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마우스 시장서 초경량으로 승부… '에어록스3 와이어리스' : 게임샷

게이밍 주변기기로 전 세계 많은 팬층을 형성한 스틸시리즈가 마우스 신제품을 출시했다.

한 해의 마무리가 되는 12월에 출시된 '에어록스3 와이어리스(Aerox 3 Wireless)'는 기존에 스틸시리즈가 선보였던 마우스 제품군과 달리, 초경량 게이밍 마우스 시장을 겨냥한 점이 특징이고, 단순히 제품을 초경량 시킨 것뿐만 아니라 내구성을 높인 하이엔드 기술을 적용해 최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본 제품은 이전에 소개했던 동사의 제품 '라이벌3 와이어리스'처럼 오렌지와 화이트컬러로 박스 외관이 이뤄졌고, 개봉하면 에어록스3 와이어리스 마우스와 USB C타입 충전 케이블, USB C타입 무선 동글, 연장 어댑터, 메뉴얼로 구성됐다.

본론으로 들어와 66g의 설계가 적용된 마우스 외관을 보면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인지 상단과 하단부에 많은 구멍이 뚫려있다. 사용하기 전에는 상단에 많은 구멍 때문에 실제 사용하면 거슬릴 것으로 생각했으나, 몇 시간 게임을 하며 사용해보니 일반 마우스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덧붙여 구멍을 통해 마우스 내부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먼지 등의 이물질의 내부 유입 문제가 있다(물론, 먼지 부착 및 기름을 방지하는 재질로 이뤄져 방진성 및 내유성은 우수하다고 한다).

하단과 양 옆면은 다양한 색상으로 이뤄진 RGB 조명이 눈을 즐겁게 하고, 또 하단부는 오프로 설정하면 충전 및 줄마우스 모드로 사용 가능, 그 외 블루투스와 동글 모드로 각각 사용할 수 있다.

버튼은 이전 스틸시리즈 마우스 제품군이나 타사의 마우스와 마찬가지로 상단 2개 버튼, 그사이에 휠 및 CPI 설정 버튼, 왼쪽에 추가 버튼 2개가 배치됐다. 또 내장 배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로 배터리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고, 필자처럼 줄 마우스를 좋아하는 사용자는 충전선을 마우스에 장착 시켜 사용해도 된다.

이외로 USB C타입을 지원하는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은 동글만 연결하면 되고, 또 블루투스 지원 기기는 추가로 장착하지 않아도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 단 USB C타입을 지원하지 않은 기기의 경우 연장 어뎁터를 연결해 기존 USB 방식처럼 사용 가능하다.

에어록스3 와이어리스 역시 이전 스틸시리즈 제품군처럼 전용 프로그램인 '스틸시리즈 엔진3'를 다운받아 설치하면 사용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조명 설정(3개 존으로 설정 가능) 및 마우스 기능 등 자유롭게 커스텀 가능하고, 배터리 잔량 및 충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스틸시리즈 엔진3 사용 시 마우스(유선 상태)와 동글이 각각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는데, 한쪽만 펌웨어하면 차후 무선으로 인식 못 할 수 있으니 마우스와 동글을 양쪽 다 업데이트해두자.

추가로 본 제품은 맞춤형 트루 1:1 트래킹 센서인 '트루무브 에어'가 적용됐고, 트래킹 해상도는 18,000 CPI, 트래킹 속도는 400IPS, 40G 광센서를 지원해 무선 게이밍 마우스에 필요한 속도와 일관성 정확성 등을 구현했다. 특히 트루무브 에어 센서의 탁월한 전력 효율성으로 소형 배터리만으로도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블루투스 모드는 200시간, 2.4GHz 모드는 80시간 사용 가능하고, 배터리 완전 방전 시에도 15분 만의 충전으로 40시간 이상의 배터리 시간을 확보할 수 잇다.

전반적으로 에어록스3 와이어리스는 처음 외형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단점은 전혀 느낄 수 없으며, 또 마우스가 가벼워 민감한 조작과 빠른 이동이 필요한 게임에 굉장히 잘 어울린다. 특히 줄마우스와 무선마우스 원하는 대로 선택 가능한 점은 굉장히 마음에 든다.

한편, 본 제품은 13만 9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