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비밀 기지를 만든다, 닌자박스

오랜만에 오리지널 신작
2019년 12월 27일 22시 42분 04초

오랜만에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오리지널 IP(지적재산권) 신작이 출시됐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12월 말 닌텐도 스위치 신작 '닌자박스'를 한글화로 국내 선보였다. 이 게임은 RPG 장르와 샌드박스 장르를 혼합한 비밀 기지 만들기 RPG이며, 타사의 '요괴워치'처럼 저연령층을 겨냥한 게임이다.

 

아울러 게임은 부모의 육성법으로 인해 자기만의 방이 없는 평범한 초등학생 남자아이(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온라인 방송을 하는 닌튜버 '톤카치다치'를 만나게 되고, 이 남자아이는 톤차키다치와 함께 일반 세계와 다른 공간에서 자신만의 비밀기지를 만듦과 동시에 닌튜버를 통해 많은 조회수를 달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게임 진행은 현실세계(집, 동네, 학교)와 샌드박스 맵으로 이뤄진 '비밀기지' 두 곳을 왔다갔다하며 이야기를 전개하면 된다. 현실세계는 다양한 NPC와 대화를 하거나 탈주닌자라는 몬스터와 싸워 동료를 만들고, 나만의 기지를 만드는 데 사용할 다양한 재료를 수집할 수 있다.

 

샌드박스 맵은 기존 샌드박스 게임처럼 다양한 블록을 쌓거나 파츠들을 설치해 자유롭게 꾸미는 모드이며, 이곳에서는 일정 파트마다 적들이 침입해오니 이들의 방해를 견제하면서 나만의 기지를 취향대로 만들면 된다. 또 샌드박스 맵에는 다양한 콘센트가 있는데, 여기에 재료를 꾸미기 파츠로 바꿔주는 닌자박스를 꽂으면 그곳이 기지의 핵심부가 된다. 참고로 닌자박스를 적에게 뺏기면 패배하게 되니 이를 주의하면서 플레이하자.

 

그리고 새로운 파츠는 현실세계 다양한 곳을 돌아다니며 주인공으로 사물을 체크하면 설계도화해 나중에 닌자박스를 통해 해당 사물을 꾸미기 파츠와 할 수 있고, 이 파츠는 NPC들과 대화하다 보면 얻는 경우도 있다.

 

 

 

 

 

 

 

수집 요소 중 하나이자, 게임의 또 다른 핵심인 탈주닌자는 여타 몬스터 수집게임처럼 전투원이 되는 동료를 수집하는 요소이며, 이들은 레벨업을 통한 성장, 차후 외형부터 능력까지 더욱 강화되는 진화도 할 수 있다.

 

전투는 누구나 손쉽게 즐기도록 구성됐다. 수집한 탈주닌자를 적이나 보스에게 던지면 그 부근에 있는 적들을 자동으로 공격하며, 플레이어는 탈주닌자를 적절히 던지거나 회수에 방해하는 적들을 모두 해치워야 한다. 또 플레이어 캐릭터 자체는 직접적인 공격이 불가능하지만 공격 파츠나 함정 등을 통해 싸울 수 있다. 단 공격 및 함정 파츠는 별도의 내구도가 있어 이를 잘 관리하며 사용하는 것도 승리의 주요 포인트.

 

 

 

 

 

이외로 닌자박스의 또 다른 재미 포인트는 삽입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싶다. 매 화마다 고퀄리티 애니메이션이 삽입돼 몰입감을 높여주며, 샌드박스 장르 특유의 지루함을 없앴다. 덧붙여 온라인에 나만의 비밀기지를 업로드하거나 다른 닌튜버의 기지를 침입하는 온라인 요소도 마련됐다.

 

단점으로는 최적화가 덜 된 부분이 아쉽다. 오브젝트가 많이 몰린 곳으로 가면 느려짐 현상이 잇고, 간혹 프리징 현상도 있어서 잦은 세이브가 필요하다. 또 일부 텍스트는 한글화 번역이 안 된 부분이 있는데, 이는 차후 패치를 통해 수정되기를 바란다.

 

전반적으로 이 게임은 외형에서 보이듯이 성인 유저보다 저연령층 유저에게 추천한다. 이야기 베이스 자체도 초등학생과 새로운 닌자 친구가 중심이 되는 구성이고, 게임 시스템 역시 복잡함보다 최대한 가볍게 만들었기 때문.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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