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제 모바일 삼국지, '삼국지 인사이드'

위촉오로만 플레이
2019년 04월 08일 22시 29분 03초

와이제이엠게임즈를 통해 4월 초 출시된 모바일 전략 게임 '삼국지 인사이드'는 위나라, 촉나라, 오나라를 중심으로 한 삼국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신작 모바일 게임이다.

 

삼국지 인사이드에서는 흔치 않은 '장수제' 시스템을 채택해 플레이어가 군주가 되어 인재를 모으고 내정이나 외교, 군사 문제 전반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세력에 소속된 장수의 입장이 되어 공적을 세우고 승진하는 등 전체적으로 하는 일은 같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를 갖는다. 또, 원작의 이야기상 영토를 두고 전투를 벌이는 내용이 빠질 수 없다는 점에 기인해 이 부분을 유저 사이의 대규모 국가전 시스템으로 마련했다.

 

이외에도 장수의 호감도를 올리거나 연회, 그리고 동일한 장수 카드를 소모해 장수를 큰 폭으로 성장시키는 진화 시스템 등 삼국지 시스템과 기존 모바일 게임들에서 볼 수 있는 익숙한 시스템들을 섞어뒀다.

 

 

 

■ 위·촉·오의 무장이 되어

 

플레이어는 남성 혹은 여성 무장 중 하나로 중국 후한 말기에 뛰어들게 된다. 이후 조조의 위, 손책의 오, 유비의 촉 중 한 세력을 선택해 들어가게 되는데, 세력의 밸런스를 위해 현재 약소한 세력에는 추천 세력 시스템을 도입해 해당 세력에 임관하면 200원보의 보상을 지급한다. 게임 내에서 각 세력의 세력권 표시는 해당 세력 색상이 세력권 전반에 반투명하게 칠해져있어 구별하기 쉽다.

 

선택이 세 가지 세력에 국한됐기 때문에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삼국지 인사이드의 시기적 배경은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처럼 중국이 세 개의 나라로 정립된 시점이 아니다. 플레이어가 선택해서 임관할 수 있는 세력이 세 명의 밑일 뿐이지 게임 내로 들어가서 확인해보면 오 근처에 거점을 두고 있는 왕랑 등의 세력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이후 플레이어들의 성장에 따라 세력 구도가 변경되는 것을 보는 것도 삼국지 인사이드의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장수제 시스템을 채택했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처음 선택한 주군을 찾아가 임관한다는 설정이고, 거점의 대전에서는 관직 상승의 지표가 되는 공헌 수치를 올리기 위해 국가 임무를 진행할 수 있다. 소모품인 군부령과 재무령이 임무 수락 시 줄어들기 때문에 자신이 소지한 두 소모품의 양에 따라 공헌치를 획득 가능하다. 임무에 따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공헌치와 명성치 등이 다르기 때문에 원한다면 필요한 국가 임무만 하고 유료 재화인 원보를 소모해 임무를 갱신하는 것도 가능하다. 국가 임무 외에도 위탁 임무가 존재한다.

 

각 거점에 입성했을 때 보이는 농지나 병영 등의 항목은 임무를 수행할 때를 제외하면 별다른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거점과 별개로 플레이어는 자원을 수급할 수 있는 자신만의 영지를 하사받게 되며, 영지는 여느 영지 전략 시뮬레이션들과 마찬가지로 각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자원을 수급할 수 있는 등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장수와 전투

 

삼국지 인사이드가 장수제 시스템이지만 군주제와 크게 다르지는 않은 편이라 언급했는데, 특히 장수 등용 시스템이 그런 느낌이 들게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K사의 삼국지 시리즈 장수제에서는 한 세력에 임관한 한 명의 장수로서 다른 장수와의 관계는 악화되거나 우호한 상태가 될 수 있고, 때로는 의형제 혹은 결혼 상대까지 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여기서는 자신이 장수이면서도 다른 장수들을 등용해 휘하에 둘 수 있다. 물론 게임 내 시스템으로도 가능하지만 가장 빠른 방법은 뽑기 시스템이다.

