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그녀와의 추억… 러브R

몇 안 되는 한글화 연애시뮬레이션
2019년 12월 31일 04시 50분 39초

올해 마지막 콘솔 게임으로 연애시뮬레이션 신작이 출시됐다.

 

게임피아는 저스트단인터내셔널(Justdan International)과 협력해 PS4용 신작 연애시뮬레이션 포토제닉 장르 신작 '러브R(LoveR)'을 한글화로 선보였다. 러브R은 '트루 러브 스토리'부터 '키미키스' 등 미연시 역사를 만든 산증인 중 한 명인 스기야마 이치로우가 프로듀서를 담당, '러브플러스' 캐릭터 디자인으로 혁명을 일으킨 '미노보시 타로'가 이번 작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맡아 큰 기대를 받은 작품이다.

 

아울러 러브R은 스기야마 이치로우 프로듀서의 여느 작품처럼 학원을 무대로 하며, 사진부에 소속된 고등학생 주인공을 조작해 2개월 뒤에 있을 학원제에서 동아리의 성과를 발표함과 동시에 그 추억을 함께 나눌 히로인을 고르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좌측부터 유미나, 나나츠, 리리아, 카스미, 로미, 린제

 

 

 

본 게임의 무대가 되는 학원은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 초등학교까지 함께 있으며, 공략 가능한 히로인 역시 고등학생은 물론, 중학생, 초등학생(!)까지 마련됐다. 참고로 게임 내용 자체가 일본 PC패키지로 보던 그런 류(?)의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초등학생을 히로인으로 내세워도 크게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고등학생 히로인은 여느 미소녀 게임에서 볼 수 있던 돈 많은 갑부의 딸내미이자 두뇌 명석한 체조소녀 '타카무라 리리아'와 수영이 특기이자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주인공과 같은 반인 '히가데라 나나츠', 아이돌을 꿈꾸는 댄스부 '나카자 로미', 그리고 주인공의 실제 여동생(!!) '유미나'가 있다. 참고로 유미나는 주인공 이름에 따라 성이 바뀐다.

 

중학생 히로인은 혼혈아이자 흑백 사진을 찍으며 감성을 느끼는 '이쿠노 크리스타 카스미'가, 초등학생 히로인은 체조소녀 '히메노기 린제'가 있다. 참고로 히메노기 린제는 전작이라 할 수 있는 '레코러브'에서 나왔던 동명의 히로인의 오마주 캐릭터이고, 성우도 동일하다.

 

 

 

 

 

 

 

게임 진행 방식은 간단하다. 학원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진행에 따라 학원 외의 장소도 갈 수 있음) 원하는 히로인과 만나 호감도를 쌓으면 되고, 최종적으로 호감도가 높은 히로인을 선택하면 엔딩으로 이어진다.

 

히로인 호감도를 높이는 방법은 과거 연애 시뮬레이션보다 간편하게 구성됐다. 원하는 히로인을 선택하면 그녀를 만날 장소를 고를 수 있고, 여기서 다양한 화제로 이뤄진 퍼즐 조각을 골라 히로인에게 말을 하면 그에 대응하는 호감도와 사진 게이지가 오르게 된다. 단 같은 질문을 너무하거나 히로인이 원하지 않는 화제를 고른다면 호감도나 사진 게이지가 많이 오르지 않거나 반대로 하락하기도 하니 적절히 활용해 질문하자.

 

또한, 히로인이 등장하는 장소는 한정적이지만, 하루에 일정량 회복하는 매지컬 파워를 사용하면 사용 개수에 따라 지정되지 않은 장소에 히로인이 등장할 확률이 업, 모든 장소를 100% 올리면 매지컬 룰렛이라는 보너스 룰렛까지 개방돼 히로인 공략이 더 쉬워진다.

 

 

 

 

 

 

 

더불어 대화 중 사진 게이지가 모두 채워지면 사진 모드(DSRL 기반)로 전환되고, 그녀들을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 또 호감도 수치가 얼마나 높은가에 따라 무리한 자세와 요구를 할 수 있고, 그 순간을 놓치지 말고 사진에 모두 담아야 한다. 여담으로 캐릭터 모델링이 풀 3D로 이뤄졌기에 같은 소재를 기반으로 한 어떠한 미연시보다 현실감이 높다.

 

그리고 히로인은 각 장소마다 대응하는 복장을 입고 있으나, 매지컬 파워를 사용해 해당 히로인이 등장하지 않는 장소에 불러내면 교실 안에 수영복을 입고 있다던 지, 아니면 실습실에서 체조복을 입고 있는 등 현실에서 볼 수 없는 광경도 만들 수 있다.

 

이외로도 호감도에 따라 갖가지 이벤트가 진행되고, 이 이벤트마다 기존 사진 모드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앵글 및 장소에서 그녀들을 촬영 가능하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이미 검증받은 제작자가 개발한 게임이라 무난한 구성을 보여주고, 여기에 미연시 게임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까지 결합돼 게임 자체의 완성도는 훌륭한 편이다. 또 히로인과 공략 성공 시 별도로 놀 수 있는 '러버즈 데이즈'는 부가적인 모드가 오픈되는 것도 볼거리 중 하나.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여름을 무대로 했는데, 게임이 한 해가 끝나는 12월 말에 출시된 점이 아쉽고, 심지어 선생님 공략까지 가능한 완전판 '러브R Kiss'까지 공개된 상황이라 론칭 상황이 좋지 못하다.

 

너무 늦게 출시된 점을 제외하면 미연시 게임으로는 최상위급 완성도이고, 히로인 공략도 쉬움, 게임 내 텍스트가 한글화로 이뤄져 몰입감을 높였다는 것은 이 게임을 필히 구입할 명분을 만들어줬다.

 

즉, 미연시를 좋아한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게임이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카토 메구미 / 345,059 [01.01-08:49]

이런 좋은 갓게임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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