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와 생생한 연애 체험… '포커스 온 유'

현존 최고의 VR 연애 게임
2019년 07월 16일 17시 03분 45초

누구나 한 번쯤 꿈꿔왔을 학창 시절의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연애, 그리고 다시 한번 느껴 보고 싶은 그 날의 추억과 감정들.

 

지난 5일, PS4와 PC 스팀 양 플랫폼으로 발매된 ‘포커스 온 유’는 PSVR 및 오큘러스 리프트, HTC Vive 등 각 기종에 해당하는 전용 VR 기기를 이용해 즐기는 ‘VR 데이팅 어드벤처’를 표방한 작품으로 여고생과의 사랑을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으로 그려냈다.

 

아울러 FPS 동시접속자 세계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 중인 PC온라인 ‘크로스파이어’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자체적으로 개발에 참여한 자사 최초의 VR 게임인 만큼 출시 전부터 국내외 수많은 게이머에게 한껏 기대를 모았으며 지난 2018년 도쿄게임쇼(TGS)에서 열린 첫 공개 행사에서도 마찬가지로 시연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참고로 본 리뷰는 PS4 플랫폼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 눈과 귀로 보고 듣는 생동감 넘치는 연애 체험

 

플레이어는 사진을 전공하고 현재 카페에서 알바 중인 평범한 고3 학생이 되어 어느 여름날 자신과 마주친 귀여운 여학생, 가상의 소녀 ‘한유아’를 만나 그녀와 함께하며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특히 VR 플랫폼 전용으로 발매된 만큼 자신의 눈앞에 있는 미소녀와 대화하고 터치하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데 모션 캡쳐, 페이셜 캡쳐 등 다수의 최신기술을 게임에 접목시킨 덕분에 타 VR 게임 그 이상의 생동감 넘치는 리얼한 가상현실을 맛볼 수 있어 이 부분이 매우 역동적이고 생생했다.

 

이는 마치 실제로 데이트를 하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현실감이 넘치는데 이처럼 시청각으로 느껴지는 부분은 매우 우수하다.

마찬가지로 캐릭터 모델링 및 성우의 연기 또한 일품으로 필자의 주관적인 관점에선 대만족이며, 여기에 모델링 및 디테일 등 전반적인 그래픽도 뛰어난 편이다.

 

더불어 본 작품은 앞서 언급했듯 ‘VR 데이팅 어드벤처’를 표방한 작품인 만큼 지난 3년 전 이미 선출시한 동종 장르,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VR 연애 시뮬레이션 ‘서머 레슨’과의 비교가 불가피할 것이다.

 

포커스 온 유는 모든 면에서 후자를 넘어선 뛰어난 완성도를 선보였다.

 

  

 

 

 

우선 본 게임은 서머 레슨과 달리 작중 배경이 한국, 그것도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은 접해봤고 추억이 깃든 평범한 교실이나 카페 위주로 게임이 진행되기에 전자에 비해 게임에 대한 몰입도가 한층 높아졌다.

 

또 즐길 수 있는 컨텐츠도 전자에 비해 월등히 늘었는데 서머 레슨의 주 무대가 집, 그마저도 사실상 방 한 칸에서만 스토리가 전개되는 식이고 즐길 거리도 매우 한정된 반면, 포커스 온 유는 위에서 말했듯 서머 레슨에 비해 배경 무대의 폭이 보다 크고, 이외에도 단순히 미소녀와 눈을 마주치거나 터치를 하는 등의 신체적(?) 접촉 이외에도 음성을 통한 대화, 게임 내 휴대전화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지속적인 소통 및 사진 촬영을 하는 등 갖가지 연애 컨텐츠를 확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중 사진 촬영 컨텐츠는 전반적인 게임 전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스토리의 흐름은 물론 게임의 제목이 의미하듯 그 무엇보다 특별한 본 작품의 중심 컨텐츠로 플레이어는 여러 장소를 배경으로 한유아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여러 헤어스타일과 의상, 다채로운 포즈를 연출해 사진을 찍고 앨범을 만들 수도 있다.

 

현재 구현된 의상과 헤어스타일의 수만 해도 도합 50여 종, 단발 생머리부터 트윈테일과 포니테일, 리본과 모자 등으로 외모의 변화를 줄 수 있고, 의상은 교복, 메이드복, 수영복 등 많은 남성의 니즈를 충족시킬 복장이 마련돼 큰 만족감을 느꼈다. 이러한 의상 및 헤어스타일은 신규 에피소드와 함께 DLC 형태로 꾸준히 추가될 예정이다.

 

 

 

 

 

■ 다양한 컨텐츠, 아름다운 스토리가 매력적

 

더불어 포커스 온 유는 마치 한 편의 로맨스 드라마나 영화처럼 달달한 첫사랑이 느껴지는 작품 줄거리의 완성도 또한 일품으로 필자에게 크나큰 감동과 여운을 느끼게 만들었다. 개발사가 단순히 미소녀와의 시청각적 교감, 즉 자극적 요소만이 전부가 아닌 게임의 스토리에도 심혈을 기울였음이 느껴지는 부분.

 

게임의 전반적 분량이나 진행 시스템도 만족스럽다. 게임은 인트로를 포함해 총 5가지의 에피소드로 구성됐고 전체 플레이 타임은 필자 기준 인트로부터 엔딩까지 약 2시간 내외가 소요됐는데 비교 대상인 서머 레슨의 플레이타임이 1시간 내외인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긴 셈이다.

 

게다가 서머 레슨의 경우 극히 제한된 일부 공간 내에서 게임이 반복적으로 전개되는 것에 반해 포커스 온 유는 플레이 장소가 계속 바뀌며, 또 커피를 마시거나 카메라를 사용하고 음료를 제작하는 등의 상호작용 요소, 그리고 비주얼 노벨 게임에서 접할 수 있던 각 에피스드 별 분기점, 즉 선택지 시스템이 도입돼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색다른 분기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점은 게임 볼륨을 보다 풍성하게 구성됐다. 덧붙여 전반적인 플레이는 보다 현실감 있게 만들고 미소녀와 연애하는 재미를 한층 극대화시켰다.

 

 

 

 

 

다만 한번 체험한 상호작용 요소의 재경험에 제약이 따르고 해당 요소의 볼륨이 작은 점, 그리고 분기별 선택지 시스템이 있다지만 어디까지나 구색을 갖췄을 뿐 마지막엔 결국 개발사가 의도한 방향으로 정해진 스토리대로 게임이 흘러가는 부분은 조금 아쉽다.

 

이처럼 포커스 온 유는 매력적인 주인과 아름다운 스토리, 다채로운 컨텐츠와 VR로 경험하는 뛰어난 몰입감과 현실감이 일품으로, 플레이 내내 게이머를 매료시키고 VR 연애 어드벤처 게임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과 미래를 제시했다.

 

이에 호응하듯 스팀 플랫폼에선 출시 열흘 새에 인기 게임 상위권에 안착하고 유저평가가 ‘매우 긍정적’으로 반영되는 등 게임을 즐겨본 플레이어 대다수의 만족과 호평을 받고 있어 이미 게임성은 검증된 셈.

 

필자가 지금껏 즐겨온 PSVR 게임 중 가장 인상 깊고 뛰어나다고 평가 작품. VR이 있다면 꼭 한번 즐겨 보자.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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