 

연회 시스템에서는 무작위로 지정된 수만큼의 장수가 연회에 참가하며, 잔을 가지고 있다면 건배를 통해 참석한 무장 중 무작위의 장수가 아군으로 등용된다. 이런 특징 때문에 소수의 인원을 불러 연회를 벌일 수 있는 지정 인원 연회가 참석자 중 좋은 장수를 얻을 확률이 조금 더 높은 편이다. 이 시스템 외에도 무장을 방문해 애장품 등을 선물하는 것으로 호감도를 높일 수 있으며 호감도가 일정 수치를 넘어서면 배움을 얻거나 대결을 벌이는 것도 가능하다.

 


 

 

 

장수들은 레벨 외에도 전투력과 진화도 등 강화 가능한 요소들이 많다. 경험치를 획득해 레벨이 오르는 것은 물론이며 동일한 장수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해당 카드를 소모해 장수를 진화시켜 능력치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진화라고는 해도 일종의 강화 시스템이나 다름없어 장수 이름 옆에 +n으로 진화 횟수가 표기된다. 이외에도 진화가 아닌 승급 시스템이 존재한다.

 

삼국지 인사이드의 각종 전투 관련 컨텐츠에 참가할 때 필요한 부대는 현재 조건만 맞는다면 다섯 개까지 편성할 수 있고, 부대를 편성할 때 장수들의 전투력 합산과는 별개로 병력도 배치되기 때문에 전투력 및 병력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 무작정 강한 전투력을 가진 장수를 때려박을 수도 있겠지만 장수마다 이끄는 병과의 유형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편성한다면 상성을 활용한 전투를 이끄는 것도 가능하다.

 


 

 

 

스토리 모드나 필드에서의 전투는 적과 아군의 대치에서 시작된다. 그냥 전투를 개시해버릴수도 있지만 지휘 메뉴를 통해 아군의 진격 방향을 자유롭게 조작하거나 간소하게 적을 목표로 지정하게 된다. 삼국지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일기토는 3D로 진행되고 필드 이벤트 등으로도 만나볼 수 있는데, 최대 5합 안에 끝나는 단판 승부 시스템이며 견제, 공격, 필살 등 분노 축적기와 분노 소모기를 실시간으로 선택해 상대를 완전히 쓰러뜨리거나 둘 중 어느 한 쪽이 더 높은 체력을 가지고 있다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대규모 국가전이 벌어지는 전장에 자신의 부대를 파견해 국가전에 보태는 것도 가능하다.

 


 

 

 

■ 나름 신선한 장수제

 

삼국지를 소재로 삼은 모바일 게임에서 흔치 않은 장수제 시스템을 채택했다는 점은 신선하다.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삼국지 게임들 중 가장 유명한 K사의 삼국지 시리즈에서도 생각보다 장수제 시스템은 자주 채택되지 않은 편인지라 장수제 시스템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구작을 플레이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 물론 K사 장수제와 달리 군주제 모바일 삼국지 게임들과 크게 달라진 점이 많지는 않으나 완전 군주제 시스템에 비해 다른 점들이 있어 나름대로 신선한 느낌을 준다.

 

전투에서는 거점과 영지가 따로 분리된 시스템 덕분에 과금 박치기로 싸움을 벌이는 여타 모바일 전략 게임들과 달리 '상대적'으로 플레이어의 영지가 전쟁의 불길로부터 안전하다. 전투에서 기왕 자유로 아군 부대의 진로를 지정해줄 수 있다면 전투 도중에도 수시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면 더 박진감 있고 상황에 따라 전략을 수정하는 플레이도 가능했겠지만.

 

여담으로 주요 무장과 여성 무장을 제외한 상당수의 무장이 같은 일러스트를 공유하는 소위 클론 무장 대우를 받고 있다. 어떤 식으로 장수제 시스템을 구현했는지 궁금하다면 한 번 플레이해보는 것도.​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955,800 [04.10-12:19]

오래전 pc에서 하던 삼국지가 생각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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