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이상의 재미가 일품인 추리 어드벤처, MazM: 오페라의 유령(닌텐도 스위치)

전반적인 완성도는 만족
2021년 03월 25일 23시 10분 25초

국내 인디 개발사 자라나라는 씨앗에서 개발한 ‘MazM: 오페라의 유령’은 자사 MazM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지난 1910년 프랑스의 작가 가스통 르루이 집필한 동명의 세계적인 명작 소설이자 오페라 및 영화 등 다수의 미디어믹스에서 꾸준한 찬사와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하는 미스터리 추리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를 현대적인 시각에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인 본 작은 지난 2016년 하반기 모바일 플랫폼으로 선 발매돼 앞서 언급했듯 원작과는 차별화된 색다르고 흥미로운 전개가 일품인 전반적으로 우수한 스토리텔링과 흥미로운 추리, 수사 컨텐츠 등으로 무장, 2018년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서사 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그 완성도를 입증받았다.

이처럼 매력적인 게임성과 우수한 완성도로 게이머들을 매료시킨 본 작품이 출시 5년 만에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CFK를 통해 이달 출시된 본 작품은 게임 내 모든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 과금 또는 광고 시청이 필요한 부분 유료화였던 기존 모바일 버전과 달리 게임의 컨텐츠 모두를 추가적인 과금이나 광고 없이 즐길 수 있는 점, 그리고 모바일 대비 한층 업그레이드된 게임 퀄리티를 선보인다.







■ 원작 소설 그 이상의 흥미로운 스토리가 일품
 
본작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아닐까 싶다. 원작 소설을 베이스로 하되 일부분을 새롭게 각색한 본 작품의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은 필자에게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게임에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사랑과 욕망, 증오와 살인으로 점철된 플롯식 스토리 구성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훌륭한 편.

19세기 말 프랑스의 벨 에포크 시대의 오페라 극장을 배경으로 한 본 작품의 스토리 전개는 작품 오리지널 캐릭터인 엘렌 뷔케의 의뢰를 받은 극장의 살인마인 오페라의 유령에 대한 조사를 하게 되는 것으로 시작되며 오리지널 캐릭터를 비롯,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한 기존 소설의 등장인물 및 엔딩까지의 이야기 흐름 이 모두가 뛰어난 재미를 안겨줬다. 이 부분은 자사의 전작 ‘MazM: 지킬 앤 하이드’ 이상으로 흥미진진했고 캐릭터 디자인 또한 마음에 들었다.

1장부터 5장까지 이뤄진 챕터의 구조는 앞서 말한 전작과 동일하나 전체적인 게임 볼륨은 전작보다 훨씬 큰 편. 덧붙여 각 챕터 별 명칭도 각각 서곡, 환상곡 광상곡, 야상곡, 진혼곡으로 쓰여 작품 제목처럼 오페라 극장에 온 듯한 느낌이 물씬 풍겼고 전반적인 게임 분위기 역시나 원작의 이미지처럼 상당히 차분하고 음산한 편이라 플레이 내내 현장감과 몰입도가 상당히 뛰어났다. 
 
특히 플레이어블 캐릭터이자 주인공인 ‘탐정’이 겪게 되는 일련의 사건들과 사건 트릭의 추리 과정 및 주변 인물들의 탐문 시스템과 그들의 심리 변화의 묘사는 원작 소설 그 감동 이상으로 재미가 뛰어났으며 사실상 원작을 2차 창작한 작품인 셈이기에 기존에 소설이나 오페라 등을 전혀 접하지 않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게임 진행에 전혀 문제될 점이 없다. 물론 원작 및 뮤지컬, 영화 등을 통해 사전에 오페라의 유령을 접한 사람도 기존 미디어믹스와는 차별화된 오리지널 스토리 및 컨텐츠에 신선함을 느끼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흥미로운 스토리와 컨텐츠, 훌륭한 이식 퀄리티에 만족
 
게임 플레이의 흐름은 기존 MazM 시리즈와 동일하게 사건의 현장에 있던 등장인물들과의 대화 및 주변 탐색, 그리고 이를 통해 얻어진 단서 등을 토대로 주어진 문제의 해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한 탐색 및 인물 탐문, 추리 컨텐츠 역시나 내용의 만듦새가 우수했고 타일 및 신문의 키워드 배치 등 이야기 전개상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다수의 퍼즐 요소의 재미도 뛰어났다. 덧붙여 전반적인 퍼즐 요소의 난이도는 적절한 편, 대체로 지난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형식이라 게임 진행에 있어 큰 난관으로 작용하지 않아 이러한 퍼즐, 추리 게임이 생소한 게이머라 할지라도 부담 없이 엔딩 도달이 가능할 정도.

아울러 각 맵에 있는 특정 사물과 상호 작용해 등장하는 이스터에그, 그리고 탐정 및 라울, 크리스틴 등 작중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의 시점에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점 또한 큰 매력이라 할 수 있겠다. 음산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는 고 퀄리티의 클래식 OST 및 아름다운 그래픽 아트 또한 대만족. 게임 로딩 및 UI 배치를 비롯한 전반적 이식 퀄리티, 배속 재생 지원 등의 편의성 역시나 마음에 든다. 이 부분은 기존 모바일 버전 대비 몇 배나 만족스러웠다.

이처럼 MazM: 오페라의 유령은 원작 소설 그 이상의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풍성한 게임 볼륨, 훌륭한 시청각적 퀄리티 및 매력적인 컨텐츠 등으로 무장, 전반적으로 우수한 완성도를 선보이며 플레이어를 매료시키니 미스터리 추리 어드벤처 장르를 좋아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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