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기반 서바이벌 액션 게임, '도쿄구울:re CALL to EXIST'

반다이남코산 애니메이션 게임
2019년 11월 25일 10시 04분 41초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서바이벌 액션 게임 '도쿄구울:re CALL to EXIST'의 PS4용 소프트는 애니메이션 '도쿄 구울'과 '도쿄 구울: re'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된 3인칭 시점 협력 서바이벌 액션 게임으로, 도쿄를 무대로 구울과 수사관의 생존을 건 피가 흩날리는 처절한 사투를 그렸다.

 

동명의 만화가 원작인 도쿄 구울은 초인적인 신체 능력과 '카구네'를 구사해 싸움을 펼치는 구울, '쿠인케'를 중심으로 한 근접 공격 및 원거리 공격, 그리고 투척 무기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구울과 대적하는 CCG, 그리고 카구네와 쿠인케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쿠인쿠스 등 크게 세 가지 특징적인 세력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인 카네키 켄이 모종의 사건으로 반 구울 상태가 되면서 겪게 되는 일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의 전개를 이끈다.

 

도쿄구울:re CALL to EXIST에서도 플레이어는 카네키 켄의 시점에서 만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스토리를 경험하게 된다. 그외에도 같은 시점에 주인공인 카네키 켄이 아닌 다른 캐릭터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외전 스토리도 마련되어 있다.

 

 

 

■ 애니메이션 스토리를 세 갈래로, 추억 모드

 

도쿄구울:re CALL to EXIST는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던 것처럼 게임의 주요 모드 중 하나인 '추억' 모드에서는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스토리 모드인 추억 모드는 카네키 켄으로 플레이하는 메인 스토리인 '안대', 그리고 CCG측 주요 캐릭터인 아몬 코타로로 플레이하는 사이드 스토리 '비둘기', 키리시마 아야토로 플레이하는 '아오기리'가 있다.

 

세 가지 루트 모두 동시간대의 이야기를 각각 카네키, 아몬, 키리시마의 시점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도쿄 구울 애니메이션판의 스토리를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설정 관련 키워드들이 게임 내 메뉴에서 접근 가능하기에 스토리를 다 클리어 한 뒤에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이 메뉴를 통해 보충할 수 있다. 팬 게임이니 그럴 일은 별로 없지만 도쿄 구울 스토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클리어 이전에는 키워드 사전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공개된 용어들도 이후의 스토리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

 

메인 및 사이드 스토리의 플레이 타임은 그렇게 길지 않다. K사의 무쌍 시리즈와 비슷한 형태로 진행되는 전투를 몇 번이고 계속하다 보면 스테이지의 끝이 보이는 식이다. 한 스테이지에서도 일정 구간마다 클리어 랭크의 변동이 있고, 최종적으로 스테이지 클리어 랭크를 획득할 수 있다. 적을 처치했을 때에는 적 유형에 따른 드롭 아이템을 획득하고 이를 생존 모드에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 독자적 표현의 멀티플레이, 생존 모드

 

생존 모드에서는 플레이어가 커스텀 캐릭터를 제작할 수 있다. 처음에는 제작할 수 있는 범위가 다소 좁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획득한 드롭 아이템을 재료로 무기의 스킬을 개방하거나, 성취를 달성해서 커스텀 요소 및 스테이지를 해방하는 등 게임 플레이를 통해 더욱 할 수 있는 것들이 확장되는 모드다. 플레이어가 게임에 얼마다 몰두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로는 플레이어 레벨이 있다.

 

플레이어가 생성할 수 있는 캐릭터는 카구네를 이용한 전투를 펼치며 높은 방어력과 자가 회복 능력이 있는 '구울', 총과 검 형태의 쿠인케로 전투를 펼치며 구급 세트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한 전투를 펼치는 '수사관', 쿠인케와 카구네를 모두 사용해 전투를 펼치고 쿠인케는 통상공격, 카구네로 유니크 액션을 구사하는 '쿠인쿠스' 세력을 선택하게 된다. 사실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했지만 최소한 세 개의 특징에 하나씩 캐릭터를 생성해야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방의 설정에 맞춰서 플레이어의 선택 가능 세력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생존에서는 각자가 캐릭터를 조작해 스테이지 클리어를 목표로 하는 캠페인 모드, 구울과 수사관으로 세력을 나눠 대전하는 배틀, 몰려드는 적들을 상대로 살아남는 서바이벌 모드가 존재하며 랭킹 및 캐릭터 커스터마이즈 기능을 지원한다. 캠페인은 추억 모드에서 도달한 스테이지를 무대로 벌어지는 조금 다른 전투가 특징이다. 동일한 스테이지지만 조금씩 다르게 구성된 캠페인에서는 다양한 네임드 적들이 등장한다. 특히 각성 상태의 카네키 켄은 플레이어를 압박하는 강적으로 등장하며 다른 네임드 적의 난이도도 추억 모드에 비해 높은 편이다. 당장 첫 번째 캠페인에서도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 노로는 아오기리 나무라는 집단의 간부답게 압도적인 강함을 발휘해 플레이어를 괴롭힌다.

 


 


 

 

 

■ 애니메이션 게임의 한계?

 

도쿄구울:re CALL to EXIST는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개발된 게임의 특징을, 특히 반다이남코가 맡은 애니메이션 기반 게임의 특징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어딘가 현세대 게임에 비해 부족하게 느껴지는 그래픽이나 무쌍 형식의 전투, 매칭이 잘 되지 않는 유저 풀, 다소 부실한 구성 등 여러 부분에서 자신이 반다이남코산 애니메이션 기반 게임이라는 자기주장을 확실히 하고 있다.

 

추억 모드에서 보여주는 스토리 연출이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만 보여주고 비주얼 노블처럼 글이 표시되는 방식이라 굉장히 부실한 연출로 느껴진다. 게임 내 전투도 단순하지만 나름대로 CCG 수사관의 능력과 구울, 쿠인쿠스의 능력 부분은 잘 구현해 특히 구울과 수사관을 플레이 할 때는 확실히 서로 다른 능력을 발휘하는 존재들이라는 느낌이 받아들여졌다. 이런 특징에 따라 강적을 상대할 때 플레이하는 캐릭터에 따른 공략 방식이 다른 부분이 흥미로운 부분이다.

 


 


 


 


 

멀티플레이 매칭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캠페인 모드는 자동 매칭으로 쉽게 방을 찾을 수 있었지만 그 외의 모드는 매칭이 굉장히 어려웠다.

 

결과적으로 도쿄구울:re CALL to EXIST는 멀티플레이 기능 등 약간의 아쉬움이 남으나, 원작 팬이라면 나름 할만한 작품이니 관심이 있다면 한번 즐겨보자.

 


 


상호작용이 전부 R1으로 고정된 건 불편하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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