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보다 늘어난 볼륨에 만족, 락 오브 에이지 3

독창적인 재미가 일품
2020년 07월 31일 00시 42분 14초

지난 22일 H2인터렉티브에 의해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출시된 ‘락 오브 에이지 3’는 과거 세계 각국에서 일어난 인류의 역사를 배경으로 공성, 그리고 디펜스 게임의 재미가 결합된 개성 넘치는 시스템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은 동명의 원작 ‘락 오브 에이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제목처럼 거대한 돌덩이를 굴려 적의 성문을 파괴하고, 자신의 성문을 적의 공격으로부터 지켜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본 작품은 단순하면서도 중독성 넘치는 재미로 무장해 플레이어를 매료시킨다.

 

 

 

■ 다양한 게임 컨텐츠, 방대한 캠페인 규모는 일품

 

위에서 언급했듯 본 작의 무대는 바로 지난날의 세계. 게임의 캠페인 모드는 이 역사적 배경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고대 기원전(BC)에 행해진 트로이 전쟁의 영웅이자 고대 그리스 이타카의 왕이기도 했던 전설의 인물 오디세우스부터 시작해 중세 유럽 및 르네상스, 그리고 낭만주의 시대의 유럽과 로마제국, 남미의 아즈텍 제국 등 다수의 영웅들과 주요 인물을 게임 내에서 만나볼 수 있고 그 시대적 배경을 그려낸 스테이지와 맵 디자인과 색감 역시 일품.

 

덧붙여 매번 서양의 역사와 그 세계관을 다루던 1, 2편과 달리 이번 3편은 시리즈 처음으로 동양의 세계관과 동양풍의 건물과 같은 배경 요소가 등장한 점도 일품, 대표적 인물로 13세기 무렵 유라시아 대륙을 정복하고 지배한 몽골 제국의 건국자 칭기즈 칸을 예로 들 수 있겠다. 덧붙여 각국에서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이나 전설적인 영웅들 외에도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 등 허구의 존재들 역시 등장, 캠페인의 볼륨과 기원 후, 그리고 기원전의 전 세계를 아우르는 게임 배경의 볼륨이 매우 방대함을 자랑한다.

 

 

 

 

 

 

 

■ 신선한 게임 시스템, 색다른 재미에 만족

 

앞서 말했듯 게임의 진행방식은 매우 간단명료하다. 플레이어와 적 모두 자신의 성문은 굳건히 방어한 채 돌을 굴려 상대 진영의 성문을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투석기나 폭탄, 바리케이드 등의 다양한 공격, 수비 아이템, 그리고 2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능력을 지닌 돌덩이들을 활용한 전략적 플레이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구체를 굴려 스테이지를 클리어한다는 컨셉 등 전반적인 게임의 흐름이나 그 재미는 남코(現 반다이남코)에서 발매한 ‘괴혼’ 시리즈와 상당히 흡사한 편. 그러나 액션의 비중은 괴혼에 비해 본 작품이 훨씬 더 높아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 게임이 더 마음에 들었다.

 

이 외에도 굴러오는 바위에서 기지를 방어하는 디펜스 모드, 험준한 지형에서 바위를 굴리거나 자신의 기록 한계에 도전하는 타임 트라이얼 등 다수의 모드가 수록된 점, 또 테라리아나 마인크프트처럼 게임 내 포함된 맵 에디터를 사용해 자신만의 스테이지를 설계하고 전 세계의 플레이어와 공유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분도 본 작품의 컨텐츠 볼륨을 무한히 증식시키는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마찬가지로 멀티 플레이 요소 역시 건재하며 그 재미 역시 뛰어나 온라인에서 최대 4명, 그리고 화면 분할 로컬 플레이로 2인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이렇듯 락 오브 에이지 3는 인류의 역사를 배워볼 수 있고 공성전과 디펜스가 결합된 액션 아케이드의 재미 또한 즐겨볼 수 있는 매우 독창적이며 신선한 작품이다. 덧붙여 고 퀄리티의 한국어화가 이뤄진 점도 마음에 드니 평소 디펜스, 아케이드 게임 장르를 즐겨하는 이들에게 권한다.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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