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그래픽의 경쾌한 닌자 액션, 사이버 쉐도우(닌텐도 스위치)

전반적인 완성도에 만족
2021년 02월 26일 17시 28분 20초

핀란드의 인디 게임 개발사 메카니컬 헤드에서 선보인 2D 횡스크롤 액션 어드벤처 ‘사이버 쉐도우’는 우리가 지난날 즐겨왔던 고전 게임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먼 미래, 사악한 기계 군단에게 점령당한 세상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본 작은 닌자 문파의 생존자인 주인공이 기계 군단과 그들의 우두머리 프로겐 박스를 무찌르고 쓰러진 문파를 재건하며 잃어버린 동료와 소중한 연인을 되찾는 여정을 그려낸다.

 

마치 8, 90년대 비디오 게임을 연상시키는 8비트 그래픽 비주얼과 고전적인 2D 횡스크롤 진행 요소는 과거 유년기 시절 필자가 패미컴으로 즐기던 ‘닌자용검전’ 이나 ‘록맨’ 시리즈를 떠올리게 했다. 

 

실제로 본 작품의 출시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 매체와 개발사의 인터뷰에서 개발자 측은 본 작품이 앞서 말한 ‘닌자용검전’ 및 ‘록맨’ 그리고 ‘악마성 시리즈’, ‘콘트라’ 등의 고전 2D 횡스크롤 플랫포머 명작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덕분인지 게임성 역시나 고전 게임에서나 느껴볼 수 있는 특유의 감성과 재미를 잘 담아내 플레이 내내 만족도가 높았다.

 

 

 


 


 

■ 고전 게임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비주얼에 감탄

 

앞서 수 차례 언급했지만 레트로풍의 고전적 그래픽은 최신 게임들에선 느껴보기 힘든 고유의 매력이 있다. 이는 올드 게이머들의 지난 추억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그 퀄리티 역시나 일품으로 무려 50인치의 대화면 TV에서도 그래픽 품질 저하 없이 고해상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고 게임 내 연출이나 중간중간 등장하는 액션 컷신의 완성도는 최신 게임 못지않게 날렵하고 세련되며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마찬가지로 BGM도 고전 게임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8비트 레트로 감성으로 디자인됐고 게임 비디오 설정에 있는 CRT 옵션 통해 그래픽을 마치 브라운관 TV화면과 비슷한 느낌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부분 역시 고전 게임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이처럼 시청각적 만족도 하나는 정말 일품이었다.

 

 

 


 


 

조작 역시나 간단명료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빠르게 게임을 익히고 즐길 수 있다. 게임 내 모든 조작은 방향키(아날로그 스틱)과 공격, 점프 버튼의 연계로만 이뤄지며 이동기와 공격 모션의 속도감은 닌자를 주인공으로 한 게임답게 상당히 시원하며 타격감 역시나 레트로 게임 치고 손맛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우수한 편.

 

덧붙여 게임을 진행하며 대시나 대시 베기, 더블 점프와 벽타기 등의 여러 추가 이동기를 습득할 수 있어 플레이 타임이 늘어날수록 보다 시원하고 화끈한 속도감과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점에도 만족한다.

 

더불어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성장 요소 역시 재미가 우수한 편으로 플레이어는 동료들, 그리고 문파 도장에서의 수련을 통해 갖가지 전투 기술들을 연마할 수 있고 각 기술의 효율성과 연출 역시나 뛰어나 액션의 만족도가 높았다. 또 체력 회복 및 적의 공격을 튕겨내거나 공격 범위를 넓혀주고, 기술 사용에 소모되는 SP를 일정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공급해주는 특수 아이템 등이 맵 곳곳 위치하고 있으니 이를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는 것도 진행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 어렵지만 즐거운 게임 설게. 우수한 게임성이 일품

 

작 중 등장하는 보스는 총 12명으로 각각이 지닌 고유한 공격 패턴과 기술, 그리고 비주얼 디자인도 호평의 요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그 무엇보다 매력적이었으며 전반적인 게임 스토리텔링 자체도 매우 만족한다. 

 

허나 간단한 조작과 스피디한 게임 템포에 반해 게임의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편. 본 작은 웬만한 정통파 로그라이크 게임 못지않은 하드코어함을 보여주는데 체력 회복도 상당히 제한적인데다 필드 곳곳엔 함정과 멀리서 탄환을 발사하는 원거리 형 포격 몹들이 도처에 널렸다. 물론 보스 역시나 공격 패턴이 다양하고 공격 속도마저 빠른데다 데미지 또한 상당히 강력하다 보니 필자는 프롤로그부터 본 게임의 엔딩까지 무려 수백 번은 죽은 것 같다. 

 

아울러 요즘 게임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난이도 조절 시스템도 없어 오직 단일 난이도 하나로만 진행해야 하는데다 게임의 중,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적의 물량은 더욱 많아지니 사람에 따라선 게임 진행에 매우 큰 어려움이 따를 수 있겠지만 조급함을 버리고 천천히 진행하다 보면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렇듯 사이버 섀도우는 고전 게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8비트 풍의 시청각적 비주얼 및 매력적인 게임성으로 무장해 플레이어를 매료시킨다. 한국어화 퀄리티 또한 흠잡을 부분 없이 우수한 편이고 특히 보스전의 완성도는 감탄을 자아낼 만큼 뛰어나 플레이 내내 몰입감이 상당했다. 레트로 풍의 고전 게임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사람이나 평소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을 즐겨하는 게이머라면 본 작품을 한 번쯤 플레이해보자.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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