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부자유, 인디 퍼즐 액션 '휴먼:폴 플랫' PS4

진땀흘리는 래그돌의 스테이지 돌파
2020년 03월 25일 06시 36분 27초

2016년 출시되어 이후 많은 스트리밍 방송 등에서도 조명되며 은근한 인기를 누린 인디 퍼즐 액션 게임 '휴먼:폴 플랫'이 3월 초 PS4에도 한국어판으로 출시됐다. PS4 버전의 휴먼:폴 플랫은 8종류의 휴먼:폴 플랫 아바타가 함께 증정되고 추가레벨인 스팀 레벨 DLC와 아이스 레벨 DLC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배포되는 등의 혜택이 있다.

 

휴먼:폴 플랫은 매 스테이지마다 변화하는 지형 위에서 벌어지는 개방형 물리 기반 퍼즐 액션 게임으로, 주변을 살피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동원해 퍼즐을 풀면서 스테이지의 끝까지 진행해야 한다.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도록 설계된 캐릭터는 보이고 닿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잡아서 움직일 수 있으며 등반하는 것도 가능하다. 로컬 및 온라인 협동 플레이로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할수도 있다.

 


 

 

 

■ 자유로운 진행과 신체부자유

 

플레이어는 물리 엔진이 적용된 캐릭터를 자유롭게 움직여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그 자유로움이 캐릭터의 신체에도 자유를 주는가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의 실력에 달렸지만, 일단은 캐릭터를 움직여 스테이지에 존재하는 모든 수단을 활용해 끝에 위치한 문을 통과하고 아래로 추락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이어지는 방식의 게임이다. 화려한 그래픽의 게임은 아니지만 울둥불퉁하게 표현된 휴먼:폴 플랫의 세계는 그럴싸한 광경을 연출한다.

 

기본 캐릭터, 또는 자신이 커스터마이즈를 거친 고유성을 가진 캐릭터를 가지고 스테이지를 구성하는 수수께끼들을 풀어나가야 하고, 때로는 소위 피지컬이라 부르는 플레이어의 조작 실력에 기대야 하는 상황도 온다. 정규 루트로 취급되는 클리어 방식들이 있긴 하지만 정말 말도 안 되는 근성이나 실력으로 높은 절벽을 타고 올라 스테이지를 클리어해버리는 사람도 있고 정석적으로 주어진 사물들을 적절히 사용해서, 또는 아예 놀라울 정도의 운을 통해서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사람들도 있어 함께하며 다양한 방식의 클리어 루트를 보는 것도 즐겁다.

 

무엇보다 캐릭터의 조작감이나 움직임이 마치 래그돌 같은 느낌을 주면서 단순한 퍼즐 수수께끼만으로 구성된 게임들에 비해 난이도를 높이고 그로 인해 연출되는 다양한 장면들이 웃음을 준다. 이런 이유도 포함해서 플레이어들의 도전심을 자극한 휴먼:폴 플랫은 2016년에 첫 출시를 이룬 뒤로 스테이지를 빠르게 돌파하는 스피드런 도전이 꾸준하게 이루어지기도 했다.

 


 


 

  

 

■ 현기증 주의

 

휴먼:폴 플랫 PS4 정식 한국어판은 PC에서의 감성과 동일하게 신체의 부자유를 경험할 수 있는 조작감을 잘 살렸다. 이미 다른 플랫폼에서 휴먼:폴 플랫을 즐겼던 플레이어들의 욕구를 자극할만한 요소들은 딱히 보이지 않지만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이라면 꽤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 3D 게임에 약한 사람들에게는 선뜻 추천하기 어려운 이유가 있다.

 

이 작품에서 캐릭터가 팔을 뻗고 짚는 조작을 자유롭게 하려면 원하는 방향으로 시선을 향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등반 등의 일부 동작을 할 때 경우에 따라서 상당한 어지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실제로 3D 게임도 잘 즐기는 친구가 휴먼:폴 플랫을 즐기다 어지러워서 조금 진행을 포기했다는 경우가 있기도 했다.

 

휴먼:폴 플랫은 퍼즐 게임과 난이도 높은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해볼만한 게임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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