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6C51' 만장일치 통과

국내 도입 논의는 2025년
2019년 05월 26일 11시 21분 34초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코드로 등재하는 안건을 결국 통과시켰다.

 

제 72차 WHO 총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B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25일, 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안 중 게임이용장애에 '6C51' 질병 코드를 부여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72차 WHO 총회 B위원회 회의 풍경

(사진=WHO 공식 페이스북)

 

WHO는 게임이용장애에 질병코드를 부여하는 배경에 대해 '게임이용장애를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 게임산업 종사자나 게임이용자 중 극히 일부만이 이 장애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WHO가 판단하는 게임이용장애 증상은 게임 이용 통제 능력이 손상되고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중요시 하는 등 부정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1년 이상 지속하는 것을 뜻한다. 단 증상이 심각할 경우에는 1년보다 적은 기간에라도 게임이용장애 판정을 내릴 수 있다.

 

ICD-11은 194개 WHO 회원국에서 2022년부터 적용된다. 국내는 2025년 있을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개정에서 논의 될 예정이다.

 

한편,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 대책 준비위(공대위)는 오는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실(203호)에서 WHO의 결정에 반대를 표하고 향후 공대위 전략, 활동 계획에 대해 발표 할 예정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병사 / 753,847 [05.27-03:47]

안타깝군요.
얼마전에 100분 토론이 있었죠, 대도서관님의 논리정연하고 의연한 대처에 놀랐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게임 중독의 주요 피해대상이 청소년으로 한정하고 있어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사실 진짜 게임중독이 심각한 대상은 성인과, 또는 가정사가 좋지 않은 아이들인데 말이죠.
그 부분을 누구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WHO조차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왕에 질병코드가 부여되었으니, 해당 질병에 대한 합리적인 질병치유 연구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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