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불법 업체 방관 논란 '여전'

프로젝트 사전 검수 허술함 드러나
2020년 02월 26일 15시 50분 00초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불법'에 대한 방관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와디즈는 휴대용 오락실 게임기의 펀딩 알람 페이지 오픈을 알렸다. 펀딩의 주체는 (주)로빈네트웍스의 게임전문 브랜드 팩트프라이스로, 이번 펀딩을 통해 휴대용 레트로 게임기 'GKD350H'를 국내 독점 론칭한다고 밝혔다.

 


 

GKD350H는 'Game Kiddy'로 알려진 휴대용 에뮬기기 중 하나로, 해외 직구로 국내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러나 팩트프라이스는 이 게임기는 해외 제조사와 정식 총판을 맺은 것으로, 기존의 기기보다 메모리도 확장되고, OS펌웨어 직접 개발/수정, 버튼 교체, KC 인증 등 유사 제품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사이트를 통한 직구는 AS를 받을 수 없는데 반해 이번 펀딩을 통한 제품은 AS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해당 기기에는 게임이 기본 내장되어 있지 않다. 서포터(펀딩에 참여한 사람)가 직접 게임을 넣는 방식이며, '게임 추가 방법에 대해서는 펀딩에 참여한 서포터들에게 추후 별도로 안내해 드릴 것'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기기는 제공하지만 불법 행위는 서포터가 하라는 것이다.

 

이에 저작권 침해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잇달았다. 한 네티즌은 "예시로 보여주고 있는 게임들도 저작권 해결이 안된걸로 안다"며 "게임 추가 방법을 차후 안내하겠다는 것은 게임 파일을 불법 다운로드 받으라는 것인데 저작권 침해 행위를 온전히 서포터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는 해당 펀딩 프로젝트가 취소되어 찾아볼 수 없지만, 와디즈는 예전부터 '불법 제품을 방관한다'는 논란에 휩싸여왔다.

 

안전확인신고를 이행하지 않은 제품의 펀딩 프로젝트가 진행되거나 하자가 있는 제품에 대한 AS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문제가 꾸준히 있어왔으나, 와디즈는 "업체와 서포터 간에 해결할 문제"라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대다수의 서포터는 와디즈를 '쇼핑'이라고 생각하는데 반해 와디즈는 '펀딩'이라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다만 서포터들의 문제 제기가 계속되자 와디즈는 재발 방지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서포터와의 소통 강화나 신고하기 기능을 통한 신뢰도 향상 등이다. 다만 문제가 된 업체에 대한 직접적인 불이익은 해당 프로젝트 취소 외엔 없다.

 

한 전문가는 "사전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것도 말 뿐이지 않았나 싶다"라며 "이번 'GKD350H' 역시 제품에 대해 조금만 더 자세히 살펴보면 논란이 일어날 소지가 충분했는데, 와디즈가 안일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꼬집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우쭈쭈♡ / 2,599,411 [02.26-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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