 디자인을 베이스로 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하고 싶어지는 끌어당김이 있었다.

 

파이널기어는 우리가 스마트 플랫폼의 수집형 RPG를 플레이하면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의 게임이고 핵심이 되는 캐릭터들의 일러스트 중 다수가 특출나다고는 보기 어려운 감도 있지만 메카의 파츠 변경 면에서는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신작이다. 물론 파일럿과 전용 기체의 투 트랙 수집을 노려야 한다는 것은 고려해야할만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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