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타격감과 선수거래의 재미, '마구마구2020'

본가가 직접 나선 신작
2020년 07월 15일 12시 04분 13초

넷마블의 스마트 플랫폼 신작 야구게임 '마구마구2020'은 넷마블이 15년 동안 서비스하고 있는 PC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특히 이번 신작은 원작 마구마구의 개발을 맡은 넷마블앤파크가 직접 담당해 마구마구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춘 시스템과 다양한 컨텐츠, 빠른 진행을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마구마구2020은 코로나 시국으로 현장의 열기가 다소 가라앉은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2020 KBO 리그 기록에 따라 2주마다 선수의 능력치가 변하는 시스템 '라이브 카드'를 선보였다. 라이브 카드 시스템은 KBO를 즐겨보고 있는 팬들에게 몰입감을 주면서도 좋은 기록이 예상되는 선수들을 소지하고 있거나 미리 구매해 육성하고 변동치를 체크하는 등 복합적인 재미를 주는 시스템이다. 또한 모바일 야구게임에서 보기 드문 자동 파밍 플레이나 자유로운 선수카드 거래를 할 수 있는 이적 센터 등 이번 시리즈는 마구마구 감성에 가장 가까우면서도 자체적인 재미를 느끼기 위한 요소를 더했다.

 

한편 마구마구2020은 오픈을 기념해 갤럭시 S20을 비롯한 실제 경품이 달린 현물 이벤트와 게임 내 선수카드를 얻을 수 있는 인게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 나만의 팀을 육성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이후 자신의 팀이 될 KBO 팀을 하나 고르게 된다. 2020 KBO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므로 현재 KBO에서 활약하고 있는 팀들을 선택할 수 있고, 원하는 팀을 선택하면 3명씩 제시되는 투수와 타자에서 각각 한 명을 골라 이들을 데리고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성 라이온즈를 선택하면 타자에서는 13이승엽, 19이학주, 15박해민, 투수에서는 16윤성환, 18백정현, 13심창민 중 한 명씩을 고를 수 있는 것이다.

 

마구마구2020과 같은 팀 스포츠 게임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하는 사람들도 있고, 좋아하는 팀의 선수들로 팀 컬러를 맞춰 구성하는 사람이나 아예 특정 연도의 해당 팀 선수들을 데리고 게임을 즐기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는 사람들도 있다. 팀 스포츠 게임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역시 나만의 팀을 맞추고 이들을 육성한 뒤 실제 게임에서 운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마구마구2020은 그런 면에서 플레이어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

 


 


 

 

 

게임 플레이 등을 통해 획득한 선수카드는 초기 능력치가 다소 낮은 경우라도 동일한 선수카드와 다른 선수카드를 재료로 삼아 강화해 OVR 수치와 보너스 스탯을 받아 성장할 수 있다. 물론 강화라는 시스템 상 그 과정이 마냥 순탄치는 않지만, 보너스 스탯도 게임 내 재화인 거니를 지불해 다시 배분할 수 있어 원하는 방향으로 선수카드를 육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와 별개로 능력치가 주기적인 간격으로 변경되는 것이 라이브 카드다. 실제 경기 성적이 반영되는 카드기 때문에 구입 또는 획득 당시보다 강해지거나 더 약해지는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런식으로 육성한 선수들을 팀 또는 OVR, 연도 등으로 구분해 선수단에 편성하고 마구마구2020의 세 가지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난이도에 따라 더 많은 이닝을 플레이할 수 있는 싱글 모드부터 자신의 팀과 다른 플레이어의 팀 데이터를 통해 감독의 시점에서 전술을 지시하며 경기를 진행하는 시뮬레이션, 그리고 다른 플레이어들과 실시간 매칭을 통해 3이닝 승부를 보는 실시간 대전이 있어 선수단 육성과 강화는 꾸준하게 진행해야 한다.

 

한편 싱글플레이 모드는 플레이어가 조작하지 않더라도 알아서 일정 시간마다 경기를 진행하는데, 이를 해제하고 직접 원하는 경기를 즐길 방법이 아직은 마련되지 않았다.

 


 


 


 

 

 

■ 미니 주식 느낌의 이적센터

 

이적센터 시스템은 마구마구2020의 주된 재미 중 하나를 도맡고 있다 생각한다. 플레이어가 획득한 선수카드를 여기서 판매하거나 구입할 수 있기 때문. 아직 출시 초기인지라 이적센터에 등록되는 선수풀이 다양하지는 않은 편이라 원하는 선수를 위해 이적센터 목록을 갱신하며 원하는 선수를 낚아채는 맛이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OVR이 다소 어정쩡해도 선수가치가 높아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선수가 있는가하면, 거래가가 바닥을 기는 선수도 있다.

 

한 번의 강화라도 거친 선수는 가격이 크게 뛰어오르기도 한다. 판매 목적으로 좋은 선수를 강화하며 기회를 보는 사람들도 있고, 주요 시스템인 라이브 카드가 싼 시점에 구매해 좋은 성적이 반영되어 반등했을 때를 노리는 주식형 플레이어도 존재한다. 특히 이 라이브 카드 시스템 때문에 마구마구2020의 이적센터는 미니 주식 느낌이 들기도 하며, 투자와 반환의 즐거움이나 때로는 스탯 하락으로 인한 절망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특별한 경로로 획득한 카드들은 이벤트 획득 카드로 구분되어 이적센터에 등록할 수 없는데, 자신의 팀 컬러와는 다른 기본 800만 이상의 선수들이 이벤트 카드로 묶여있을 때는 조금 답답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 좋은 타격감과 팀 맞추는 재미

 

마구마구2020은 본가에서 개발한 결과물인지라 외적 지향성이나 게임의 색이 원작과 많이 닮은 신작이다. 공이 맞을 때마다 울려퍼지는 통렬한 타격음은 플레이어에게 쫀쫀하면서도 시원한 타격감을 선사한다. 숙련 조작 모드에서 특히 타격이나 송구가 불편하다거나, 싱글플레이 모드처럼 일부 플레이어의 의지와 다르게 진행되는 기능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이 미비된 점은 아쉽지만 나름대로 즐길 수 있는 스마트 플랫폼 야구 게임이다.

 

팀 스포츠를 바탕으로 하는 게임 특유의 나만의 팀 구성을 즐길 수 있어 좋다. 특히 KBO를 좋아하는 야구 게임 마니아라면 자신이 원하는 연도의 팀 컬러를 맞추는 등 수집과 육성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조금 의문스러운 부분도 있다. 선수들의 종합 능력치인 OVR이 다소 기준을 알 수 없게 책정된 감이 적잖이 느껴진다. 같은 OVR 76 선수라도 어떤 선수는 대부분이 낮은 능력치에 소수의 능력치만 치솟아 76을 찍는가 하면, 능력치가 고르게 배분되어 OVR 76을 기록하는 선수도 있어 같은 OVR이라도 그 가치가 많이 다른 경우가 잦다. 다소 극단적인 예시기는 하지만 이런 케이스가 종종 눈에 띄기 때문에 이는 추후에라도 조금 손을 봐야하는 수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적센터나 라이브 카드 시스템, 나만의 팀을 꾸리는 주요 컨텐츠들은 꽤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마구마구2020은 야구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게임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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