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랜드3, 남은 넉 달을 기다리는 것이 지옥일 것 같다

보더랜드3 사전 체험회
2019년 05월 17일 16시 08분 18초

보더랜드 시리즈의 인기는 지금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넘버링 타이틀의 최근작이라 할 수 있는 ‘보더랜드2’가 발매된 지도 벌써 5년이 훌쩍 넘어간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게이머가 이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 인기 또한 결코 낮은 편은 아니다.

 

물론 그사이 1편과 2편 사이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 ‘보더랜드 더 프리-시퀄(프리퀄과 시퀄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이 발매되었고, 어드벤처 장르의 외전 격인 게임도 발매되기는 했지만 발매 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게임이 이렇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보더랜드 시리즈가 얼마나 잘 만들어진 작품인지를 증명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보더랜드 시리즈가 게이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게임 전반에 흐르는 시리즈만의 독창적인 특징 때문이다. RPG와 FPS 장르의 적절한 조합, 그리고 러프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비주얼과 상상을 초월하는 무기의 종류 및 유니크한 무기 방식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특징이 상당히 많은 게임이다.

 

 

 

특히 게임 전반을 아우르는, 마치 ‘약 빨고 만든 듯한’ 스토리 라인과 대사, 게임 내 각종 시추에이션들이야 말로 보더랜드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라 생각되는데, 이렇듯 현란한(?) 설정에 독창적인 특징이 결합되면서 단 2편 만으로 수천만 장의 판매를 올린 작품이기도 하다.

 

그러한 만큼이나 올해 9월에 발매될 시리즈의 최신작 ‘보더랜드3’는 수많은 팬들에게 상당한 관심사가 되고 있는데, 최근 들어 조금씩 그 정보가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고 실제 플레이 모습이 공개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5월 16일, 드디어 게임 기자들을 대상으로 보더랜드3의 사전 체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보더랜드3 시연회가 진행되었다.

 

 

 

■ 실제 보더랜드3의 모습이 궁금한가?

 

이번 사전 체험 플레이는 약 한 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플레이가 가능했다. 게임을 시작하고 기본적인 것들을 익히면서 플레이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작품 자체가 FPS에 기반을 둔 만큼 상대적으로 RPG와 같은 장르보다는 보다 많은 요소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다행일듯싶다.

 

플레이는 상당히 쾌적했다. 이는 사전 체험용으로 준비된 PC가 고 사양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그렇다고 해서 일반인이 범접하지 못할 만한 수준의 PC 사양은 아니다. 라이젠 2700X급 사양이라 생각하면 된다), 전체적인 최적화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이다. 임 플레이 내내 프레임 드랍을 크게 느낄 수 없었고, 개발 단계부터 라데온과 전략적 제휴를 한 탓인지 라데온 그래픽카드에서 보다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했다.

 

 

 

이미 공개된 대로 비주얼 스타일은 기존 보더랜드 시리즈와 흡사한 모습이다. 보더랜드 시리즈는 카툰랜더링 방식이 아닌, 텍스쳐를 애니메이션 톤으로 만들어 만화와 같은 비주얼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러한 특징은 3편 역시 마찬가지이며, 2편 이후 5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것만큼이나 그 퀄리티도 전작과 비교해 상당한 차이가 있다. 스샷을 보면 알겠지만 기존에 발매되었던 보더랜드HD 리마스터 버전에서 디테일이 보다 향상된 느낌의 비주얼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보더랜드3의 볼트 헌터는 모제와 플랙, 아마라, 제인 총 네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 시연회에서는 ‘제인’과 ‘아마라’ 두 명만을 플레이 할 수 있었는데, 본 기자는 제인을 중심으로 플레이를 진행했다.

 

아직 발매일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인지,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은 작품으로 플레이를 하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성우들의 목소리도 들어보고 싶었고, 캐릭터들의 맛깔 나는 대화를 어떻게 음성으로 전할지도 궁금했기 때문이다(보더랜드3는 시리즈 최초로 음성 및 대사가 모두 한글화 되어 발매된다).

 

 

 

일단 시리즈 특유의 미칠 듯한 패러디나 B급 게임 ‘갬성’, 게임 전반에 흐르는 무겁지 않은 흐름은 이번 작에서도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일반적으로 SF를 소재로 한 게임에서 이처럼 라이트한 분위기를 형성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플레이할 만한 가치는 있다. SF를 소재로 한 뽕빨 게임, 이거 그렇게 쉽게 찾을 수 있는 거 아니다.

