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IP기반 카드게임 모바일로도, '레전드 오브 룬테라'

크로스플레이 지원
2020년 05월 01일 06시 02분 57초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가 선보인 카드게임 신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정식 출시가 5월 1일로 확정된 가운데, 모바일 버전 역시 정식 서비스 이후 지원할 예정이다. 모바일판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PC에서의 감상과는 또 다른 조작감을 보여주며 어디서든 즐길 수 있고 PC 플랫폼의 플레이어들과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후 보다 편리하게 레전드 오브 룬테라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세계적인 인기 온라인 MOBA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전략 카드 게임이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작년 10월 리그 오브 레전드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처음으로 그 존재를 드러냈으며 두 차례에 걸친 사전 체험 이벤트를 전개해 익숙한 리그 오브 레전드의 대형 IP 기반의 컨텐츠와 카드게임 특유의 전략성 등으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아직 정식 출시 상태가 아니지만 29일 진행된 1.0 패치를 통해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첫 확장팩이 공개되어 카드 120장 이상과 신규 챔피언 11종, 신규 지역 빌지워터가 추가되어 그 몸집을 더욱 불렸다.

 

 

 

■ 순서와 타이밍 중요한 심리전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보편적으로 알려진 게임 중에서 원로 카드게임 매직 더 게더링과 흡사한 룰을 가지고 있다. 각 플레이어의 차례를 여러 페이즈로 토막내서 각 페이즈마다 플레이어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이 달라진다. 이렇게만 들으면 꽤 복잡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직접 손으로 만지면서 즐기는 실물 카드 게임이 아닌데다 최-신작이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이 현 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외곽선을 통해 표시해주거나, 특정 페이즈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이 없다면 알아서 넘어가게 해뒀기 때문에 염려할 거리는 온전히 상대방과의 심리전이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순서와 타이밍이 꽤나 중요하게 작용하는 작품이다. 여기에 상기한 것처럼 심리전 요소까지 더해져서 양측 플레이어가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늘 고민하면서 카드의 사용 시기를 재면서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게 된다. 보편적으로 필드에 내려둘 수 있는 추종자나 각 카드에 부여되는 범용 효과 외에도 특수한 기능들을 가진 챔피언 카드들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상대방과 필드 싸움을 벌인다는 점은 기존의 것들과 동일하다.

 

 

 

하지만 주문 카드는 각기 사용할 수 있는 시기도 다르고, 발동하는 순서도 정립되어 있어 각 플레이어가 주문을 발동했을 때 필드 중앙에 빠르게 발동하는 순서대로 주문이 놓인다. 원한다면 아예 덱을 만드는 시점에서 챔피언과 하수인이 주문 사용에 유리하게 선택해 후반부 주문 난타전을 노릴 수도 있고 초기에 체험하게 될 가렌과 럭스가 포함된 덱처럼 챔피언을 강화하고 살리면서 견실하게 큰 한 방을 노리는 것도 가능하다. 심지어 최대 3개까지 사용하지 않은 마나가 있다면 예비 마나로 저장되어 이를 사용하는 방법에 따른 전략성도 존재한다.

 

크리쳐 카드의 효과와 주문 카드의 효과 및 발동 타이밍을 생각하면서 상대방과 실력을 겨루는 맛이 썩 좋은 편.

 

 

 

■ 레벨업하는 챔피언

 

챔피언, 추종자, 주문으로 구성된 카드풀을 갖춘 본 작품에서 가장 특징적인 요소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역시 챔피언 카드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챔피언 카드는 레전드 오브 룬테라 안에서도 특별한 카드로, 자신이 사용할 챔피언 카드와 덱 컨셉에 따라 덱 빌딩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챔피언 카드의 특징은 일반 크리쳐 카드처럼 필드에서 싸움을 하지만 고유한 능력들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레벨업을 해서 더욱 강력한 카드로 탈바꿈한다는 점이 특별하다.

 

챔피언 카드들의 레벨업 조건은 다양하다. 카드를 필드에 낸 후 공격을 두 번 해야 레벨업을 한다거나, 6마나 이상의 주문을 사용한다거나 어떤 추종자를 몇 번 낸다거나 하는 식으로 조건을 달성하면 고유한 이펙트와 함께 챔피언의 레벨이 올라 더욱 강력해진다. 다만 이런 레벨업 과정에서 입은 체력 피해 같은 것은 회복시켜주지 않기 때문에 이를 위한 체력 회복 및 강화 주문 또는 추종자를 덱에 함께 끼워넣는 방법도 준비 가능하다.

 

덱에는 복수의 챔피언 카드를 넣어 활용하는 편이며 필드에 소환됐을 때 서로 상호작용 대사가 있는 챔피언이나 추종자들이 있어 이런 소소한 재미도 쏠쏠하다.

 


 


 

 

 

■ 모바일에서도 룬테라

 

정식 출시 이후부터는 모바일에서도 레전드 오브 룬테라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정식 오픈 이전인 지금은 보물상자가 조건을 갖춰 오픈할 수 있다고 푸시 알림이 오더라도 실제 앱으로 진입해 보물상자를 연다면 바로 인터넷 연결 문제가 발생했다며 다시 초기 화면으로 넘어가 재접속을 진행한다는 문제가 있다. 물론 플레이어들의 주된 수급처인데다 메인화면에서 열어볼 수 있는 것이 보물상자 컨텐츠이기 때문에 정식 오픈 이후부터는 이런 문제가 고쳐질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에서는 모바일 나름대로 게임 플레이 시 컴팩트한 편리함이 있었다. 테스트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진행했고, 딱히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더라도 화면이 보기 힘든 것도 아니고 시스템적으로도 모바일 환경에서 보기 쉽도록 준비했기 때문에 문제는 없지만 일단 휴대성이라는 이점을 생각해서 아이패드 미니 정도의 적당히 큰 기종으로 즐기는 것도 편리하고 즐거울 것으로 생각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든든한 대형 IP를 바탕으로 좀 더 고전적인 룰과 지금의 감성을 조합해 새롭게 선보이는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흥행하고 있는 기성 모바일 카드게임들보다 조금이지만 더 복잡하긴 하나 기존작들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카드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정식 출시를 계기로 한 번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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