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모바일 게임 IP 고갈? 활용 가능한 영역은 더 많다

[컨콜] 엔씨소프트 2020년 실적
2021년 02월 05일 17시 32분 47초

엔씨소프트는 2월 5일, 2020년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연간 실적 결산 결과 2조 4,162억원, 영업이익 8,248억 원, 당기순이익 5,86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72%, 당기순이익은 63% 증가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 이번 컨퍼런스콜에 높은 관심을 가졌으며, 향후 신작이나 전략에 관한 많은 질문이 나왔다. 특히 차세대 콘솔 게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참고로 엔씨소프트가 준비 중이라고 알려진 콘솔 게임은 지금까지 '프로젝트TL' 정도였으나 이 외에 다수의 콘솔 게임이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내 출시 예정인 엔씨 소프트의 신작 

 

Q. 다음 주에 '블소2'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이후 언제 쯤 출시가 가능할까? 해외 진출 시기는?

아마 70~80일 정도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확정적인 것은 물론 다음 주 있을 쇼케이스에서 나올 예정이다. 해외 진출 시기는 리니지보다 블소 IP가 더 자연스럽게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빠른 시간 내에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Q. 아직까지는 모바일 MMORPG가 콘솔 이용자들이 대다수인 일본이나 북미에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되는데, '블소2'는 가능할까?

동의한다. 콘솔 이용자들은 모바일 MMORPG를 쉽게 접근 못한다. 그렇다고 해외 시장에 진입할 때 콘솔 이용자들을 타겟으로 잡을 것이냐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콘솔 이용자까지 아우르기 위해서는 시작 단계에서부터 그렇게 디자인되어야 하겠지만 블소2가 그렇지는 않다. 그러나 현재 해외 시장에도 모바일 롤플레잉 이용자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고, 충분히 반응을 얻을 수 있는 타입의 게임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한다.

 

Q. 지금까지의 모바일 게임을 보면 기존 PC 게임과 매출 사이즈가 유사한데, '블소2'나 '아이온2'도 그렇게 예상하고 있나.

'블소2'도 비슷한 매출 곡선을 가질 것이라 생각한다. 다른 모든 게임들도 그러한 그래프를 그려왔기 때문이다. 매출 규모에 대해서는 확실한 것은 출시 때 발생하는 매출이 '리니지2M'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작거나 그러진 않을 것이다. '리니지M'이나 '리니지2M'과는 다른 고객층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Q. '블소2'나 '아이온2' 이후의 중요한 회사의 전략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이제는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 IP가 없지 않나'라기 보다, 이 IP로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 해외 영역 또한 마찬가지다.

 


 

Q. 아이온2의 출시 일정에 변화는 없나?

이전에 말한 일정(2021 연내)에서 큰 변경은 없다. '블소2' 출시 이후 사업 성과나 전략에 따라 일정 변경 고려요소가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목표로 하는 일정 자체는 큰 변화가 없다. 재택근무 환경 역시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별다른 요인이 없다면 큰 폭의 일정 조정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Q. 리니지2M 대만 사전예약 성과는?

시작 일주일만에 120만명 돌파했으니 그 때 이후로 3주가 지난 지금은 더 높아졌을 것으로 생각한다.

 

Q. 아티스트 기반의 컨텐츠 플랫폼(유니버스),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인가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과 구성이 유사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시도할 수 있는 기술적인 요소들은 타사가 가져갈 수 없는 것이다. 현재는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고, 사용자의 요구를 분석하고 개선시키는 중이지만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유니버스'만의 경쟁력이 분명히 부각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트릭스터M. 1분기 출시라고 언급하였는데,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구체적인 일정을 언급드릴 수는 없지만, 그리 멀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참고로 사전예약은 이미 기대한 것 이상의 수치를 달성했고, 사전예약에 참가한 이용자들의 연령대나 성비 등을 봤을 때 당사의 성장에 새로운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Q.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콘솔 게임의 출시 일정이나 장르는?

염두에 두셔야 할 것이 하나가 아니라 다수이다. 2022년 중에 여러 개의 게임이 출시 될 것으로 보인다. 콘솔 플랫폼에서도 경쟁을 유도하는 네트워크 게임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 MMORPG 외의 장르도 포함되어 있다.

 

Q. 콘솔 게임들을 통한 매출 예상은?

콘솔 게임들은 '얼마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기보다 멀티플레이 장르가 콘솔 플랫폼에서 자리를 잡을 것이기 때문에 접근하는 것이 크다. 당사가 가진 멀티플레이 게임에 대한 역량을 넓힌다는 개념이다.

 

Q. 기존 게임과 신규 게임에 투입되는 인력의 구성비는?

밖에서는 잘 안보일 수도 있지만 언제나 기존 게임보다는 신작에 더 많은, 압도적인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Q. 모바일 신작이나 콘솔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쇼케이스 일정은?

모바일 쪽에서도 굉장히 많은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콘솔 게임에 대한 쇼케이스가 연내 없더라도 다른 형태의 쇼케이스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콘솔 게임의 경우 PS5나 Xbox Seris X가 시장에 안착되는 시기에 발표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는 생각하고 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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