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농밀해진 에로틱 플레이… 캐서린 풀 보디

전작 그 이상의 걸작
2019년 05월 18일 00시 30분 23초

지난 1986년 설립돼 ‘여신전생’, ‘페르소나’, ‘세계수의 미궁’ 시리즈 등 다수의 콘솔 대작을 선보여 전 세계 수많은 게이머를 열광시킨 일본의 게임 개발사 ‘아틀라스’의 최신작 ‘캐서린 풀 보디(이하 풀 보디)’가 세가퍼블리싱코리아에 의해 PS4 플랫폼으로 지난 25일 국내 정식 발매됐다.

 

본작 풀 보디는 지난 2011년 PS3와 XBOX 기종으로 출시한 퍼즐 어드벤처 ‘캐서린’의 후속작으로 현실과 악몽을 오가는 독특한 컨셉의 게임 구성, 그리고 선정적이며 자극적인 내용이 가득한 성인 지향의 게임성을 한층 더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 자극적인 스토리, 흥미로운 퍼즐이 일품

 

바로 위에서도 말했지만 캐서린은 성인층을 겨냥한 야릇한 게임 전개, 그리고 음침하고 어두운 호러 분위기가 곁들여진 매력적인 스토리라인으로 국내외 할 것 없이 큰 호응을 얻고 적지 않은 팬과 매니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작품 내 등장하는 컷 신이나 등장인물의 복장, 캐릭터의 작화나 작중 대사만 놓고 보면 퍼즐 게임이 아닌 ‘성인겜’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

 

풀 보디는 이러한 특색을 보다 드높여 더욱 농밀하고 에로틱한 분위기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게임 내 그려냈다.

 

먼저 세 번째 히로인 캐릭터인 ‘린’이 새롭게 등장해 히로인 별 즐길 수 있는 루트의 폭 및 스토리 분량이 늘었고 신규 에피소드 및 다양한 엔딩도 완성도가 높게 느껴질 만큼 매우 우수했다. 새로운 인 게임 애니메이션과 섹시 이벤트의 추가 또한 대환영.

 

더불어 현실 파트에서 캐서린의 성우 변경이 가능해진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전작에서 보여줬던 퍼즐 요소는 새로운 기믹과 모드들의 추가로 보다 새롭고 흥미롭게 변화, 게임 플레이의 재미가 한층 높아진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더불어 캐서린의 히든 엔딩이자 매우 악랄한 난이도, 그로 인해 얻어지는 클리어 시의 쾌감과 플레티넘 트로피 획득 조건 중 하나였던 바벨 모드의 해금 조건 또한 전작처럼 고 난이도에서 고 등급을 받아내는 피곤하고 머리 아픈 방식이 아니라 메인 스토리를 클리어하다 보면 자연스레 등장하는 형태로 상당히 간편해졌다.

 

물론 바벨 모드 자체의 난이도의 하향이 아니라 모드 해금 조건이 쉬워진 것일 뿐이니 방심은 금물이다.

 

아울러 바벨 모드 및 대전 모드에서 1P, 2P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상시 고정이었던 부분도 이제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도록 변화됐고 DLC 보유자에 한해 작 중 등장한 캐릭터 모두를 모드에서 사용 가능한 점도 마음에 든다.

 

 

 

 

 

 

 

■ 새로워진 시스템과 추가 컨텐츠도 일품

 

난이도의 제약에서 벗어나게 된 점도 매우 만족스럽다. 전작의 경우 이지 난이도라 할지라도 게임 플레이가 너무나 버거워 필자를 포함한 다수의 게이머들이 고통을 받는 경우가 허다했는데 풀 보디에서 새롭게 추가된 세이프티 모드는 이 문제를 해결해준다.

 

세이프티 모드로 플레이 시 게임 내 시간제한이 사라지며 다수의 해로운 돌들이나 난해한 트랩을 자유롭게 건너뛸 수 있어 플레이가 한결 수월 해졌고 심지어 오토 플레이 기능까지 지원, 버튼 하나만 눌러 스테이지를 자동으로 클리어시키고 스토리만 정주행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이 외에도 PS4와 PSVita 양 기종 간의 크로스 세이브 기능으로 휴대, 거치 기기할 것 없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어디서나 게임을 이어서 진행할 수 있게 된 점, 앞서 언급한 새롭게 추가된 온라인 대전 모드 등 전작 이상의 재미와 즐길 거리로 무장했다.

 

이렇듯 풀 보디는 전작 캐서린의 모든 게임 플레이 요소 및 스토리가 함축돼 있어 시리즈 팬은 물론 전작을 즐기지 않고 본 작품으로 시리즈 첫 입문을 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더욱 방대해진 에피소드, 게임 컨텐츠 분량, 이벤트 요소 등으로 무장했으니 꼭 한번 즐겨 보길 권한다.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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