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해서 외롭지 않아, 드래곤퀘스트 빌더즈2

샌드박스와 JRPG의 만남
2019년 02월 18일 02시 36분 33초

3년 전에 출시돼 좋은 반응을 끌었던 '드래곤퀘스트 빌더즈 - 아레프갈드를 부활시켜라(이하 빌더즈)'의 후속작이 출시됐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 의해 한글화로 선보인 '드래곤퀘스트 빌더즈2 - 파괴신 시도와 텅 빈 섬(이하 빌더즈2)'는 전작에서 부족했던 점은 모두 개선, 새롭게 바뀐 세계관으로 돌아와 '드래곤퀘스트' 팬은 물론, 샌드박스 장르 유저들의 큰 호응을 끌고 있다.

 

전작 빌더즈가 명작 JRPG '드래곤퀘스트1'을 배경으로 했다면, 빌더즈2는 '드래곤퀘스트2(이하 드퀘)' 직후 이야기를 그렸다. 드퀘2의 용자들에 의해 하곤과 파괴신 시도는 사라지게 되고, 이후 하곤 교단이 인간들을 다시 괴롭히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플레이어는 기억을 잃어버린 빌더가 돼서 하곤 교단에 의해 망가진 세상을 복구하면 되고, 언제나 함께 다니는 동료 소년 시도가 여행의 동반자가 된다.

 

아울러 본론으로 들어와 게임 방식은 전작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기본 모드의 경우 시나리오가 이어지고, 플레이어는 이 시나리오에 맞춰 퀘스트를 클리어해가며 다음 이야기를 개방하면 된다.

 

단 게임 시스템은 대폭으로 변경되고 추가됐다. 게임 그래픽 및 밸런스는 당연히 향상 및 조정됐고, 빌드 레벨 외에도 캐릭터 레벨업 기능이 생겨 전투 및 진행이 한결 쉬워졌다. 또 무기 내구도가 없어 한번 구입한 무기는 끝까지 사용 가능하며, 오메가포스가 개발에 참여한 덕분에 전투가 무쌍 느낌이 나도록 액션성이 강해졌다.

 

 

 

 

 

더블어 캐릭터 레벨업에 따라 자연스레 무기 및 장비 레시피가 개방되고, 마을 사람들도 빌드 경험치를 자주 떨궈 전작처럼 빌드 레벨업을 하기 위해 무리한 반복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스태미너 게이지가 생겼고 이 게이지는 빠른 대쉬를 하거나 수영을 할 때 사용된다. 이외로도 애완동물 시스템 추가, 바람의 망토를 활용해 이동을 더욱 편리하게 가능, 작은 메달을 얻기 위해 진행해야 하는 퍼즐 요소 등 액션RPG로써도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

 

그리고 전작에서 가장 단점이라고 평가됐던 각 장 진행 시 마을 리셋이 되는 요소와 메인 전투가 디펜스 게임처럼 구성됐던 요소들은 폐지됐다. 이번 작은 원작처럼 시나리오 흐름을 따라가는 RPG에 가까워졌고, 또 전투도 앞서 언급한 것처럼 무쌍 게임과 같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덧붙여 빌더즈2는 동료이자 누가 봐도 드퀘2 최종보스 시도를 의인화한 소년 시도의 감정 변화 및 성장이 주목 포인트이고, 4인 멀티플레이, 자신의 찍은 마을 사진을 게시판에 올려 평가를 받는 요소 등 전반적인 게임의 즐길 거리 및 볼륨이 대폭 향상됐다.

 

전작 빌더즈는 기본 게임 자체는 잘 만들어놓고 매 장마다 마을 리셋, 몬스터가 기껏 만들어놓은 건물을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등의 일이 일어나는 요소들 때문에 평가가 뚝 떨어졌다. 이번 작 역시도 그럴 것 같아 기대를 안 했지만, 막상 즐겨보니 그런 단점들은 모두 제거, 게임성이 더욱 높아져 패드에서 손이 뗄 수 없게 만든다.

 

이번 작은 액션RPG로써, 샌드박스로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개념 작이니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사바쓰 / 150 [02.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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