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더한 볼트 운영 게임, '폴아웃 쉘터 온라인' CBT

기존작과는 다른 흐름
2020년 05월 19일 00시 25분 32초

가이아모바일은 탐험 경영 모바일 게임 '폴아웃 쉘터 온라인'의 국내 비공개 테스트를 지난 14일부터 17일 오전까지 4일간 한국과 말레이시아 2지역 한정으로 진행했다.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서만 참가할 수 있었던 폴아웃 쉘터 온라인의 이번 비공개 테스트는 선착순 2천명을 대상으로 했다.

 

폴아웃 쉘터 온라인은 베데스타 게임 스튜디오의 유명 IP '폴아웃'을 바탕으로 중국의 Shengqu Games가 개발해 해외에서는 작년 6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으로, 온라인 기능이 없는 기존작 '폴아웃 쉘터'의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경쟁 요소와 여타 컨텐츠들을 한층 더한 신작이다. 폴아웃 쉘터에서는 없었던 격투장 컨텐츠로 다른 플레이어의 쉘터 주민들과 PvP 전투를 진행할 수도 있으며 길드 시스템을 통해 볼트 밖의 세상을 함께 탐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비공개 테스트 기간에는 모든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영웅 캐릭터인 케이트와 매디슨 리가 주어졌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자원들을 지급해 한정된 테스트 기간 내에 다양한 컨텐츠를 큰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CBT 참여자 전원은 출시 후 동일한 계정으로 7일 이내 볼트를 생성하면 한정 아이콘과 구화폐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 볼트를 운영하라

 

폴아웃 쉘터 온라인은 원작 폴아웃의 IP를 활용한 게임답게, 원작 게임에서 늘 시작점이 되는 '볼트'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작품이다. 갑작스런 핵전쟁으로 지상이 궤멸 수준에 이르렀을 때 '볼트텍'이라는 회사에 의해 제작된 수많은 지하 은신처 볼트에 들어가 전쟁을 회피하고 살아남은 이들 중 모종의 이유로 주인공이 볼트 밖으로 떠나 지상에서 겪는 일들을 다룬 것이 폴아웃 시리즈의 주된 스토리다. 늘 금방 나서게 되는 그 볼트라는 장소를 관리하는 것이 이 작품의 주된 컨텐츠가 된다. 원작처럼 자주 바깥으로 떠나면서 스토리를 진행하기는 하지만 볼트가 궤멸 상태에 빠지거나 하는 일은 없이 게임이 진행된다.

 

원작에서는 볼트텍과 볼트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지만 폴아웃 쉘터 온라인에서 플레이어들이 관리하게 되는 볼트들은 평범한 주거용 볼트로 게임 초기에 관리자가 볼트의 핵심 물품인 에덴 생성기를 탈취해 볼트를 내던지고 도망가면서 플레이어가 이 볼트의 관리자(오버시어)로 취임하게 된다. 온라인 기능이 없었던 기존 폴아웃 쉘터에서는 볼트를 발전시키면서 수시로 레이더나 위협적인 적들이 볼트를 침공하는 재해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온라인에서는 비공개 테스트 기간 동안 그런 재해가 발생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다.

 

기존작과 마찬가지로 볼트 내부에 다양한 시설들을 건설하고 확장하며 레벨을 높여서 더 높은 효율을 뽑아낼 수 있다. 식당을 비롯한 다양한 건축물을 통해 여러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볼트 운영을 위한 자원인 물과 전력, 식량 외에도 볼트 주민의 강화에 많이 소모되는 병뚜껑까지 네 가지 자원이 가장 대표적인 수확물이다. 이것들 외에도 주민들의 레벨을 높이는 훈련이 가능한 훈련 시설이나 월드맵의 감춰진 부분을 넓힐 수 있는 스테이션, 주민 상한을 높일 수 있는 숙소 등 다양한 기능의 시설들을 적절하게 배치하면서 볼트를 성장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 스토리 전개와 자원 습득

 

상기한 것처럼 비공개 테스트 기간 동안 외부의 침략이라는 재해가 없었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은 게임의 스토리 진행과도 관련이 있는 외부로의 진출이다. 게임 진행 극초반의 튜토리얼 퀘스트들을 진행할 때에는 탈주한 관리자를 대신해 관리 업무를 인계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볼트 안에서 시설을 점검하는 등의 행위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조금만 지나도 플레이어가 주민들을 볼트 밖의 특정 지역으로 파견하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메인 스토리는 에덴 생성기를 탈취하고 도망친 관리자를 추적하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플레이어의 볼트를 돕겠다고 나선 다른 세력의 인물들과 만나 점차 볼트에서 먼 곳까지 진출하고 볼트를 번성하게 만들면서 다양한 세력과 만난다는 내용을 다룬다. '그 76'을 제외하고 정식 시리즈 중 최신작인 '폴아웃4'의 등장인물들이 초기부터 등장해 플레이어를 거든다. 제일 처음 플레이어와 만나는 것은 튜토리얼 때부터 도우러 오는 민병대 소속의 2인조로 프레스턴 가비와 스터지스이며 가비에 비해 레어 등급이 낮은 스터지스는 바로 플레이어의 볼트에 합류한다.

 


 


하지만 괴물에게 습격당한 정착민은 더 힘들겠죠. 여기, 지도에 표시해주겠습니다.

