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높은 험지 주파 오프로드 레이스, '오버패스'

속도보다 기술
2020년 03월 19일 13시 37분 46초

지난 28일 조르딕 레이싱의 오프로드 레이싱 게임 '오버패스'를 에이치투 인터렉티브가 공식 한국어판으로 PS4 및 PC 플랫폼에 정식 출시했다. 3월 중 닌텐도 스위치로도 출시를 예고했던 이 작품은 야마하, 폴라리스, 아크틱 캣, 스즈키 등 실제 존재하는 메이커의 강력한 버기와 사륜구동 차량을 등장시켜 자갈이 있는 경사지나 가파른 경사면, 나무 줄기와 수렁같이 다양한 장애물이 존재하는 트랙을 달리는 익스트림 오프로드 레이싱 게임이다.

 

레이싱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들어있지만 오버패스는 스피드보다 오프로드 트랙을 달리기 위한 플레이어의 기술적 숙련에 집중했으며 게임 속 차량들의 고유한 기능과 현실적인 지형 물리학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UTV나 ATV 차량을 신중하게 선택해 가속 장치를 비롯한 구동계 옵션을 적절하게 조정하며 레이스 승리를 노리는 것이 이 작품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레이싱 장르 중 메이저급 인지도를 가진 게임들이 상당수 스피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내세우는 반면 신작 오버패스는 플레이어의 기술을 더 중요한 것으로 내세워 기존 동일 장르 작품들과는 색다른 맛을 강조한 작품이다.

 

 

 

■ 험지 엄선한 오프로드 트랙

 

플레이어는 오버패스에서 조르딕 레이싱이 엄선한 험지 트랙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오프로드용으로 짜여진 트랙부터 시작해서 바위로 이루어진 바위산길, 정글 속 울퉁불퉁한 상태의 오르막, 진창 투성이의 시골 트랙 등 여러 종류의 험지 위를 직접 달릴 수 있다.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UTV 또는 ATV 차량이며 두 종류의 차량 모두 조작 방식이 미묘하게 다르다.

 

험지 트랙답게 기존의 게임들과 같이 운행하면 상당히 고역을 치를 수 있다. 전체적인 트랙의 길이는 짧은 편이지만 그만큼 험준한 지형의 힘을 빌어 조작에 익숙해지지 않는다면 상당히 오랜 시간 같은 자리에서 낑낑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처음 게임을 접한 경우는 얌전히 커리어 모드로 들어가 기초 조작을 익히는 것을 추천한다. 시즌제 리그 형식으로 진행되는 커리어 모드는 연결된 여러 개의 타일로 구성된 판을 하나하나 진행하는 식이다. 커리어 시즌을 구성하는 각각의 타일은 도전 및 보상 타일로 구분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장기 플레이를 고려한 커리어 모드와 곧장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빠른 경주, 그리고 맞춤 도전과 멀티플레이 기능을 지원한다. 빠른 경주의 경우 경기장과 선택한 경기장에 따른 트랙, 그리고 차량을 선택하면 바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게임에 익숙해졌다면 무난하게 치고 빠질만한 모드다.

 

UTV와 ATV 차량들은 출력과 토크, 서스펜션과 내구성 등의 고유 스탯들이 표시되며 주행 도중 차량이 손상되거나 서스펜션이 과부하되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주의하면서 트랙을 주행해야 한다. 속도에 집중하기보다 주어진 트랙을 무리하지 않고 주행하는 것이 우선이다. 괜히 속도에 집착해 액셀을 밟고 있어봐야 속도만으로 지날 수 없는 지형은 바퀴만 헛돌릴 뿐이니 세심한 조작으로 트랙 완주 타임을 최대한 줄여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 개선점 있지만 색은 확실

 

오프로드 레이싱 게임 오버패스는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보이는 작품이지만 자신만의 색깔은 확고히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이 시리즈로 이어진다면 오프로드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 수 있을 것 같은 부분들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

 

UI나 화면 구성이 다소 허전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그런 것보다 플레이어가 오버패스에 재미를 붙이기까지의 과정이 고난이다. 일단 오프로드 레이스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기는 하지만 여타 랠리나 오프로드 주행 게임들에 비해서도 상대적인 주행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 기존의 레이싱 장르 게임을 생각하고 이 작품에 손을 댔다면 답답한 기분이 적잖이 들 수 있다.

 

그래도 이만큼 험지 주행이라는 요소에 집중한 동일 장르 게임이 흔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꾸준히 이 부분을 파고든다면 이 분야에서 고유한 색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다소 마니악해서 그만한 호응을 확보하기란 꽤 어려운 일이겠지만 말이다. 오버패스는 오프로드 게임을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에겐 도전의식을 자극할 수 있을지 모르는 게임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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