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핸즈온] 속편으로 돌아온 방치형 게임 대표작,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2

벌써 후속작?!
2019년 11월 17일 17시 24분 04초

그라비티에 있어 올 해 지스타의 코드는 라그나로크다.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발매되었는데, 아무래도 다채로운 장르와 게임 스타일의 여러 게임을 만들어 놓고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 봤어’ 식의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모습이랄까. 

 

■ 방치형 게임의 지존은 나지!!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2’는 과거 발매되었던 동일한 작품의 후속작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전작 자체가 모바일과 PC를 통해 쌍방향 플레이가 가능한 작품이었던 만큼 이번 후속작 역시 두 플랫폼으로 즐기는 것이 가능한데, 지스타에서는 PC버전으로만 시연이 진행되었다.

 

 

 

전작부터 이어져 온 이 작품의 특징 중 하나는 대 놓고 ‘방치형’ 게임이라는 것이다. 방치형 게임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적당히 실행해 놓고 그냥 놔 두어도 알아서 사냥을 하고 레벨업을 한다는 것. 

 

수 많은 중국산 오토 게임들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자동 플레이 시스템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그러한 만큼 게임에 붙어 여러 가지를 직접 플레이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결코 상성이 맞지 않는 작품이다. 반대로 캐릭터를 직접 성장시키고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것이 귀찮고 편하게 강한 캐릭터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매우 잘 어울리는 게임이다. 

 

방치형 게임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릴 정도로 한번에 다수의 캐릭터를 동시 육성할 수 있고(복수의 계정이 아닌 단 하나의 계정으로), 자동 사냥 및 부수적인 부분에도 자동 시스템이 적용되어 편안한 버스 환경을 제공한다. 

 

통상 시연 버전이라는 것이 전체 게임의 한정적인 부분만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는 탓에 모든 것을 확인하기가 어려운 법인데, 이번 돌격 라그나로크2의 경우는 지스타에서 공개된 그라비티의 신작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부분을 보여준 모습이었다. 

 

 

 

실제 퀘스트의 진행이나 일부 컨텐츠를 제외한 대부분의 요소들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 전직이나 잠재력 각성, 룬 시스템과 환생 및 각성 시스템은 물론이고 카드 및 제련, 인첸트와 제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스템을 플레이 가능했다. 

 

■ 큰 변화는 없지만 아쉬운 점들이 많이 개선되다

 

게임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전작과 흡사한 형태로 모습이지만 체감상으로는 많은 부분이 달라진 듯 보였다. 이는 게임 자체의 비주얼이 향상되었고 게임 폰트나 기타 세세한 부분까지 보다 나은 모습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해상도 자체도 조금 더 높아진 느낌이 들고…

 

핵심 시스템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다채로운 요소들이 추가되어 이것 저것 할 일이 많아진 것도 주목할 만하다. 성장은 자동으로 할지라도 그 외의 캐릭터 세팅 등을 하는 재미가 더 많아졌다는 것이다. 

 

사실 이번 돌격 라그나로크2의 시연은 별로 할 것이 없었다. 자동으로 사냥하고 알아서 하니 별로 건들 만한 부분이 없었기 때문. 그리고 막상 정식 버전으로 플레이를 해도 상황은 비슷하다는 것이 레알이다. 

 

 

 

어찌 되었든 이러한 방치형 게임의 수요가 생각보다 적지 않고(그러니 2편도 나왔겠지…) 다른 게임을 하면서 동시에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는 게임인 것은 분명하다. 여기에 어쨌든 라그나로크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만큼 추가적인 베네핏도 존재하고 있다. 

 

자신이 라그나로크를 좋아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즐거움보다는 노력 없이 만랩이 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게이머라면 관심을 가져도 좋을 듯한 게임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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