 

이후 계속해서 외부로 주민을 파견하고 거기서 전투를 벌이고 강화용을 비롯한 다양한 자원들을 획득하면서 메인 스토리도 전개되는 것이 폴아웃 쉘터 온라인의 기본적인 진행방식이다. 전투력이 꽤 절대적인 지표가 되므로 꾸준히 외부로 나가는 주민들을 강화해주는 것이 좋으며 다양한 지역들을 방문하면서 전투를 치르다 보면 민병대처럼 다른 세력의 외부 거점과도 접촉해 그곳에서 해당 세력 고유 재화를 지불하고 주민의 별을 높일 수 있는 포스터를 비롯한 다양한 자원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투 지역은 게임 내 기능인 라디오를 통해서 확인되는 경우도 많다.

 

자원의 수급은 특정 시설을 건설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수거할 수 있는 방식이지만 그냥 두는 것은 효율이 상당히 떨어진다. 이를 위해서 외부로 나가 전투를 치르고 습득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꾸준하게 효율을 높여 각각의 자원을 수급해 나쁠 것도 전혀 없으니 적극적으로 자원 생산 시설의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좋다. 주민들의 정보를 살펴보면 가지고 있는 고유 특성들이 있는데, 이 특성 중에서 특정 자원 생산 시설에 배치하면 효율이 높아지는 주민들을 해당 시설에 배치하는 것이 이익으로 이어진다.

 


 

 

 


스터지스는 정수학자 특성 때문에 정수 시설에 배치하면 효율을 높여준다.

 

■ 번영은 주민 성장에서

 

폴아웃 쉘터 온라인의 핵심은 볼트이기도 하지만 그 볼트를 유지하고 번영토록 만드는 것은 볼트 주민들의 힘이 필요하다. 폴아웃 쉘터에서보다는 비중이 많이 떨어진 볼트 운영 면에서도 주민이 있어서 나쁠 것은 전혀 없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주민들을 배치하고 그들을 성장시키는 것은 이 작품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외부로 나가 전투를 치르고 전리품을 얻어오는 행위도 스토리 진행 이외에 주민 성장을 위한 자원들을 습득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주민의 각종 성장 요소들은 해당 주민의 전투력에 직결된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스킬과 특성, 특징 및 소속을 가지고 있는데 일정량의 식량을 소모해서 주민의 전투 레벨을 향상시킬 수 있고, 다양한 자원들을 모아서 장착하고 있는 장비의 레벨을 올리고 세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보호구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강화 컨텐츠들과 맞닿아 있다. 전투 외에도 볼트 내부 시설의 생산 효율에 영향을 주는 특성들은 도구 항목에서 주민의 도구를 강화시켜주면 더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주민들은 레어도와 별로 표시되는 등급 시스템에 속한다. 처음 데리고 있는 주민들은 일반 등급이지만 초반부 스토리를 통해 스터지스를 비롯한 일부 레어 등급 주민이 합류하니 이들을 잘 활용하면서 주민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대신 싱글 플레이였던 폴아웃 쉘터와 달리 주민을 확보하는 방식에 다소 어려움이 생겼다. 구화폐라는 일종의 유료 재화를 소모해서 뽑기로 포스터 또는 주민을 획득할 수 있지만 이를 제외하면 일부 퀘스트의 보상이나 특정 세력과의 거래 등 제한된 부분에서만 주민이나 포스터를 얻을 수 있다는 것. 구화폐 주민 모집에서도 곧장 주민으로 합류하는 것보다 조각 시스템인 포스터를 습득하는 경우가 많으니 프레스턴 가비 등 높은 등급의 주민을 습득하고 그들의 별까지 올리는 것은 굉장한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

 


 


 

 

 

■ 다른 느낌의 폴아웃 쉘터

 

기존 작품 폴아웃 쉘터가 볼트 내부의 발전과 배치, 그리고 주민의 재해 대처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면 이번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폴아웃 쉘터 온라인의 플레이는 볼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내려가고 외부로 돌면서 전투를 벌이며 자원을 획득하고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레이더라는 폴아웃 시리즈 황무지의 도적 집단 등 강력한 위협들에 대처하는 기존작의 느낌은 줄었으나 폴아웃4의 익숙한 세력이나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이들을 볼트에서 인력으로 돌릴 수 있다는 부분만큼은 캐릭터 게임의 감각으로 괜찮았다.

 

다만 주민은 구 화폐를 가지고 모으는 것이 그나마 가장 효율적이라는 부분이나, 볼트의 비중이 줄어들었다는 부분은 폴아웃 쉘터라는 게임의 근본이 다소 움직인 것 같아 어딘지 모르게 아쉬운 기분이 든다. 더불어 다른 플레이어와의 온라인 컨텐츠에서 약탈을 제외했다는 점은 온라인 게임으로 전환한 것 치고 긍정적인 변화라 생각한다. 다른 볼트에 침입해 약탈을 자행한다는 등의 행위는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요소임에도 다른 플레이어와의 경쟁 컨텐츠는 아직까진 결투장을 거친 PvP 정도에 나머지는 길드 컨텐츠를 통한 협력으로 돌려서 다른 플레이어로부터 볼트를 침범당할 수 있다는 스트레스는 피할 수 있었다. 지금은 컨텐츠를 급하게 밀기 위해서만 주민 모집 시스템을 자주 이용하겠지만 만약 볼트를 침공하는 컨텐츠가 있었다면 지금의 몇 배는 투자가 필요해질 것이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도 늘 것이다.

 

볼트의 운영은 기존의 모바일 SNG 느낌과 상통하고 주민의 강화나 이동 구역을 정하고 적과의 전투는 플레이어가 스킬만 때때로 사용해주는 방식의 자동을 채택, 주민의 각종 장비 강화나 별을 올리기 위한 포스터 조각 모음 등은 기존 외산 모바일 RPG의 느낌을 준다. 수시로 해당 작품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니 폴아웃4 IP를 좋아한다면 심심풀이격으로 천천히 즐겨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 신작.​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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