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IP의 방치형 RPG 신작, '라그나로크:라비린스'

데이터 기반의 쉐어 시스템이 특징적
2021년 03월 29일 20시 23분 51초

지난 23일 정식으로 출시된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의 신작 '라그나로크:라비린스'는 그라비티의 대표작 라그나로크의 IP를 활용한 방치형 RPG다.

 

라그나로크:라비린스는 라그나로크의 세계관에 미로 컨셉을 더하고 기존 IP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다양한 필드를 스테이지 형식으로 구성해 몬스터들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작중에는 12개의 스테이지와 6개의 던전이 등장해 프론테라부터 토르 화산까지 라그나로크 IP를 알고있다면 친근한 스테이지들이 등장한다. 여기에 플레이어의 캐릭터만이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가 등록한 캐릭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쉐어 시스템을 통해 파티를 구성하고 진행한다는 부분이 특징적이다.

 

한편 라그나로크:라비린스는 지난 3일부터 진행한 국내 및 글로벌 지역 사전예약에서 목표 수치보다 훨씬 많은 인원을 확보했으며 작년 10월 동남아시아 5개 지역에 출시 후 태국 지역 구글플레이 스토어 인기 게임 3위, 최고 매출 7위 등을 기록한 바 있다.

 


 

■ 모험가 쉐어와 스테이지 진행

 

라그나로크:라비린스의 특징이라면 쉐어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원작 라그나로크에서는 플레이어가 하나의 캐릭터만을 육성하는데, 이와 비슷하지만 다르게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를 육성하면서 다른 플레이어들이 등록한 캐릭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쉐어 시스템을 활용해 자신의 파티에 캐릭터를 넣는 것이 가능하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쉐어 이용시간이 남아있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필드를 돌아다니며 전투를 진행하고 퀘스트의 카운트 등을 도와준다. MVP 몬스터가 필드에 나타났을 때는 접근해서 쉐어 캐릭터들을 소집해 함께 강력한 MVP 몬스터를 처치하고 보상을 수급할 수 있다.

 

게임의 기본적인 진행은 여느 방치형 게임들처럼 캐릭터가 자동으로 스테이지 내에 있는 몬스터들을 사냥하는 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물론 오토 온, 오프 기능이 존재하긴 하지만 퀘스트 라인에서 스테이지를 진행할 때 특정 아이템 드롭 수를 채워야하거나 많은 수의 몬스터를 처치해야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일반 스테이지에서 벌이는 전투는 자동에 맡기고 사실상 방치하게 된다. 각 스테이지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활성화되는 보스 배틀이 존재하고 여기서 승리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식이다.

 

스테이지는 프론테라 필드, 지하수로 등 라그나로크 IP에서도 익숙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프론테라 필드1, 2, 3 같은 식으로 다수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다음 필드로 넘어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퀘스트도 해당 스테이지에서 사냥할 수 있는 몬스터 수십 개체를 처치하는 것이나 MVP 몬스터 처치, 보스 배틀 승리 등을 반복적으로 제시한다. 미궁섬이나 던전에서는 시간 내에 오브젝트 안에 있는 재화를 수집하기 위해 터치 연타를 한다거나, 맵을 돌아다니며 특정 아이템을 일정 수 이상 모은 뒤 보스와 접촉해야 하는 등 몇 가지 변칙 룰을 적용하고 있다.

 

 


 


 

■ 육성의 방향성 선택

 

아무래도 게임의 기본 틀이 방치형 게임의 그것이기 때문에 캐릭터 육성 부분을 수시로 만져주는 일은 필수불가결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같은 오래된 소셜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직업별 조각을 탈취하는 PVP 듀얼 시스템도 있어 조각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캐릭터의 강화는 제때제때 해두지 않으면 안된다. 여기서는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요소가 조금 존재하는데, 일단 캐릭터의 스테이터스를 기본 설정인 자동으로 걸어두던가, 해제하고 수동으로 스테이터스를 분배한다는 선택권이 있다.

 

또한 노비스부터 꾸준히 승급을 거치며 새로운 스킬들을 배울 기회가 주어지는데, 지급되는 스킬 포인트를 어떤 방식으로 분배할지도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렸다. 특히 스킬 슬롯은 기본 제공되는 2개 이후로 유료 재화를 사용해 개방해야하기 때문에 여기에 투자할 생각이 없다면 신중하게 스킬을 선택하고 육성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아무래도 자동으로 진행되는 PVP 컨텐츠로 넘어가면 캐릭터의 능력치 싸움이 되니 여기서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

 

스테이터스나 스킬 외에도 라그나로크 IP에서 전통적 요소인 몬스터 카드를 장비에 장착한다거나, 장비의 강화 등급을 높이기, 제작 메뉴에서 더 좋은 수준의 장비 수급하기 등 몇 가지 육성 요소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꾸준히 라그나로크:라비린스를 플레이할 생각이라면 이런 육성 요소들을 그때마다 놓치지 않고 관리해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 라비린스를 더욱 강조했더라면?

 

라그나로크:라비린스는 방치형 RPG를 플레이해본 경험이 있다면 굉장히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게임이다. 거기에 기존 라그나로크 IP에 친숙하다면 스테이터스 분배나 스킬 분배 면에서 차이가 있더라도 조금 더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하다. 물론 라그나로크 IP에 익숙하지 않다거나 방치형 게임을 접한 적이 없다하더라도 게임의 특성상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 장르적 장점이기도 하다.

 

다만 타이틀까지 차지한 '라비린스'는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할 수도 있겠다. 던전이나 미궁섬의 컨텐츠는 여느 스마트 플랫폼 RPG의 동명 컨텐츠들과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방식으로 공략할 여지를 둬서 특이한 감상을 전달하긴 했지만 미궁이라는 컨텐츠 자체에 대한 강조점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부분이 아쉬움을 남긴다.

 

이런 감상들은 꾸준히 라그나로크 IP 관련 파생작들을 출시하고 있는 그라비티의 신작이기 때문에 그간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게임 라인업을 함께해봤다면 어떤 느낌인지 잘 알 것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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