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와 협력, PVP 점검한 '삼국지난무' 파이널테스트

여성 동탁도 초선은 못 참지
2020년 10월 18일 00시 38분 12초

한빛소프트가 스퀘어에닉스와 공동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할 예정인 모바일게임 신작 '삼국지난무'의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에 진행된 파이널 테스트는 전반적인 게임 밸런스와 연합 컨텐츠인 난무전, 대토벌전을 최종 점검했다. 이외에도 이번 빌드에선 일전 모 펀딩 이슈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특정 장수의 성우 교체가 이루어졌다.

 

삼국지난무는 몰입감 높은 삼국지 스토리와 실시간 부대 조작 시스템을 특징으로 내세운 수집형 전략 RPG로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 40만을 돌파하는 등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일본에서 인기를 얻었던 디펜스 RPG 삼국지난무를 전신으로 해당 IP를 활용해 두 게임사가 새롭게 개발한 이 신작은 플레이어가 나관중의 요청을 받아 직접 삼국지 시대에 진입한 뒤 후대에도 기억될 명작으로의 흐름을 이끈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한빛소프트의 삼국지난무는 오는 11월 16일 한국과 일본, 대만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 상당수가 여성화 된 100명의 무장

 

도감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듯 삼국지난무에는 약 100명의 장수들이 등장한다. 서브컬쳐 계열의 삼국지 게임들이 그렇듯 삼국지난무에서도 역시 주요 인물을 비롯한 상당수의 장수가 여성화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스토리상에서 플레이어를 삼국시대로 들여보내는 삼국지 연의 원작자 나관중마저도 여성 캐릭터화했다. 이쪽 업계에서는 흔히 있는 여성 캐릭터화지만 삼국지의 장수들이 여성으로 변했다는 점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 캐릭터 설정도 상당수 개변해서 꽤 황당한 목적을 가진 장수가 있을 정도니 아예 원본 삼국지 연의와는 별개로 생각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는 뽑기를 통해 습득한 무장들을 육성하면서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초기에 열 명의 기본 무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며 이들은 최고 등급의 장수로, 이들을 포함한 10연속 뽑기를 할 수 있다. 여기서 얼마나 많은 고등급 장수가 나오느냐에 따라 초반 진행이 편해질 수도 있다. 장수들의 전투력 뻥튀기가 꽤 빠른 편인데, 1장부터 수만 내지 십만을 돌파하는 경우가 많고 적들의 전투력 상승폭도 꽤 높은 편이라 3성을 따기 힘든 스테이지도 있다.

 

장수들은 일종의 속성 역할을 하는 병종이 배정되어 있다. 예를 들어 유비는 궁병, 조조와 손견은 기병, 허저는 보병, 제갈량은 포병 같은 식이다. 이들은 병종을 지휘하면서 전투 중 차오르는 코스트를 활용해 스킬을 발동하는 등 전투에서 활약한다. 기본 병종은 영지의 관련 건물을 업그레이드하면서 함께 진급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장수의 레벨을 높이거나 장신구를 비롯한 장비 장착을 통해 장수의 능력을 끌어올리게 된다. 한편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서 맛볼 수 있던 PVP 및 협력 컨텐츠들이 마련되어 있다.

 


 


 


 

 

 

■ 실시간 전투 컨텐츠

 

전투는 플레이어가 실시간으로 명령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원하는 장수를 골라서 5명까지 편성하고 특정 장수가 공격할 대상을 직접 지시할 수 있다. 새로운 명령을 내릴 때는 일시적으로 전투가 일시정지되고 마음껏 생각해서 전투 명령을 각 장수들에게 하달할 수 있다. 아쉬운 부분은 전투에서 장수들의 병력이 상성을 맞춰 가져가도 생각보다 빨리 녹기 때문에 특히 근접 병종을 가진 장수들을 활용하려면 나름대로 준비를 해야한다는 점이다. 병력이 빨리 녹는 것은 아군만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번의 명령을 내릴 틈이 많지는 않은 편이다.

 

스토리 모드는 본편과 외전 구성으로, 우선 조조를 주연으로 하는 위전을 먼저 플레이하게 된다. 등장인물들의 성별이 많이 바뀌어서 여자인 초선을 탐내는 여성 동탁이라던가 하는 특이한 장면들이 연출되기도 하며 위전을 상당부분 클리어해야 오전과 촉전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전투 이후 무작위 확률로 강적출현이 발생하면 일종의 보스전인 대토벌전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토벌전은 과거 모 수집형 모바일 카드 게임처럼 함께 처치할 수 있는 강력한 보스전이다.

 

길드 시스템인 연합에 가입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 컨텐츠도 존재한다. 이는 연합 컨텐츠인 난무전 탭에서 진입할 수 있는 난무전과 천하전이다. 난무전은 삼국지가 솥발의 형국을 이룬 삼국정립 시기처럼 3개의 연합이 명예를 걸고 실시간으로 거점을 점령하는 점령 전투이며 연합 가입 여부 외에도 정해진 시간에만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현 눈나 

 


 

 

 

■ 3D 애니메이션 적극 활용했으면

 

영지 성장과 더불어 자신들만의 독특한 삼국지 연의를 만들어낸 한빛소프트의 삼국지난무는 3D 모델링에 나름대로 공을 들여 이를 활용하고 있다. 스토리 컨텐츠인 열전을 진행할 때 짧은 3D 애니메이션이 스토리 연출을 돕고 있으며, 모델링을 세워 대화를 진행하는 연출을 사용하기도 한다. 오히려 비중으로 치면 후자가 많은데, 향후 나올 스토리 컨텐츠에서는 모델링을 적극 활용해서 시각적인 즐거움을 만족시켰으면 한다.

 

실시간 전투의 경우 흥미롭지만 약간 아쉬운 점도 있었다. 전투 진행에서 전략을 지시할 여지를 주거나 전투 진행 중 상성을 맞춰 전투를 벌일 때 근접 병종의 불리함을 다소나마 해소해주는 등 밸런스의 조정이 조금 이루어지면 더 재미있게 전투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 정보나 장수들의 열전을 도감에 수록하는 방향도 고려하면 더욱 볼거리가 많아지지 않겠는가.​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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