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핸즈온] PC온라인 신작,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드 : 미드가드 크로니클

이번에는 라그나로크 IP로 액션 게임을
2019년 11월 17일 17시 09분 58초

라그나로크 IP를 채용한,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된 그라비티의 신작 게임 중 하나인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드 : 미드가드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은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대부분의 작품들이 RPG 장르, 그리고 모바일 게임 기반으로 제작된 것과 달리 액션 장르 및 PC 기반으로 제작된 독특한 게임이다. 

 

PC 기반에 액션 장르로 제작된 만큼 자동 플레이나 자동 사냥과 같은 요소들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고, 캐주얼 게임으로 제작되어 PC 사양이 높지 않아도 플레이가 가능한 작품이기도 하다. 

 

크로니클의 전체적인 캐릭터 비주얼이나 배경 디자인은 기존의 라그나로크 시리즈와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잘 살펴보면 라그나로크 풍의 5등신 캐릭터가 눈에 들어오지만 동화 느낌의 색상을 입혀 2D 게임의 느낌을 살리고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사용해 라그나로크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잘 맞을 듯한 모습이기도 하다.  

 

■ 횡스크롤 형태의 ‘존’ 방식 게임

 

크로니클은 횡스크롤 형태의 맵으로 구성된 게임이다. 다만 맵 자체가 단일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방식이 아니다 보니 좌우 공격만 가능한 형태가 아니라 상하좌우 공격이 자유로운 방식이다. 이 때문에 같은 선상에 있지 않아도 데미지를 받을 수 있으며, 반대로 캐릭터의 경우 범위 스킬이 많아 주변의 적들을 모두 공격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각 맵이 존 형태의 개별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던파의 던전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해당 존의 모든 적을 처치해야 다음 장소로 갈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기도 하다. 각 존에 등장하는 적들의 수가 적은 편은 아니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많은 스킬들이 범위형 공격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전투 속도 자체는 스피드한 편이다. 

 

공격 자체도 어렵지 않다. 적당히 스킬만 써 주어도 콤보가 발동되고 사용 가능한 스킬이 많아 플레이 시 답답함이 적다.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는 키보드 기반의 조작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나름의 손맛이 느껴지기도 한다. 다만 게임에서 기본 공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편이다 보니 스킬 위주의 플레이가 이루어진다는 것이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다. 

 

■ 너무나 보편화 된 게임 스타일

 

게임은 마을 등에서 퀘스트를 받고 특정 지역을 클리어하는 식의 보편화 된 플레이 방식을 따르고 있다. 이번 시연 버전에서는 준비된 하나의 맵을 플레이해 볼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 전투 시의 느낌이나 플레이 스타일은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했지만 게임의 외적인 부분들(예를 들어 제작이나 PVP 등)은 체험할 수 없었다. 그나마 시연 버전 중에서는 많은 부분을 플레이해 볼 수 있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할까. 

 

 

 

아쉬운 점은 플레이해 본 시연 버전 기준으로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작품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크로니클 만의 독창적인 부분을 발견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물론 라그나로크 IP 자체가 큰 메리트가 되겠지만 그래도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된 시스템이 있었다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편인데, 어쨌든 시연 버전은 시연 버전일 뿐이고 정식 버전과는 큰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기에 정식으로 서비스가 된다면 크로니클 만의 색다른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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