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이번에도 기록 경신 할까

블리자드 보이콧 논란에도 순항 중
2019년 10월 25일 10시 32분 59초

액티비전의 대표적인 FPS 게임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최신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가 이번에도 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이하 모던 워페어)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16번째 작품으로 모던 워페어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신작이다. 프레임 속도 상한 없는 4K 해상도와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사상 가장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 6:6 또는 10:10 대전은 물론 2:2 총격전, 32:32 대규모 지상전 등 다양한 모드, PC/PS4/XBOX ONE 플랫폼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레이 기능 등 여러모로 업그레이드 된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다양한 배경의 국제 특수 부대원이나 자유의 투사 무리로 합류해 유럽 도시들과 중동 지역을 가로지르며 숨막히는 비밀 작전에 참여하게 된다.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상징적인 인물인 '프라이스 대위' 역시 등장하며 게임 전반에 걸쳐 하나의 스토리가 전개되어 더욱 감동과 몰입감을 높인다. 특히 지난 9월 진행 된 멀티플레이어 베타에서는 콜 오브 듀티 역사상 최다 유저, 최장 시간 플레이 및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전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신작이 출시 될 때 마다 매번 놀라운 기록을 세워왔다.

 

바로 전작인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는 디지털 판매량 최대 기록을 경신했으며, 출시 3일만에 전 세계 매출 5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 전에 발매 된 '콜 오브 듀티 WW2'가 4일 만에 5억 달러를 돌파한 것보다 하루 빠른 수치이며, 특히 PC판 판매가 스팀에서 배틀넷으로 변경된 첫 게임이어서 더욱 유의미한 기록으로 회자되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판매 된 '콜 오브 듀티'시리즈는 바로 2011년 발매 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3'로 3100만 장(2016년 기준)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출시 후 첫 날 판매량이 900만장을 돌파하고, 첫 주 판매량이 1200만 장을 돌파하면서 비디오 게임 최단기간 판매량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 다음으로는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로 3034만 장이 팔렸고,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 역시 2970만 장이 판매 됐다.

 

이번 '모던 워페어' 역시 기록을 경신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PC판 유통사인 블리자드와 관련 된 논란 속에 상황이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이달 초, 블리자드가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응 와이 청(blitzchung)' 선수에 대해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리고 상금을 몰수하면서 블리자드 게임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일어난 바 있다. 

 

특히 블리자드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PD&디렉터였던 마크 컨은 이러한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블리자드가 돈(중국 자본) 때문에 선수를 버렸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는 물론 유튜버들도 이에 동참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의 사전예약을 취소했다고 밝힌 유튜버도 많은 지지를 받기도 했다.

 

 

블리자드 보이콧에 동참한다는 뜻을 내비친 마크 컨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시일인 오늘, 온라인 상의 반응은 뜨거운 상황이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인들의 게임 전용 인터넷 개인 방송 서비스인 '트위치'만 봐도 '모던워페어' 생방송 채널이 수십개가 개설되어 있으며 총 시청자 24만 명(오전 10시 기준)을 돌파, 포트나이트(11만명)를 단숨에 제치고 시청자 수 1위에 랭크됐다. 유튜브 역시 실시간 스트리밍 중인 '모던워페어' 영상이 100개를 훌쩍 돌파한 상황.

 

특히 역대 시리즈 중 최고라는 찬사를 들었던 만큼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전쟁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그려낸 싱글 플레이는 물론, 멀티 플레이 부분에서는 지난 베타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이 대폭 개선됐다. 또 '밸런스에 영향을 미치는 콘텐츠는 게임 플레이에서 모두 얻을 수 있다'는 게임 내 콘텐츠 방향성 역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트위치 방송 랭킹 (10월 25일 오전 10시)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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