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국내 콘솔 시장도 '닌텐도 스위치'가 주역이 될 것

끝판왕 몬스터헌터 신작 출시 예정
2021년 01월 08일 19시 40분 35초

국내 판매량만 150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닌텐도 스위치가 올해는 특급 신작으로 그 인기가 더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부 활동은 줄고 내부 생활이 길어지자, 게임을 하는 이용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증감했고 이로 인해 국내외 게임 산업이 예년보다 성장하게 됐다. 또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서는 2020년 국내 게임 산업 규모를 예년보다 9.2% 성장한 17조 원 규모로 추정했는데, 이중 콘솔 시장은 지난해보다 24.9% 성장한 8,600억 원 규모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콘솔 시장 성장을 크게 견인한 것은 물량이 소량만 들어온 차세대기 PS5와 Xbox 시리즈X보다 닌텐도 스위치의 역할이 가장 컸다. 지난 3월 닌텐도 스위치는 초특급 타이틀 ‘모여봐요 동물의숲’을 출시해 큰 호평을 받았고, 함께 발매한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숲’ 한정판은 연말까지 없어서 못 살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말까지 코로나19로 닌텐도 스위치 생산이 힘들어 한국닌텐도와 국내 총판인 대원미디어는 팔고 싶어도 못 파는 상황이었는데, 현재는 물량이 안정화돼 구하기 쉬워졌고, 올해 초기대작들이 줄줄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올 한 해 200만 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올해 200만 대를 달성하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콘솔 NDS의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올해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량을 주도할 타이틀 1등은 캡콤의 ‘몬스터헌터 라이즈’이다. 그간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신작이 나올 대마다 3DS와 PS4 등 대표 플랫폼의 기기 판매량을 급격히 올리는 킬러 타이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왔고, 이번 작 역시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에 최적화해 만든 오리지널 신작이기 때문에 론칭 전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 유저들이 모두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 게임은 체험판이 제공 중이며, 오는 3월 출시될 예정이다. 또 신작 ‘몬스터헌터 스토리즈2’도 올해 여름 출시를 목표로 한다.



 

닌텐도는 슈퍼마리오 35주년 마지막 기념작 ‘슈퍼마리오 3D월드 + 퓨리월드’를 2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Wii U로 출시했던 ‘슈퍼마리오 3D월드’의 완전판이며, 완전판답게 오리지널 요소가 추가돼 원작 이상의 재미를 보여줄 계획이다. 참고로 ‘슈퍼마리오’ 시리즈는 닌텐도 콘솔 플랫폼의 킬러 타이틀인 만큼 이 게임이 출시되면 여타 시리즈처럼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덧붙여 국내는 Wii U가 출시되지 않았기에 슈퍼마리오 3D월드가 국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

 

아울러 닌텐도의 초 킬러 타이틀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후속작도 현재 개발 중이다. 젤다의 전설을 오픈월드로 만든 야생의 숨결은 글로벌 1,974만 장 판매를 기록했고, 전작과 달리 닌텐도 스위치 독점으로 제작된 후속작은 더 완성된 재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기에 전작 이상의 판매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야생의 숨결 후속작에 대한 정보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빠르면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외로도 올해도 닌텐도 스위치로 다양한 신작이 출시돼 기기 판매량 상승에 크게 견인할 것이다. 반면, PS5와 Xbox 시리즈X는 현재도 물량을 구하기 힘들고 론칭 초기라 주목할 만한 타이틀이 적어 닌텐도 스위치만큼 저력을 보여주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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