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라이크와 액션어드벤처의 결합…어웨이 뜻밖의 여정

머리 비우고 즐기기엔 안성맞춤
2019년 03월 07일 00시 00분 16초

지난달 7일과 14일 H2인터렉티브에 의해 각각 PS4와 PC 플랫폼으로 발매된 ‘어웨이: 뜻밖의 여정’은 로그라이크 장르 특유의 재미와 1인칭 시점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액션이 결합된 카툰렌더링 풍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평범한 한 소년이 되어 외계 생명체 등 개성만점의 동료들과 함께 가지각색의 다양한 월드를 탐험하는 여정을 체험하게 된다.

 

본 리뷰는 PS4 기준으로 작성됐다.

 

 

 

■ 아름답고 따스한 감동적인 스토리

 

게임 내 등장하는 맵은 초원 및 동굴, 설원, 우주 등 다채로운 구성을 자랑하며 스토리는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전개를 선보여 지친 심신을 힐링하기 안성맞춤이다.

 

더불어 필드 및 캐릭터 등을 포함한 전체적인 게임 그래픽 퀄리티 또한 매우 독특하며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3D와 2D가 어우러진 신선한 시각 효과 및 마치 한 편의 동화를 보는듯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체의 등장인물들, 그리고 따스한 색감의 그래픽은 플레이 내내 아름답게 느껴졌고, 액션 어드벤처 장르인 만큼 물리 공격의 타격감 및 전투 이펙트도 나름 만족스러운 수준.

 

 

 

하지만 전투의 경우 상당히 반복적이고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대다수의 몬스터들이 색만 바꾼 재탕인 데다 액션의 속도감이 더딘 편. 게다가 전체적인 게임의 난이도가 상당히 쉽다.

 

일반 잡몹은 물론 엔딩 직전의 최종 보스까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패턴이 단조롭고 위압감마저 없어 공략의 필요성이 없음은 물론 전투에 있어 별다른 긴장감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쉬운 편이다.

 

게다가 레벨 업 또한 반복적인 던전의 뻉뻉이로 이뤄지며 스테이지 및 보스의 수도 너무 적다 보니 게임 자체가 금방 지루해지기에 이 부분도 보완의 여지가 있다.

 

 

 

■ 전체적인 보완의 여지를 남겨

 

아울러 공격 시의 히트 박스 판정이나 컨트롤이 상당히 조잡하고 불편한 데다 심지어 PS4 프로에서마저 고정 30프레임이라는 열악한 모습을 보인다.

 

이렇듯 어웨이는 그래픽 및 스토리는 인디 개발사의 작품치고는 매우 개성넘치고 우수한 완성도를 선보여 필자를 매료시켰으나 스테이지의 구성 및 전투를 비롯한 액션과 모험 요소는 여러모로 아쉬움을 자아내게 했다.  전투 시스템 포함, 전체적인 게임을 한층 더 다듬어 보다 개선할 필요성이 느껴진다.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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