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다이노스 KS 우승, 게임업계 한마음으로 축하

엔씨 다이노스 '집행검 세리머니' 눈길
2020년 11월 25일 15시 05분 16초

엔씨 다이노스가 창단 9년만에 KBO 리그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6차전에서 엔씨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열린 경기에서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수 많은 팬들의 환호성 가운데 팀의 주장 양의지 선수는 거대한 검을 번쩍 들며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모기업인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 '리니지'에 등장하는 전설적인 검 '집행검'이었다. 이어 선수들은 구단주인 김택진 대표를 들어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헹가래를 치기도 했다.

 


 

김택진 대표는 "만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KBO리그에서 9번째로 출발한 우리 구단이 창단 9년 만에 우승을 이뤄냈다. 우승의 날을 만들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욱 감독은 "2020년 마지막 경기를 이렇게 마쳐서 행복하다. 9년 동안 NC에서 함께하며 오늘을 위해 땀 흘린 것 같다. 모두 사랑하고 정말 고맙다.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겼다"고 말했다.

 

엔씨 다이노스의 우승에 게임 업계도 들뜬 분위기이다. 특히 야구를 좋아하는 업계 종사자들은 한결같이 "너무 기쁘고 축하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특히 집행검 세리머니를 통해 게임이 스포츠에 녹아들었다"며 "게임 문화를 유쾌하게 풀어내면서 같은 게임업계 종사자로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엔씨 다이노스가 선보인 '집행검 세리머니'는 외신에서도 '참신하다'는 평을 쏟아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모기업인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게임 회사이다. 마치 게임에서 마지막 상대를 물리치고 검을 뽑는 장면 같다"고 설명했으며, 디애슬레틱은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최고의 트로피"라고 칭찬했다. 또 CBS 스포츠는 "매우 참신하다"고 소개했다.

 

참고로 올해 KBO는 미국에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프로야구 경기가 아예 진행되지 못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던 KBO가 먼저 개막하면서 미국 스포츠 채널에서 KBO를 중계했고 특히 한국의 '빠던'이 화제가 되면서 많은 인기를 모았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병사 / 753,847 [11.28-09:15]

처음 NC다이노스 창단했을 때, 욕 많이했는데 이번에는 축하하게 되네요.
이제는 야구단 뿐만 아니라 프로경기가 가능한 컴퓨터게임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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