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게임회사 빗장 더 잠근다

엔씨소프트, 특별 휴무 연장 이후 재택근무
2020년 03월 02일 17시 40분 15초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게임업체 대부분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재택근무가 더 장기화 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오늘, 당초 2일까지였던 전사 유급 특별 휴무를 오는 6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 3월 9일, 다음 주 월요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재택근무제를 시행하되 부서별 인원의 50%를 나눠 순환 근무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주가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방지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며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현재 재택근무를 실시 중인 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재택근무 기한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당초 넥슨과 넷마블, 펄어비스, NHN, 게임빌, 컴투스, 라인게임즈, 펍지 등은 2일인 오늘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참고로 대구에 위치한 KOG의 경우 제일 먼저 재택근무를 시작했으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무기한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다.​

 

넥슨은 넥슨 및 전 계열사 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넷마블은 본사 및 넷마블컴퍼니 임직원 전체가 대상이다. NHN은 본사 및 사옥에 입주한 관계사를 대상으로 원격근무를 시행 중이며, 게임빌과 컴투스 역시 전사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업무 특성을 고려하여 재택근무가 가능한 부서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며, 라인게임즈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임산부 및 배우자 역시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다.

 

참고로 오늘 교육부에서는 당초 9일로 연기되었던 개학일을 한 번 더 늦춰 23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최근 확진자 중 미성년자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 학료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코로나19 확진 증가세가 꺾이는 데 지금부터 최대 2주 동안이 매우 중요하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소 1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맞벌이 부부의 경우 재택근무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 게다가 서울 강남구 소재 한 게임업체가 입주한 건물에 확진자가 나오면서 해당 업체는 물론 관계사들도 더욱 긴장하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3월 첫째주까지가 고비라고 생각했지만 확진세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게임 업체들의 재택근무도 무기한 연기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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