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바니아+턴제 RPG, ‘인디비지블(스위치)’

기본 완성도는 무난
2020년 06월 03일 23시 25분 24초

지난해 PS4로 출시됐던 액션RPG ‘인디비지블’이 닌텐도 스위치로도 출시됐다.

 

에이치투인터렉티브가 국내 유통, 랩제로게임즈가 개발한 인비디지블은 e샵 다운로드 전용 게임이며, 과거 콘솔로 먼저 출시돼 100만 장 판매량을 자랑한 ‘스컬걸즈’를 잇는 판타지풍 액션RPG이다.

 

아울러 인비디지블은 거대한 판타지 세계와 캐릭터, 그리고 미적 디자인 등을 다양한 문화와 신화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주인공을 중심으로 그 밖의 플레이 가능한 다수의 파티원과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숲의 변두리에 자리를 잡은 외딴 마을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씩씩한 말괄량이 소녀 ‘아즈나’는 어느 날 무자비한 군대의 습격으로 마을이 초토화 당하고, 아즈나 본인에게 숨겨진 신비한 힘이 깨어난다.

 

아즈나의 신비한 힘은 다른 이를 자신의 머리속으로 흡수해 그 능력을 활용할 수 있고, 게임을 진행할 때마다 추가되는 동료들과 함께 마을을 어지럽힌 원흉을 찾아야 한다.

 

더불어 인비디지블을 시작하면 인트로에서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주며, 주요 스토리마다 캐릭터 컷인 연출들이 등장해 몰입감을 높인다. 또 게임 진행은 흔히 메트로바니아라 불리는 맵 탐색형 액션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전투는 반턴제RPG로 이뤄져 기존 메트로바니아풍 게임과 살짝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그 밖에 인디비지블에서는 많은 수의 캐릭터를 파티에 영입하고 활용할 수 있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열 명 이상의 영입 가능 캐릭터들은 실제 전투에서도 동료로 사용 가능할 뿐 아니라, 일반 맵에서도 활용이 가능해 각각 사용하는 재미가 뛰어나다.

 

보스전 같은 특별한 전투에서는 전투 도중에 패턴이 넘어가면서 갑자기 플랫포머로 돌변하기도 한다. 전투가 중단되고 마치 록맨 시리즈처럼 보스가 구사하는 패턴을 이리저리 피한 뒤 다시 전투에 돌입하는 등 꽤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

 

캐릭터 디자인은 동양풍이지만, 개발사는 서양이기 때문에 성우진 목소리는 영어로 더빙됐다. 일본풍 게임을 주로 즐긴 유저들에게는 살짝 어색한 느낌이 강하지만, 기본적으로 성우 연기력은 잘된 편이고 한국어 번역도 무난하게 이뤄져 게임을 하다 보면 금세 적응한다.

 

그리고 스위치 버전의 강점은 휴대용이나 거치형 모드에서 똑같은 퀄리티로 즐길 수 있는 점이 아닐까 싶다.

 

전반적으로 35,000원이라는 가격에 어울리는 완성도로 무장했으니, 액션성이 높은 RPG 장르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한번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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