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감성의 아케이드 레이싱, '핫샷 레이싱'

달리거나 터지거나 모드가 진국
2020년 09월 24일 01시 01분 43초

럭키마운틴 게임즈와 스모 디지털의 레이싱 게임 '핫샷 레이싱'이 에이치투 인터렉티브를 통해 지난 11일 PS 스토어에 20,500원으로 정식 출시됐다.

 

핫샷 레이싱은 불꽃 튀는 드리프트와 핸들링, 속도감 넘치는 짜릿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삼아 개발된 레트로 스타일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해안가부터 정글과 고산지대, 라스베가스 인근의 사막지대까지 아우르는 16개의 레이싱 서킷에서 전통적인 타임 트라이얼이나 그랑프리 모드, 경찰과 도둑, 달리거나 터지거나 등의 색다른 모드들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타임 트라이얼 모드를 제외한 모든 모드는 싱글 플레이부터 화면 분할 4인 플레이, 온라인 8인 플레이를 지원하며 싱글플레이 모드는 60FPS를 고정적으로 지원한다.

 

 

 

■ 8인의 레이서

 

핫샷 레이싱에서는 케이코와 싱, 마이크, 알렉사 등을 비롯해 세계 최고의 스피드광 드라이버 8인이 등장하며 이들은 각기 다른 능력치의 차량을 복수 보유하고 있다. 레트로하고 각진 그래픽 때문에 다소 기괴하게 보일진 모르겠지만 어떤 드라이버의 차량이 자신의 레이스 방식과 맞는지 몇 번의 플레이를 통해 알아보고 레이서를 정하면 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각각의 드라이버는 4종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량의 능력치는 속도, 가속, 드리프트 수치가 배정된다. 세 가지 능력치가 모두 동일하거나 비슷한 수준의 밸런스형 차량이 있는가 하면 속도에 모든 것을 퍼붓거나 드리프트에 능력치가 치중된 차량도 존재해 그야말로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더 가까운 차량을 고르라며 대놓고 선택지를 제시하는 느낌을 준다.

 


 

 

 

핫샷 레이싱의 모드는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의 기본적인 모드에 약간의 변칙성을 준, 그러나 기존 레이싱 게임에서도 볼 수 있었던 모드를 제공한다.그랑프리는 우승컵을 두고 여러 개의 트랙을 연속으로 달려 순위에 따른 점수를 겨루는 모드이고, 타임 트라이얼 모드는 랩 타임을 점점 더 줄이는 모드다. 그랑프리 모드는 GP1 투어부터 GP4 핫샷까지 4개가 준비되어 있으며 난이도 순으로 보통, 어려움, 전문가 트로피를  각기 따로 따낼 수 있다.

 

경찰과 도둑 모드는 각 레이서들이 경찰과 도둑으로 나뉘어 경찰들은 도둑차량을 따라잡아 체력을 깎아서 도둑을 경찰로 만들고, 도둑 레이서는 경찰을 피하며 체크포인트마다 소지금을 늘려 최후의 승자를 노리는 모드다. 도둑 차량은 경찰 차량과 다르게 체력 바가 존재해 박진감을 느낄 수 있다.

 


 


 

 

 

이보다 더욱 긴박감을 주는 모드는 달리거나 터지거나다. 여타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에서 종종 보였던 속도 제한 매치인데, 영화 '스피드'처럼 일정 속력 아래로 내려가면 체력이 점점 깎이면서 모든 체력을 잃으면 그대로 폭발하며 탈락하는 화끈한 모드다. 전체적으로 핫샷 레이싱의 서킷은 그리 길지 않아 제한 속도가 점점 턱밑까지 차오르는 것을 체감할 수 있고 제한 속도가 높아질수록 점점 빠르게 재생되는 BGM이 아드레날린을 자극한다. 개인적으론 핫샷 레이싱의 꽃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모드라 생각한다.

 

한편 온라인 레이스는 다른 플레이어와 매칭이 잘 되지 않는 편이라 실제로 체험해보기가 어려웠다.

 


 

 

 

■ 단순하지만 긴박한 레이스

 

서두의 소개에서 60FPS를 고정적으로 지원한다고 전했는데, 지금까지의 핫샷 레이싱 스크린샷을 보면 60FPS가 나오지 않는 편이 죄악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옛날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의 레트로함을 채택했다. 비주얼적으론 조금 실망스러울 수 있겠지만 본 게임은 꽤 괜찮은 느낌을 줬다. 아케이드 레이싱이라면 응당 존재할 드리프트와 부스터를 사용해 속도감 있는 레이스를 즐길 수 있고 다른 레이서의 차량과 충돌해 순식간에 미끄러지는 레이싱 게임 특유의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는 등 단순하면서도 필수적으로 챙길 건 다 챙긴 게임이다.

 

특히 상술했던 달리거나 터지거나 모드는 핫샷 레이싱의 시그니처 모드라고 불러도 좋을만큼 플레이어에게 긴박감을 전달했다. 제한 시속이 있어 점점 빠른 속도를 유지해야 하는데서 나오는 속도감,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며 플레이어와 함께 속도를 높이는 BGM의 조화는 다른 모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긴장감이 넘친다. 이 모드에서만큼은 핫샷 레이싱이라는 이름이 이해가 됐을 정도.​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76,810 [09.24-06:32]

느낌이 옛날 오락실에 있던 게임같은데요.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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