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타격감, 아케이드풍 레슬링 격투…'WWE 2K 배틀그라운드'

미니어처 피규어 같은 캐릭터들
2020년 09월 29일 21시 40분 37초

2K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 스타일의 격투 게임 'WWE 2K 배틀그라운드를 PS4, 엑스박스 원,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에 각각 출시했다.

 

WWE 2K 배틀그라운드는 빠른 호흡의 액션과 다양한 파워업, 특수 기술과 독특한 무기, 상호작용 등을 통해 그동안 상상했던 플레이를 실제로 경험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플레이어는 혼자서 챌린지를 진행하거나 캠페인 스토리를 즐길 수 있고 가족 및 친구와 함께, 또는 불특정한 누군가와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통해 협동 또는 경쟁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출시일을 기점으로 작중엔 70명 이상의 WWE 슈퍼스타, 레전드 선수, 명예의 전당 헌액자 등이 등장한다. 향후 무료 다운로드 업데이트로 마초맨 랜디 새비지와 얼티메이트 워리어, 릭 플레어 등을 비롯한 60명의 슈퍼스타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리뷰는 PS4 정식 한국어판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

 

아케이드성을 상당히 강화했다고는 하나 WWE 레슬링의 기본적인 룰과 기존작들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매치 모드들을 여기서도 즐길 수 있다. 단순한 1대1 경기부터 시작해 어느 게임이나 대부분 챙기고 있는 스토리 위주의 캠페인 모드, 스틸 케이지, 페이탈 4웨이, 로열 럼블, 건틀릿 등 다양한 모드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중 캠페인 모드는 미국 코믹스 느낌의 아트 스타일로 스토리를 전개하고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 및 전설적 매니저 폴 헤이먼과 함께 전세계를 여행하며 새롭게 성장하는 WWE 슈퍼스타 유망주 7명의 여정을 다룬다.

 

멀티플레이는 로컬 또는 온라인 멀티플레이 기능으로 제공된다. 토너먼트 모드에서 정해진 시간동안 개최되는 이벤트에 참가해 다른 플레이어들과 경기를 치르는 것도 가능하고, 라스트 맨 스탠딩 방식의 킹 오브 배틀그라운드 모드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 모드들이 온라인 플레이로만 제공된다는 점이다. 두 가지 모두 나름의 재미가 있지만 온라인 멀티플레이로만 제공되어 이용자가 적으면 플레이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부분이 문제다. 실제로 토너먼트 모드의 온라인 매칭은 조금 기다린 후 무난하게 연결됐지만 킹 오브 배틀그라운드는 매칭에 어려움을 겪었다.

 

같은 곳에서 함께 플레이하는 것 외에도 온라인 기능을 이용한 멀티 플레이는 상술한 토너먼트 모드와 킹 오브 배틀그라운드 모드만이 아니라 플레이 메뉴에 있는 경기 모드에서 온라인 친구를 선택하면 함께 즐길 수 있다.

 


 


 


 

 

 

■ 슈퍼스타, 나만의 스타와 경기장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포함해 사용할 수 있는 슈퍼스타의 수가 그리 많지 않다. 플레이어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플레이어블 슈퍼스타를 해금하거나, 플레이를 통해 모이는 게임 내 재화를 사용해 대부분의 컨텐츠를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슈퍼스타들도 포함되며, 트리플H를 비롯한 유명 선수들을 이런 과정으로 영입하게 된다. 조금 더 빠른 방법으로 유료 재화인 골드 벅스를 마련해두기도 했다.

 

실존하는 슈퍼스타들 외에도 나만의 슈퍼스타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캐릭터 편집기에서 외형과 클래스, 애니메이션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직접 만든 커스텀 슈퍼스타는 고유의 스킬 조합을 가지며 초기에는 약한 오버롤을 보유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배틀그라운드 도전에 참여해 슈퍼스타 오버롤을 성장시킬 수 있다. 의외로 캐릭터 생성할 때의 외형 선택지가 많아서 개성적인 슈퍼스타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스타의 클래스는 5종이며 하이 플라이어, 테크니션, 올라운더, 브롤러, 파워하우스로 나뉜다. 이외에도 다른 생성 컨텐츠로 경기가 펼쳐지는 배틀그라운드 편집 기능이 있다. 슈퍼스타 생성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옵션들 속에서 취향에 맞는 경기장을 생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 타격감 뛰어난 아케이드풍 격투

 

WWE 2K 배틀그라운드는 2K NBA 플레이그라운드 시리즈를 개발한 세이버 인터랙티브와 2K 스튜디오가 공동으로 빚은 신작이다. 기존 WWE 레슬링 비디오 게임과 달리 아케이드성을 상당히 강화시키고 그래픽 역시 캐주얼한 미니어처 피규어 느낌으로 등장인물들을 축소시켜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각 잡힌 레슬링 게임들과 달리 이 작품에서는 한껏 아케이드적인 연출을 넣어 대전 도중 게이지를 사용해 주먹에 불꽃을 두른다거나, 연타의 마지막 공격에 불꽃 효과를 넣어 마치 아케이드 대전 액션을 즐기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간단히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신작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슈퍼스타 오버롤이 어느 정도 차이가 나더라도 실력으로 비빌 수 있는 부분도 있을뿐만 아니라 현실성과 동떨어진 연출들을 아낌없이 투입함에 따라 느껴지는 타격감이 남다르기도 하다. 또한 실제 슈퍼스타들의 시그니처 기술들을 그대로, 또는 좀 더 과장된 연출을 넣어 구현해 이 게임이 WWE 게임이라는 사실을 각인시켜주기도 한다.

 

WWE 2K 배틀그라운드를 시작으로 앞으로 출시될 WWE 게임들 역시 정식 한국어판이 지속적인 출시를 이어갈 수 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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