 

혹시 있을 지 모를 게임 데이터 유출을 막기 위해서인지 이번 시연회는 패드로만 플레이가 가능했는데, 그렇다 보니 마우스 플레이에 특화된 기자에게는 플레이의 난이도가 매우 어렵게 느껴졌다. 마우스 플레이였다면 게임 난이도의 정확한 판단이 이루어졌겠지만 이로 인해 게임의 난이도가 어떤지를 솔직히 판단하기 어려웠다.

 

이번 작품을 이끌어나가는 최종 보스는 ‘트로이’ 및 ‘타이린’이라는 이름을 가진 칼립소 쌍둥이다. 이들은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이며, 방송을 통해 새로운 추종자를 모집하기도 한다고 한다. 또한 이들이 만들어 낸 ‘볼트의 아이들’이라는 집단이 새로운 적으로 등장하며, 게임의 볼륨 또한 상당히 커졌다.

 

 

기존 작품의 인물들도 등장한다

 

이미 알려진 대로 여러 행성을 이동하며 플레이가 가능하고(이번 사전 체험에서는 하나의 행성만을 플레이해 볼 수 있었다), 그만큼 플레이 타임도 늘었다. 기본적인 플레이 타임은 전작과 비슷할지 몰라도 시리즈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브 퀘스트들과 아이템 파밍 등 즐길 거리를 포괄적으로 즐긴다면 전작을 넘어서는 플레이 타임을 기록할 수 있다.

 

이번 시연회의 경우 워낙 플레이 타임이 짧았기에 시리즈 특유의 이스터에그 같은 요소들은 발견하기 어려웠지만 짧게 플레이하며 간간히 듣는 대화 만으로도 전작들과 같은 B급 게임 감성(물론 감성만 B급이다, 게임은 명작이다)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이번 3편의 경우 무기종류가 늘어나면서 파츠의 조합을 통해 10억 여 개에 달하는 서로 다른 특징과 능력을 가진 무기가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이전 시리즈와 비교해 아이템 파밍의 필요성이 상당히 높을 것 같은 느낌이다.

 

 

 

특히나 수류탄처럼 폭발하는 총이나 다리가 달린 총 등 일반적인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무기들도 대거 추가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독특한 무기들을 사용해 보기 위해서라도 장시간의 파밍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각 볼트헌터들은 저마다 3개의 액션 스킬을 지니고 있고, 각 액션 스킬마다 별도의 스킬 트리가 존재한다. 이를 통해 캐릭터의 특징을 다채롭게 변화할 수 있으며, 게임 중 만나게 되는 자판기에서는 한 번에 모든 탄약 리필도 가능하다. 여기에 등장하는 적들의 경우 전작들에서는 대부분 남탕 투성이였지만 이제는 여성형 적들도 등장한다.

 

 

스킬 트리를 어떻게 타는가에 따라 캐릭터 스타일에도 변화가 생기게 된다


 

 

짧은 시간 플레이하면서 느낀 부분은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가 더욱 필요해졌다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또한 이번 작의 경우에는 물리 효과가 상당히 강화되어 바닥에 기름이 있으면 불이 붙을 수 있고, 물이 있다면 전류가 통하기도 한다. 여기에 엄폐물이라고 할지라도 일정량 이상의 데미지를 입으면 파괴되는 기능도 추가되었다.

 

지형을 올라가 높은 곳으로 이동도 가능해졌고 적에게 폭발통을 던질 수도 있다. 지형이나 주변 사물을 활용하면 전투를 보다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어 입체적인 전투가 가능해졌다.

 

 

 

그런가 하면 등장하는 보스의 수가 대폭 상승해 게임을 공략하는 재미도 커졌다. 아쉬운 점이라면 워낙 짧은 시간만 플레이할 수 있다 보니 보스와의 대전을 해 볼 수 없었다는 것인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보더랜드3만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만큼 게임 자체가 주는 퀄리티가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번 시연회를 통해 즐긴 부분들이 전체 볼륨의 극히 일부라는 점에서 정식 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효과를 주었고 말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943,580 [05.17-05:32]

실사가 아닌 그림체라 더 재미있을것 같네요. 애니메이션 보는듯 할것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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